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인생문제는 미로 / 今まで人生問題は迷路 / Problems in life have been like a maze

[대태양/김현수]

지금까지 인생문제는 미로

내가 왜 왔으며, 내가 왜 살아야 하며, 어디로 가야 하느냐? 태어난 것을 여러분 스스로 태어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태어나기는 했으되 무슨 동기로 태어났으며,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 나를 낳게 한 동기와 목적을 알지 못하는 우리들입니다. 나기는 났으되 내가 나고자 해서 난 것이 아니요, 살기는 살되 내가 살고자 해서 사는 것이 아니요, 죽기는 죽되 내가 죽고자 하여 죽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들어 무엇을 자랑할 것이냐? 자기 자신이 나고 싶어 나지도 못하고 자기 자신의 그 무엇을 갖고 살지도 못하고, 죽음의 길을 피할 수도 없는 자신을 가지고 무엇을 자랑해 보아야 처량할 뿐입니다. 났으니 살아야 할 운명이요, 또 그렇게 살다 가야 할 운명입니다. (7-178)

오늘날까지 철학은 역사시대를 통해 인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해 왔습니다. 참된 인간의 가치, 인간을 어떻게 완성할 수 있으며 인간 자체로부터 승리하여 만우주에 자랑할 수 있는 승리의 완성격을 어떻게 이루느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수많은 철인들이 나와 고심하면서 별의별 주장을 다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에 와서 인간을 통해 사상체계를 세워 놓았던 모든 주의, 주장들이 이미 실험을 필하였고, 또 이미 낙제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다 탈락해 버렸습니다. (141-125)

왜 인간이 이렇게 어영부영 살면서 죽기를 싫어하고, '왜 살아야 돼? 근원이 어떻게 돼서?' 하는 등의 의문이 많습니다. 그 모든 의문은 인간의 철학 서적을 통해서는 해결 못합니다. 철학이라는 건 지금까지 하나님을 찾아 나가는 길을 개발한 것입니다. 종교는 뭐냐? 하나님을 알아 더불어 사는 생활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종교생활입니다. (186-12)

인생을 이렇게 살다 가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 문제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동기가 나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었으니 목적도 나만의 것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사는 데 있어서 행복한 자리를 싫어하는 자가 어디 있으며, 호화찬란한 자리에서 살고 싶지 않은 자가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나입니다. 그렇지만 또 자신을 자랑하고 싶고, 마음대로 살고 싶고, 마음대로 남아지고 싶은 나입니다. 이런 심정의 교차점을 지닌 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한 80살 살았다고 했을 때, 그 가운데 밤에 자는 시간을 제하고 나면 40년으로 줄어듭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자는 것도 사는 건가요? 자는 것은 죽은 것과 같습니다. 자는 것은 죽은 목숨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4시간 가운데 살겠다고 허덕이는 시간은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거기에서 밥 먹는 시간을 한 시간씩 빼 버리고 나면 어때요? 밥 먹는 데도 한 시간은 잡아야 됩니다. 또 그 가운데 친구 잔칫날, 이웃 동네 어른의 환갑날, 누구 죽은 날, 장사지내는 날, 병들어 누워 있는 날, 별의별 날을 다 제하고 나면 일생에서 산다고 하는 날이 절반이나 될 것 같아요? 요전에 계산해 보니까 산다고 하는 날이 7년이 나옵니다. 그 7년 가운데 진정으로 살았다고 할 수 있는 날이 며칠 나오느냐 말입니다. (49-336)

일생이라는 건 빠릅니다. 철들어 세상 물정 알고 이렇고 저렇고 하다 보면 사십이 넘고 오십이 넘어 뭐 10년은 잠깐입니다. 10년이면 육십 잠깐이고, 육십 되면 칠십 잠깐이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뭐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139-153)

자기 운을 100만큼 타고 난 사람이 120만큼 살다 가면 그 후손을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운은 고무줄과 같아서 조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80만큼 살다 간다면 20만큼의 복을 남겨, 그 운세를 후손 앞에 상속해 주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78-333)

운명은 변경할 수 있지만 숙명은 변경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변할 수 있어요? 자기 아버지의 아들딸로 태어난 것이 변할 수 있어요? 그 나라의 주권이 아무리 강하고, 그 나라의 관습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아버지의 아들딸은 변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처럼 복귀의 길은 숙명적인 길입니다. (172-55)

출발을 잘못하면 난데없는 곳으로 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가 대해(大海)를 항해하더라도 출발한 항구에서부터 나침반을 중심삼고 가야 할 목적지를 향하여 방향성을 그려 놓고야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이 출발한 항구가 어디냐? 모르고 있습니다. 나침반을 가지고 피안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는, 목적지를 그려 갈 수 있는 방향성이 어디 있느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꼬불꼬불 제멋대로 왔다갔다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은 제아무리 한다고 해봤자 인간으로 끝나는 겁니다. (172-28)

今まで人生問題は迷路
私がなぜ生まれ、なぜ生きなければならず、どこに行か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しょうか。生まれたことを、皆さんが自分で生まれたと考えてはいけません。生まれはしたけれど、どのような動機で生まれ、何のために生まれたか、私をして生ましめた動機と目的が分からない私たちです。生まれるには生まれたけれど、私が生まれようとして生まれたのではなく、生きるには生きるけれど、私が生きようとして生きるのではなく、死ぬには死ぬけれど、私が死のうとして死ぬのではないというのです。
 
ところで、私をもってして何を誇るのでしょうか。自分自身が生まれたくて生まれることもできず、自分自身のその何かをもって生きることもできず、死ぬ道を避けることもできない自分をもって何を誇ってみても、哀れで物悲しいだけです。生まれたので生きなければならない運命であり、またそのように生きていかざるを得ない運命です。
 
今日まで哲学は、歴史時代を通じて人生問題を解決するために苦心してきました。真の人間の価値、人間がどのように完成することができ、人間自体から勝利して万宇宙に誇ることのできる勝利の完成した姿を、いかに成し遂げるかという問題を中心として、数多くの哲人たちが出てきて、苦心しながらありとあらゆる主張をしました。それが今となっては、人間を通じて思想体系を立てたすべての主義主張がもはや実験をすべて終え、既に落第してしまったというのです。みな脱落してしまいました。
 
なぜ人間が、このように特別することもなく生きながらも死ぬことを嫌い、「なぜ生きるべきか。根源がどのようになっているのか」と、皆さん疑問が多いでしょう。そのすべての疑問は、人間の哲学書籍を通しては解決できません。哲学というものは、今まで神様を探していく道を開発したものです。宗教とは何でしょうか。神様を知って、共に生きる生活から始めるのが宗教生活です。
 
人生をこのように生きて行く目的とは何でしょうか。この問題を、もう一度考えてみなければなりません。動機が私によるものではなく、目的も私だけのものではないことに間違いありません。生きる上において幸福な場を嫌う者がどこにおり、豪華絢爛な場で生きたくない者がどこにいるでしょうか。しかし思いどおりにできないのが私です。それでも自分を誇りたいし、思いどおりに生きたいし、思いどおりに残りたい私です。このような心情の交差点をもった私だというのです。
 
さあ皆さん、見てください。皆さんが八十年ほど生きたとします。その中で夜寝る時間を除けば四十年になります。半分に減るということです。寝ることも生きることでしょうか。寝ることは死んでいるようなものです。寝ることは死んだ命です。ですから、二十四時間の間で生きようともがく時間は半分にもなるでしょうか。また、そこから御飯を食べる時間を一時間ずつ切り捨てたらどうですか。御飯を食べる時間を一時間は見ないといけません。
 
さあ、またその中で友達の宴会の日、近所の町内のお年寄りの還暦を祝う日、誰かが亡くなった日、葬式を行う日、病気になって寝ている日、すべての日を全部差し引くと一生の中で生きているという日が半分にもなるでしょうか。この間計算してみたところ、生きているという日が七年と出ました。その七年の中で「本当に生きた」と言える日が何日出てくるかというのです。
 
一生というものは早いのです。一生は本当に早いのです。物心ついてこの世の物情を知り、あれこれしていて四十を越えたら五十であり、もう十年はあっという間なのです。そして十年たてば六十があっという間であり、六十になれば七十があっという間であり、私も静かに考えてみると、一場春夢（注：人生のはかないたとえ）という言葉を実感するのです。
 
自分が運を百ほどもって生まれたのに、百二十ほど生きて死ぬ人は、その後孫が滅びるのです。人の運は、ゴムひもと同じでピンと張るというのです。しかし八十ほど生きて死ねば二十ほどの福を残して、その運勢を後孫の前に相続してあげ、逝くことができるというのです。
 
運命は変更することができますが、宿命は変更することができないのです。大韓民国の人として生まれたことは、変わり得ますか。自分のお父さんの息子、娘として生まれたことは、変わり得ますか。その国の主権がどんなに強く、その国の慣習がどんなに強くても、お父さんの息子、娘だということは変更できないというのです。そのように復帰の道は、宿命的な道です。どうせ、いつの日かは清算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出発を誤ればとんでもない所に行くというのです。ですから船が大海を航海するにしても、出発した港から羅針盤を中心として行くべき目的地に向かって、方向性を描いてこそ行くことができるというのです。
 
それでは、人間が出発した港とはどこなのでしょうか。分からないでいます。羅針盤をもって彼岸の世界に到達することのできる、目的地を描いて行くことのできる方向性がどこにあるのでしょうか。ないというのです。これがくねくねと、自分勝手に行ったり来たりしました。このように見るとき、人間はどんなにやったとしても人間で終わるのです。

Problems in life have been like a maze

Why were we born, why should we live, and where should we go? You should not think that you were the cause of your birth. People are born into this world yet do not know the origin and purpose of their birth; they are ignorant of the motivation and purpose of their existence.

Neither our birth nor our life nor our death stems from our own inten­tions. Then, what do we have to be proud about? We have no control over our birth, we are merely custodians in this life, and we cannot avoid the path of death. Thus, any attempt at self-praise and holding self-indulgent pride is piti­ful. Once born, we are destined to live, and destined to die and pass away to the next world. (7-178, 1959.9.6)

Up to this present day, philosophy has historically labored to solve the problems of human life. Many philoso­phers arose and took great pains to come up with all kinds of theories with regard to true human value and perfection, and to succeed on their own in order to be proud before the whole universe. How­ever, today we see that all ideologies and assertions that led to the establishment of new ideological systems were tested in practice by human society and found to be failures; they all fell by the wayside. (141-125, 1986.2.20)

Why do people live haphazardly, hat­ing to die, yet harbor many questions in their minds, such as, “Why am I liv­ing? What is the origin of my life?”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cannot be found in books written by philosophers because the purpose of philosophy lies in seeking and paving the way toward God. Then what is religion? Religious life begins from learning about God in order to live together with Him. (186-12, 1989.1.24) 

What is the purpose of this life? You should reflect on this question once more. Since we are not the cause, it follows that the purpose does not lie with us alone. No one would object to the idea of being happy in life. No one would reject a dazzling life. Yet none of us is free to live as we please. Still, each of us wishes to feel pride in ourselves, live freely with respect to our own will, and be remembered accordingly. These conflicting elements can all be found within our hearts. (7-178, 1959.9.6)

Let us say you live up to eighty years of age. If you subtract the hours you spend sleeping, you are left with about fifty years of life. Would you say you are alive when you are asleep? When you are asleep, you are as good as dead, because you are inanimate. Sleeping is the same as being dead the whole time. The number of hours you labor each day to make a living is about half of the twenty-four hours in a day. Now deduct the time you spend eating. From whatever time is left subtract the time spent visiting, going to friends’ parties, attending the sixtieth birthday celebra­tions of village elders, attending funer­als and wakes, and being bedridden. In short, if you were to exclude all the days you lose for whatever reasons that might arise, you cannot claim to have actually lived very much. Would it even be half of your entire lifetime? When I calculated this recently, it came out as roughly seven years. Even so, of those seven years, how many days could you claim to have truly lived? (49-336, 1971.10.24)

Life passes by very quickly. After attaining maturity and coming to know the affairs of the world, doing things here and there, you will find yourselves crossing the forty-year mark, and soon after that, the fifty-year mark. A decade will fly by in the twinkling of an eye, and in what will seem like only seconds, you will be sixty years old. Then very soon you will be seventy, but only for a minute before you age again. When you think about it, the saying, “Life is but a fleeting dream,” has never sounded so true. (188-38, 1989.2.16)

A person’s fortune stretches and shrinks like an elastic rubber band. If someone who is born with fortune valued at 100 spends 120 in the course of his life, his descendants will perish. If he spends only 80, he can bequeath the remaining 20 as a blessing to his descendants. (78-332, 1975.6.10)

You can change your fortune, but not your inherited destiny. Can you change your homeland? Can you change your parents? However strong a nation’s sov­ereignty and customs might be, it can never change the fact that you were born as the son or daughter of your parents. As can be seen, the path of restoration is also a destined path. (172-55, 1988.1.7)

When you make a wrong start, you end up in a totally unexpected place. Hence, when a ship sets out into the great ocean, it should chart its course and follow the compass from the moment it first sets sail from port. Then, what is the port of departure for human life? People do not know. Where can we find the direction and guiding compass to reach our destination in the world beyond? People have not been able to find this, so they have been wandering about back and forth. However much they try, they are not able to overcome their human limitations. (172-28, 1988.1.3)

[JUNKO*^^*]

고맙습니다*^^*

[대태양/김현수]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