벌교초 푸른 하늘 가을 운동회 개최
화합의 장 학생들 맘껏 뛰어 놀아
벌교초등학교(교장 김인옥)는 화합의 장 신나는 가을 운동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열린 운동회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들까지 참여해 모두의 가슴을 뛰게 했다. 천연 잔디에서 이벤트 업체와의 협업으로 교육 과정 목표와 관련 있는 종목을 선정해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벌교 교육 가족은 같은 조끼를 맞춰 입고 청백으로 나눠 펄럭이는 만국기 아래서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아이들의 함성과 음악 소리가 더해져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중간중간 행운권 추첨이 있어 학생에게는 학년당 20만 원(총 1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학부모와 교사는 전자레인지, 쌀 20킬로그램, 화장지, 세제 등 많은 경품을 걸어 운동회의 열기를 더했다.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 체조로 몸을 풀고,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는 학생 대표 선서로 운동회의 문을 열었다.
1부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지구를 옮겨라〉, 〈몸을 숨겨라〉, 〈태산을 넘어라〉등의 경기를 즐겼다. 또 유치원 1, 2학년의〈지네발 걷기〉, 3, 4학년 〈색 카드 뒤집기〉, 전교생 개인 달리기, 저 고학년 줄다리기 등에 참여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2부에서는 박 터트리기, 에너지 볼풀, 장애물 바운스와 학부모 훌라후프 돌리기, 교사와 학부모 이어달리기 등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 경기에서는 부모님보다 선생님을 응원하는 학생의 고함 소리가 푸른 가을 하늘을 뒤덮었다.
마지막으로 운동회의 꽃인 청백 계주에서도 엎치락뒤치락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는데 결국 청군의 승리로 끝났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운동회가 열리지 않아 서운했는데 이번 가을 운동회 덕분에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옥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규칙을 잘 지키고 끼가 많은지 몰랐다. 앞으로도 즐겁게 학교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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