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에 내가 없다
<겉모습은 단순하지만 내실은 복잡하다>
때는 유치원에 들어설 때였다.
나는 친구와 함께 교실에 들어오는데 “멸치 5개와 콩 5개를 먼저 먹은 사람에게 사탕 2개를 드릴게요.”라며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경쟁심이 불타올라서 멸치 5개와 콩 5개를 누가 먼저 먹는 승부가 되었다.
주변사람들은 우리들의 승부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누가 이기는지 궁금해 하는 표정이었다.
결과는 내가 좀 더 일찍 먹어서 승리했다.
그러자 나를 보며 “문찬영!,문찬영!이라는 함성을 외쳤다.
이때 나는 처음으로 인정받는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초등학생 때는 사람들과 사소한 일들로 충돌이 많이 일어났다.
내가 어렸을 때 친구와 야구하다가 잘못 던져서 사람을 맞췄다.
바로 달려가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했지만 내게 와서 화를 냈다.
나는 계속해서 사과했는데 내 팔을 붙잡고 꺾었다.
그때 내 팔이 꺾이고 인대가 늘어났다고 깁스했다.
뭐가 잘못된 걸까?
중학생 때는 초등학생 때보다 더 많이 충돌이 일어났다.
조별과제를 선생님께서 내주셨다.
나는 조별과제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과학 선생님이 나를 많이 도와주셔서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팀원에게 말했다.
“우리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 받자!”
“야! 너 혼자 해 귀찮게 하지 말고”
나는 순간 잘못 들었나 하고 생각했다.
내가 다시 얘기를 꺼내려는데 욕을 하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나갔다.
내가 그 친구에게 가서 다시 한 번 더 말했지만 그 친구는 도망갔고 지금 생각해보면 내게 왜 그랬는지 묻고 싶다.
내가 “열심히 하자”라는 말이 싫었던 걸까 그 이후로 내게 꼬투리를 잡으니까 내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 친구가 다른 애들을 동조하니까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에 무기력해졌다.
나는 왜 이상한 사람이 되고 있는 걸까?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 왜 충돌이 생기는 걸까?
내가 잘못된 걸까?
<새로운 길을 찾다>
점점 갈수록 나는 이상하다는 취급을 받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화가 났다.
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다른 사람에게 말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괜히 내 고민을 들어달라는 생각은 정말 어린애처럼 징징 대는 거 같다.’
또 내가 화나는 것이 있으면 다 말하려고 한다.
그래야지 내가 사람들과 지낼 때 뒷말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싫어하는 사람은 가식적인 사람이다.
특히 옆에서 부담스럽게 칭찬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보면 얘가 나에게 어떤 걸 바라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가식적인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과 싸우는데 옆에서 껴들어서 누구 잘못이야 라고 말하는 게 제일 싫다.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라는 말처럼 옆에서 “너 잘못이야!”
,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하는 것들이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애 취급을 받으니까 내가 잘못했나? 라는 의문이 든다.
지금까지도 나는 확신이 없다.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생기다 보니까 나 혼자 지내는 게 편해졌다.
그 누구에게도 상처 받기 싫었으며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기가 싫었다.
그래서 나는 또 하나의 나를 만들어서 그 속에서 살았다.
그 속은 오직 실력으로 평가하고 내가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실력이라는 단 한가지로 평가하는 게 나는 재밌었다.
그래야만 내가 살아있다는 게 느껴지고 더욱 더 편했다.
마치 내 집처럼 말이다.
현실에서 실수하면 그걸로 끝이 나고 다시 되돌릴 수 없지만 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많은 기회가 있고 실수해도 다시 리셋할 수가 있다.
그 세계는 게임이라는 세계다.
<최고의 전성기>
게임을 좋아했던 건 언제였을까 어렸을 때부터 친구와 게임을 즐겼던 나는 친구와 pvp를 하면서 내가 더 잘한다는 걸 느끼고 내가 짱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다른 게임들도 접하고 친구들과 이것저것 했다.
내가 이것저것 게임을 다 했지만 그 누구도 나를 넘을 수가 없었다.
색다른 게임을 즐기고 싶어서 가끔씩 다른 학교 친구들과 우리 학교 친구들이랑 외전을 즐겼다.
그 속에서 재미를 느낀 내가게임에 점점 빠져들게 되고 미친 듯이 게임을 즐겼다.
24시간 동안 게임을 하겠다고 부모님이 1박2일로 여행을 떠나실 때 계획을 짜서 24시간 계획표를 짜서 즐겼고 게임에 정말 미쳐서 3일간 밥도 안 먹고 게임을 했다.
시험 전날에는 피시방에 가서 학원이 끝나면 10시까지 있던 건 기본이었다.
또 다른 건 저녁에 부모님 몰래 게임하다가 걸리다보니까 일찍 자고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게임하다가 8시에 학교에 갔다.
그럴 때마다 내가 일찍 일어난다는 것에 뿌듯함과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나는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왕이 되었다.
그러나 이 왕이라는 자리도 오래가지 않았다.
내가 처음으로 친구에게 졌던 게임이 있었다.
그 게임은 롤이라는 게임이다.
롤이라는 게임을 설명하자면 리그오브레전드의 약자고 현 E-sports 시장을 잡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피시방에 가면 2명중 1명은 무조건 하는 게임이다.
매일 총 게임만 즐기다가 이런 전략적인 게임을 즐기다 보니까 좀 더 머리를 써야 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친구를 이길 수가 없어서 공부라는 걸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데 게임 공부를 하게 되었다.
공부를 하고나니까 두 달 만에 그 친구를 이기게 되었고 나에게 게임을 알려준 친구가 이제는
학교가 끝나면 집에 와서 플레이하고 다시 내 플레이를 분석하고 어떤 점이 잘못됐는지 확인했다.
게임 공부를 하다보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수업들의 공부는 전혀 하지 않게 되었고 부모님께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했다.
프로게이머처럼 실력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다.
1년간 게임을 하는 대신에 프로게이머가 될 수 없다면 공부를 하라는 조건이었다.
학교만 끝나면 나는 방에서 할 수 있는 만큼 게임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잘해질지 찾아봤다.
게임 내에서 상위권 플레이어들과 게임을 하며 무엇이 부족한지 조언을 듣기도 하고 피시방 대회 같은 곳이 있다면 참여하기도 했다.
한번은 아쉽게도 준우승으로 끝낸 적이 있었다.
선수 대회가 있다면 직접 찾아가서 보고 어떤 전략을 가지고 하는지 유심히 지켜봤다.
밥을 안 먹고 하다간 죽을 거 같아서 책상에 앉아 먹으면서 게임을 반복했다.
이게 바로 먹고, 자고, 싸고 말로만 듣던 것이 내가 직접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내 몸무게는 100kg에 가까울 정도로 97.3kg이었고 정말 심각했다.
그러나 가끔씩은 내가 원한 삶이 이런 건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처음보다 실력은 많이 늘었으나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멀기만 했다.
시간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정작 내 목표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 속에서 나는 압박감을 느끼고 이걸 포기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내가 프로게이머가 된다고 했을 때는 정말 즐거웠었는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스트레스는 커지면서 해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
모든 것들이 무(無)로 돌아갈까 하고 두려웠다.
1년이라는 시간이 내게 다가왔고 난 실패했다.
다시 공부라는 자리, 학생의 신분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나는 모든 공부를 잊어먹게 되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비밀의 문을 열다>
마냥 내가 좋아한 게임이 어쩔 때는 싫어질 때가 있었다.
게임을 항상 이기는 건 아니었다.
어쩔 땐 15연승을 하기도 하고 20연패를 했었다.
질 때마다 왜 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고 질 때마다 내 억장이 무너졌다.
나는 다시 공부라는 세계에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공부하자는 의지가 있었다.
물론 누구나 처음에는 불타올라서 잘할 것이다.
가면 갈수록 내가 처음에 느낀 의지는 사라지고 다시 게임을 찾게 되었다.
안되는걸 알면서도 게임을 찾는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답답했다.
책상에만 앉으면 공부보다 컴퓨터나 휴대폰이 먼저 잡혔다.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겠다고 포기해버렸다.
그러다가 하반하 19기 여름시즌으로 한 달간 지내다 보니 내 생각이 조금 바뀌는가 싶더니 다시 한국에서 나는 길을 잃었다.
나를 바꾸기에 한 달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그러면서 나는 과거를 후회하며 미래는 물 흘러가듯이 지나갔다.
눈앞에는 비밀병기 비상파티가 찾아왔고 그날 나는 귀찮았지만 부모님께서 나를 끌고 가셨다.
나는 이때 하반하라는 곳을 한 번 더 마주하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보면 하반하에서 지내는 동안 내 행동이 바뀌는 게 조금 느껴졌었다.
다시 눈을 감아보니 나는 어느새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뭐해야지라는 생각뿐 이였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방황하고 있자 부모님께서 내게 하반하 9기를 권유하셨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한국에 남는다면 나는 바뀌지 않을 걸 알고 있었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으면서도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면 바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하반하 여행을 시작함으로써 전에 나 자신이 무엇인지 조차 몰랐던 내게 나를 찾으려고 하는 건 큰 모험이다.
그 모험이 지금 시작되었다.
<또 다시 반복>
여행을 하며 새로운 마음을 먹고 시작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존에 가기 위해서 머물렀던 볼리비아에 있는 루레나바케에 머물렀을 때 일이다.
방에서 단어를 쓰다가 사전이 필요했는데 방금 전까지만 있던 사전이 사라졌다.
더운 곳이 싫은 나에게 루레나바케에선 불쾌지수가 200% 상승 이였다.
단어는 써야하는데 사전이 없으니 매우 화가 났다.
밖에 나가보니 준우형님이 내 사전을 쓰고 있었다.
단어를 쓰는데 사용하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갑자기 화가 났다.
사전도 있으면서 내 사전을 왜 가져갔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내가 사전을 달라니까 계속 웃으면서 “조금만 기다려봐 있다가 줄게”라며 돌려주질 않았다.
나는 지금 급한 상황인데 돌려주지 않으려고 하니까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래 같으면 “좀 있다가 줘“라고 말할 수 있지만 이날따라 내가 좀 더 강하게 말했다.
“아! 빨리 달라고!” 준우형님이 잠깐 당황했지만 정색하면서 “왜 그러냐고 했다.”
미안해도 아니고 “왜 그래“라고 하니까 더 화가 났다.
무더운 날씨에서 이렇게 이야기가 계속될 줄 몰랐다.
각자 할 일도 많은데 그냥 사전주고 끝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준우형님이 오히려 내게 화를 내는 것이다.
나는 그걸 듣고 어이가 없었다.
물론 날씨의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한 번 더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지 않았던 게 맞는 걸까?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선 이런 일도 있었다.
식탁이 너무 없어서 1팀 2팀으로 나눴다.
요리워커들이 2팀으로 들어가고 워커가 아닌 사람이 1팀이다.
누군가 방에 와서 “1팀 저녁 먹어요.”라며 말했다.
우리는 바로 부엌에 내려가서 고기와 빵을 집었는데 정우형님이 내게 “너희 왜 지금 가져가!” 라며 소리쳤다.
밥 먹으라고 공지가 내려와서 내 밥을 챙긴 거뿐인데 왜 가져 가냐고 물어보면 난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내가 가져간 빵 개수가 4개였는데 뻥이 부족하다며 욕심 좀 부리지 말라고 했다.
이 빵 준이랑 나눠 먹는다고 설명해도 들어주질 않았다.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자 선생님이 우리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또 다른 일은 동군형님하고 싸움이 청소 때문에 일어났다.
사건의 발달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떠나기 3일 전이였다.
침대 밑에는 공책이 있고 가방정리는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서 청소 좀 하라고 했다.
내가 볼 땐 방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가방도 구석에 있고 잠자고 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다.
나는 “이 정도면 괜찮다, 떠나기 전에 치우면 상관없다.”
나중에 치우는 게 내 주장이고 동군형님은 “너무 더러우니까 지금 당장 치우자.”라는 게 동군형님 주장이었다.
결과는 나중에 치우자는 걸로 되었다.
<깨진 거울을 마주보다>
때론 내 자신이 싫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나 자신이 실패했을 때, 내가 실수할 때 등
나만 못한다는 느낌이 들면 왜 나만 할 수 없지 라며 내가 싫어진다.
그리고 내가 실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때론 다른 사람들의 잘못이라며 따질 때가 많았다.
연극을 준비하는데 그 누구도 실수 없이 해야 한다고 하니까 너무나도 힘들었다.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이런 똑같은 말들이 좀 더 잘했으면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만 못하니까 내 자신에게 화났다.
그러다가 내가 혼란에 빠진 내가 선택한건 역시나 남 탓이었다.
“그만 좀 해! 나도 잘하고 싶다고 근데 안 되는걸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그만 좀 가르쳐!”
나만 가지고 있던 감정이고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땐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방법이라곤 하나밖에 없는데 나는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너무나도 어려웠다.
매일 싸우고, 감정에 휘둘리고 하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싫어서 다른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나 자신이 너무나도 싫었다.
<놓친 풍선을 잡으려 하다>
싸움이 일어나고 나면 내가 왜 그랬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러지 않아도 되는 걸 나 혼자 심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인 멘도사에서 있던 일이였다.
방에서 쉬고 있던 도중에 갑자기 누가 벌컥 하고 들어오려고 했다.
시험시간도 한참 지났고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서 잠가둔건데 문이 닫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노크를 하지 않아서 화날 수밖에 없었다.
문을 열고 보니까 준원이였고 내가 먼저 말하기 전에 준원이가 먼저 문을 왜 잠그냐고 하면서 화를 냈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계속해서 준원이랑 얘기를 하면서 다투다가 말이 안통해서 그냥 흐지부지 끝났다.
끝나고 보니까 내가 너무 준원이를 몰아붙인 게 후회가 되었다.
충돌이 있고나서는 내가 왜 그랬지? 라는 생각뿐이다.
또 한 번은 체코에서 오카리나를 부르다가 화나서 나간적도 있었다.
해인쌤이 나를 장난으로 혼냈는데 그 옆에서 애들이 동조해가지고 더 크게 만드니까 장난이 도를 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장난과 진심이 어떤 게 진짜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많았다.
그때 모두 표정과 말투들이 장난이 아닌 진심으로 느껴졌다.
모두가 나를 밀어 붙여 넣으니까 내 감정대로 그냥 수업은 나가버렸다.
수업을 나간 그 순간 아차! 싶었다.
“어차피 계속 보게 될 사람이네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데, 이렇게 나가봤자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을 텐데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찬영아!”라는 생각이 든 순간 옆에 준우형님이 와서 날 위로 해줬다.
준우형님하고도 싸운 날이 많았는데 내게 와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 너무나도 잘하지 못한 게 후회가 된다.
후회는 이미 과거 일들이다.
과거를 보고 고민하기보단 내가 이런 일들을 벌이지 않도록 미래를 좀 더 생각하면서 행동해야겠다.
<두개의 갈림길>
인도네시아에서 있던 일이다.
35차 정산에서 지헌이가 돈을 벌려고 정말 노력하려고 했다.
그걸 보신 써니쌤께서 지헌이를 정말 도와주셨다.
하지만 이런 모습이 정산에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는지 다수가 불만을 표출했다.
그래서 아침밥을 먹다가 정산이 불공평하다고 하는 사람 손을 들라고 하셨다.
이때 재경형님이 손들었고 몇몇 친구들이 손을 들었다.
나는 손들지 않았다.
써니쌤께서 “지헌이에게 용기를 주고 자신감을 얻게 해주고 싶다.”
“잘하는 애들은 계속 잘할 텐데 그러면 못하는 애들은 계속 못해야 하는 건가?”
“못하는 애들을 어떻게 해서 잘하게끔 만들 것인가?”라는 얘기를 하셨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옛날의 나와 비교하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왜 사람들은 정말 최고이거나 정말 최악의 애들을 그저 평범한 애들보다 더 챙겨주지?”라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최악의 애들은 평범한 애들이 되려고 할 때 많이 바뀌었다고 칭찬한다.
똑같은 중간이지만 그 속에서 최악의 애들이 원래 중간 애들보다 다른 취급을 받는지 이해 할수 없었고 그런 친구들이 부러웠으며 질투했다.
나도 그냥 인생 막 살다가 조금 바뀌면 인정해준다는 게 부러웠던 것이다.
준수를 여름시즌 때 처음 봤는데 첫 인상이 정말 ‘날라리’라고 단정 지었다.
나는 이런 친구들과 지내게 되기 싫어했다.
시즌 정산 마지막이 되었을 때 써니쌤께서 준수에게 5$를 주시고 나보다 더 돈을 벌게 되었다.
처음에는 정산을 하지도 않아서 페널티뿐인 준수가 마지막에 와서 써니쌤께서 돈을 더 주시니까 너무나도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9기에서도 “얘랑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물론 질투와 시기는 할 수 있지만 내가 축하해주면 되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수도 노력해서 써니쌤 눈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나는 지금 뭐하고 있지?”
“그저 타인을 깎아서 내가 얻는 게 무엇이 있을까?”
지헌이도 마찬가지다.
정말 정산에 어려웠던 아이가 이번에 정산에서 돈을 벌려고 정말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는 게 느껴졌다.
그러나 학생들은 “쟤는 조금 노력했다고 10$받아가네” “지헌이 편애 정말 심하다.”라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지헌이는 정말 그 누구한테도 보일만큼 열심히 했어!” “지헌아 축하해”라는 넓은 마음을 가진다면 정말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삶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부러워하며 내 삶을 불행하게 만들기 보단 내 삶을 열심히 살다보면 정말 좋은 사람이 될 것이고 누구를 깎아내리지 않을 것이다.
남들이 가려는 길을 따라가려고 하지만 말고 내가 가야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마운 사람>
하반하에서 2주에 한 번씩 부모님과 통화를 할 수 있다.
통화하는 날이 오면 여행 초반에는 내가 여행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서 주로 얘기를 했다.
부모님과 매일 다투기도 하고 한 번쯤 오랫동안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보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행을 시작하고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니까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특히 내가 동생과 하루도 빠짐없이 싸우고 놀기만 해서 항상 나랑 동생이 똑같다고 하셨다.
나는 정말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여행을 하면서 좀 더 관계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내가 가장 어려운 게 관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부모님과 어떤 관계였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부모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
부모님과 얘기해본 날이 드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부모님 또한 내가 뭘 좋아하고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고 계실 꺼다.
내가 어렸을 때 일이였다.
부모님께서 매일 내게 학교생활이 어땠는지 묻곤 하셨다.
나도 매일 별일 없다고 말했고 말이 없어진 우리들의 관계는 계속해서 멀어지고만 있었다.
내가 원하는 게 있다면 산책에 신난 강아지 마냥 꼬리를 흔들어 얻기만 했었다.
여행 중반쯤 나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 계기가 생겼다.
어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보여서 깜짝 놀랐다.
내게 오늘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동생이 말을 안 들어서 속상하다는 것이다.
“동생과 한 약속이 있는데 지키지 않아서 너무나도 속상하다.”
듣고 보면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일어나는 일들이었다.
한 집에 있을 때는 내 일이 아니듯이 넘어갔지만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과거를 생각해보니까 나도 울컥했다.
나는 얼마나 더 가족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나를 도와주고 같이 슬퍼해주는 건 가족뿐인데 정말 “익숙함”이라는 단어에 속아서 더 이상 신경 안 쓴 그 날들을 후회했다.
나와 동생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지만 우리가 부모님께 보답하는 거라곤 더 바라는 욕심뿐이었다.
집안 빨래, 설거지, 청소, 돈 등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잘못된 생각이란 걸 알게 되었고 더 이상 부모님이 슬퍼하지 않도록 내가 더 노력해서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이번 통화로 동생에게도 잘 대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앞으로는 좋은 오빠가 되도록 동생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성실하게 행동해서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이제까지 부모님께 해드린게 없는데 이 마음이 유지되어 내가 보답해드리겠다고 마음에 새기겠다.
<나의 능력>
나는 내가 가진 장점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했는데 하반하 생활을 하면서 좀 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장점}
1.승부욕이 강하다
나는 내게 어떤 승부가 오든 정말 최선을 다 한다.
운동을 할 때 정말 그 누구한테도 지기가 싫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선 자신이 있고 내가 그만큼 시간을 투자 해서 얻은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절대자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적당하달까?
“내 친구중에 이런 친구가 있는데 얘가 진짜 잘해 이긴 사람이 없어!”라는 말이 들릴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도전자가 올 때마다 하늘에 태양이 2개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하니까 팔씨름 짱이 되었다.
2. 도전 정신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는 관심을 갖고 시작한다.
사실 내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처음부터 재밌다고 즐기지 않았다.
내가 처음 접하게 된 운동은 태권도였다.
태권도에서 매일 평범하게 보내다가 고등학생 형들이 심사를 보는 모습을 보았다.
내가 아는 형이 트로피 받는 모습을 보고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열심히 해서 트로피를 꼭 받아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었다.
그 후로 태권도를 다닐 때 시간이 있으면 더 했지 절대 수업을 빼먹은 적이 없었다.
그렇게 다음 심사가 오고 나는 내 친구와 트로피를 가지게 되었다.
3.힘이 세다
다른 애들보다 힘이 더 강하다.
그냥 선천적으로 힘을 갖게 되니까 다른 무거운 짐들이 있으면 내가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게 자동으로 나온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내게 고맙다고 할 때마다 나는 내 힘이 강하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단점}
1. 감정에 쉽게 흔들린다
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서 사람들이 깜짝 놀라곤 한다.
축구를 할 때 잘 안되면 애꿎은 팀원들에게 화를 내고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물론 게임을 이길 수 있고 질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이 사람을 이긴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진다면 내가 그 사람보다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짜증난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감정적으로 나와서 충돌이 일어난다.
2.끈기가 없다
도전은 열심히 하지만 끈기 있게 하지는 못한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 할 때 진짜 1시간을 가만히 있지 못해서 매일 어머니께 혼난 적이 많았다.
너무나도 재미가 없어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
또한 가만히 있는 건 지루하고 오래하는 것도 지루해서 모든지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
그러다보니 모든 일에 대충하고 내가 하고 싶은걸 한다.
꾸준히 하는 게 없다보니까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
3.자제력이 부족하다
나는 절제 하는 힘이 부족한 거 같다.
옛날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용돈을 받으면 저축은 전혀 하지 않고 내가 쓰고 싶은 곳에 썼다.
그것도 그 하루 안에 탕진해서 돈을 다 쓰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나중에 먹고 싶은 건 먹지 못하고 후회하기만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있다면 그 날 다 써야겠다고 생각하니까 미래를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현재를 더 중요시하며 눈앞에 있는 것만 처리했다.
나는 내 장점들이 단점으로 쉽게 가려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나는 단점들이 장점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내게 말한다, “좀 더 차분해져라, 꾸준히 해라, 참아라.” 등 계속 지적 받게 되었다.
그래서 내 단점들을 장점으로 바꾸고 싶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세운 목표는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과 약속한 것도 지키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모든 관계에서 신뢰를 잃게 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없을 것이다.
관계는 신뢰랑 연관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신뢰가 없어서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면 정말 슬픈 일이 될 것이다.
내가 세운 목표는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기위해서는 나는 나와의 약속 세 가지를 지키려고 한다.
1. 2020년 1월 1일 이후로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겠다.`
컴퓨터에 빠진다면 나는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2. 매일 체스 한 판 이상씩 둔다.
내 감정을 조금이라도 제어하기 위해서 할 것이다.
3. 돈을 받는다면 돈의 30% 저축한다.
절제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다.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시 나는 어떤 요구든 들어줄 것이다.
<새로운 도전>
나는 내 새로운 도전을 한국에서 보여주려고 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가장 익숙한 곳에 내가 쉽게 빠져들 수 있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1년 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이 풀리면서 전 보다 더 나빠질 거라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머리로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게는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
여행이 끝나면 내가 하겠다는 의지가 넘쳐날 줄 알았는데 사실은 두렵다.
다시 원래 나로 돌아가면 어떡하지?
고민하고 있는 나를 보고 써니쌤께서 10기에 권유하셨다.
아무것도 몰랐던 내가 하반하에 와서 나를 좀 더 관찰하고 내가 달라진다는 게 조금씩 느껴졌다.
특히 내가 적극적으로 도전 할 수 있었고 많은 기회들이 내게 왔었다.
그 중 하나가 내 습관 만들기다.
하반하에 오기 전 내 생활모습은 오직 게임뿐이었다.
계획은 존재하지도 않았고 공부는 안한지 오래였는데 하반하에서 계획을 세우며 행동하니까 좀 더 삶이 알차고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부모님께 10기에 가고 싶다는 의견을 말씀드렸다.
그러나 이미 부모님께서 나를 9기에 보내셨고 내년에는 동생을 10기에 보낼 생각이셨다.
그리고 나를 고등학교에 보내려고 준비하셨던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내년에 왜 가고 싶은지 말씀드렸다.
“항상 게으른 내가 하반하에서 생활하다보니까 내 생활이 규칙적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
“정말 시간을 잘 쓰다 보니 내가 무엇을 한다는 게 느껴지고 바뀐다는 게 보였다.”
물론 하반하라는 곳이 쉬운 곳이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내 발전을 위해서 하반하에 다시 온다면 이번과 다르게 또 다른걸 많이 느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어려운 길을 선택하다보면 나중에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한다.
써니쌤께서 나를 도와주신 덕에 나는 내년 하반하 10기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써니쌤과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생각뿐이다.
정말 나를 이렇게까지 신경써주시고 나를 아껴주시는 사람이 부모님 말고도 존재한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잘 준비하는 것이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 관계, 감정, 신뢰 등 좀 더 잘 지키며 살고 싶다.
좀 더 신중히 선택하고 멋있는 문찬영이 되고 싶다.
어머니 아버지께 아직 해드린 게 없고 부족한 아들이지만 이런 저를 키워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웃게 해드리질 못할망정 말썽만 피우고 속상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동생과 좀 더 사이좋은 남매가 되겠습니다.
부모님을 웃게 해드리고 독립해서 떳떳한 아들이 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 사랑해요!
|
첫댓글 10기도 보라있게 보내고 가기전 부모님께 효도많이 가세요
찬영아
차분하고 담담한 글 잘 읽었어‥
일단 내년에도 하반하에
갈것이니 더 큰 발전과 행복이 있길 바라고‥
장점과 단점을 잘 알았으니
원하는 모습으로 잘 할 수 있을것 같다
너의 한반하 10기도
기대하고 응원할께^^
찬영이가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게 되었구나. 도전정신과 열정이 있기에 경쟁과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겠지. 하지만 열정을 쏟아부은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속상함도 컸으리라 생각해. 과정에서 너의 노력을 인정하렴. 그럼 결과도 받아들여질거야. 관계에서도 공감력이 높아져서 부모님과 동생, 그리고 주변을 더 이해하게 되었구나. 점점 의젓한 형님이 되어가리라 믿어.
네 글을 읽고서야 지헌이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되었구나. 자기 속을 잘 말하지 않는 아이라...자신이 주변에게 부정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온몸이 얼어버리고 많이 슬펐을텐데, 과정을 수용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아마도 속상하지만 앞으로 나아갈 큰 힘을 얻었을 것 같다. 찬영이에게 많이 많이 고마움을 전한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구나 우린 서로 다르기 때문에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도대체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때가 많은 것 같아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지 1년동안 정말 치열하게 부딪히며 배웠을 거라 생각한다 고생많았어
마지막에 부모님께 감사하는 것은 참 감동적이다 동생과도 잘 지내겠다고 하니 계속 지켜볼꺼야^^
찬영인 뭔가에 꽂히면 끝을 파는 성격이네~아주 큰 장점이야~
무릇 남자란 뭔가에 꽂혀 열정적으로 매진하는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거든.
장점 잘 살려 공부마저도 열심히해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 좋은 곳에 발산 할수 있었음 좋겠다.
인간관계로 인한 어려움을 이해받지 못해 찬영이가 힘든 시간을 많이 겪었구나.
찬영이 덕분에 여행이 끝나가는 이제서야 하반하 정산제도의 핵심을 이해하게 되었어.
경쟁을 하는 것 뿐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미 가지고 있던 자기자신의 가능성을 찾게끔 하는거였나 보구나.
직접 몸으로 겪어 알게 된 이 지혜들이 여행하는 동안 찬영이를 몰라보게 성장시켰을꺼야.
내년에는 마음고생 덜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멋지게 10기 여행하길 바래.
누군가가 자기를 믿어주고 바른길로 이끌어주는것은 사랑이없음 할수없는것들이라생각해~써니선생님께서는 부모같은마음으로 하반하를 이끄시는것이지ᆢ존경한다는말이 수식어처럼나오게됐단다ᆢ지헌이를 그렇게 이끄신거는 예전에보이지않았던 지헌이의모습에격려를하신거야ᆢ그냥 똑같이해버리면 지헌이는 동기부여가되지않으니 더 많은 힘을실어주신거지ᆢ찬영이도 이걸느끼고ᆢ스스로10기를 선택한 과정에서 좋은결과는 당연따라오겠지~찬영이가한3가지약속 하반하끝나고도 잘지커 멋진인생을살길기도할께!!^^
변화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써니쌤께서 한번 맛보면 헤어나기 힘들다는 성취감을 주시려고 채찍보단 당근을 주신거같구나..항상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는 찬영이에겐 이해안되고 서운했을거 같다는 생각이든다..찬영이 말대로 과거보단 미래가 더 중요하니 내년 10기엔 찬영이 실력 제대로 발휘해서 가장 빛나고 멋진 찬영이가 되길 응원할께~
10기에 다시합류하게 된것을 축하해
내년에 더욱더 성숙하고 멋진 찬영이가 되길 응원한다.
부모니께 효도하고...
화이팅!!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선 서로의 대한 신뢰가
중요하지요.
상대을 보는 정확한 관점을 키워보세요.
부모님에 대해 여러가지 마음이 있었듯이,
부모님의 입장에서 자식의 대한 마음과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님의 대한 마음,
또한 친구들의 여러 성향을 파악해보세요.
부딛침이 있을때, 의견이 충돌 할 때등, 감정의 힘을
빼고, 마주해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화가 나는 순간을 체크하고,
화가 났다는 것을 인지하고,
화를 분노로 키우지 않는다면,
감정을 컨트롤하기가 수월해질거예요.
처음엔 좀 어렵겠지만, 단계를 나누어,
수없이 노력한다면, 관계에 있어서, 신뢰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거예요.
내년 10기 세계여행 축하해요.^^
9기 처음 아이들을 처음 보내고 너무도 궁금하여 설레이며 읽어가던 생각이 나는 구나 처음 너희들의 보고서와 지금의 보고서를 보면 참 많이 성장 되어졌구나
싶더구나 그중에서도 찬영이의 글을 읽을 때마다 매주 달라지고 있구나 감사히 생각했단다
지금의 이기운 그마, 다짐들 잊지말고 그대로 10기에 이어지길~
찬영이의 10기도전 응원할께~
할수있다~!!
찬영이의 생생한 글을 보니 정말 엎치락 뒤치락 역동적인 하반하의 생활이 보이는구나.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인식하고 노력한다면 천하무적의 문찬영이 될것이라 믿습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인간관계에서 많은 성장을 했네.이 배움이 10기에도 이어지길 바래.
찬영이는 자존심과 승부욕이 강한 친구구나. 아저씨도 자존심과 승부욕이 무척이나 강한 편이었는데 비슷한 면이 있어서 찬영이의 심정을 금방 알 것 같아 몇마디 인생 선배로서 조언해 볼께. 게임을 3박4일이라도 하는 열정이 있는데 공부는 왜 1시간도 채우기가 어려울까? 그건 흥미가 즉, 공부를 즐기지 못하기 때문이야. 밀린 공부가 많다 보면 짜증나고 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은 거는 인지상정이란다. 운동도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지치지 않고 실력이 부쩍 늘듯이 공부도 모르는 것을 알아 간다는 즐거움으로 하루하루 지식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새 공부가 즐거움으로 다가온단다. 난 찬영이가 게임이상으로 공부도 할거라 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