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원동연
나는 산아쌤의 권유로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이라는 책을 읽었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 은 여러 유명인 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이다. 여러 인터뷰를 했지만 그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분들을 소개해 드릴까 한다.
첫 번째 분은 일본인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 라는 분이다. 이분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운에 관한 이야기들 해주셨기 때문이다. 운은 인연에서 온다고 한다. 잠자리에 들 때는 늘 나에게 베풀어준 은인을 생각한다고 한다. 나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 다른 사람들 덕분에 내가 운이 좋고, 운을 받았으니 다시 배풀어야한다는 마음씨가 정말 멋있으셨다. 또 마트를 가면 일부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를 산다고 한다. 운은 좋은일을 해야 따라 오는 것을 알게되었다.
두 번째 분은 배우 이순재님이다. 이순재는 손해보듯 살아야 좋은 인생이라고 한다. 조금 손해보고 살아야 큰 손해를 안본다고, 하나 더 먹겠다고 달려들면 갈등이 커지고 적이 생긴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순재는 명예욕이 없다고 한다. 이순재 인터뷰를 보면서 이순재 뿐만 아니라 배우분들은 다 대단하다고 느꼈다. 배역을 재대로 해내기 위해 멋진 몸을 만들거나 술이나 담배를 끊는 등 자기 자신을 억제하고 배우라는 직업에 몰두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역시 쉽지 않은 일은 없는 것 같다.
마지막 분은 철학자 김형석님이다. 김형석은 인생은 60세 부터라고 한다. 60세가 돼야 창의적인 생각이 쏟아져 나온다고한다. 그치만 60세에 어떻게 살지는 40세부터 정해야한다고 한다. 김형석은 가장 괴로울 때가 사람들이 나라를, 민족을 더 깊이 사랑하지 못할 때 괴롭다고 한다. 이렇게 나라를 생각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자기 인생의 철학자들는 무려 16명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고, 인터뷰 대상의 평균나이가 72세이다. 여러 사람의 방면들로 이야기가 나와있고, 나이도 많아서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었고, 말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도 각자 자기 인생의 철학이 있다는 게 멋있었다. 나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만의 인생 철학을 찾아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