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행복해지기를 미루지 않겠습니다 김옥춘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케이크를 먹었더니 속이 달여 힘듭니다. 고기가 먹고 싶어서 고기를 먹었더니 속이 더부룩해 힘듭니다. 과일이 먹고 싶어서 과일을 먹었더니 속이 쓰라려서 힘듭니다. 고개가 홱 돌아가고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 모습 부러워만 하다가 먹고 싶었던 그 마음 보상하고 싶어서 사 먹었는데 속이 불편하고 아픕니다. 쌀밥 한 공기에 김치 한 접시 송송 썰어서 썩썩 비벼서 얼른 먹었습니다. 속이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이제는 밥 한 공기에 김치 한 접시가 나의 행복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속 편한 이 행복을 귀하게 즐기기로 합니다. 소화 시킬 수 있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것도 정말 큰 축복입니다. 지금 소화 시킬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먹고 가려 먹는 지혜도 지금 내가 행복해지는 귀한 일입니다. 효도에 때를 놓치지 않아야 하듯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에도 때가 있으니 더는 미루지 않기로 합니다. 맛있는 행복과 건강한 행복을 함께 누리는 당신의 오늘이 되길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2022.1.29 | 내 엄마의 설날 김옥춘 고무장갑이 없었던 어렸던 엄마의 설날은 손 꽁꽁 얼어도 눈물 쏙 빼는 어려움이어도 행복했습니다. 차례를 지내는 일이 조상을 섬기는 일이 당신 자식에게 귀한 음식을 배불리 먹이는 일이었으니까요. 귀한 음식을 만드는 일이 고생스러워도 매우 행복했습니다. 연로하신 지금도 엄마께 설날은 자식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싶은 날입니다. 엄마를 위해 음식을 해드리는 일보다 엄마께서 만드신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일이 더 큰 효도라는 걸 엄마께서 연로하신 날 깨닫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엄마 밥을 먹는 동안 엄마께 큰 기쁨을 드리는 효도를 하며 살아온 거라고 느낍니다. 효도란 몸 편안하게 해드리는 게 아니라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게 해드리는 일이라고 오늘 느낍니다. 엄마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성장한 우리는 효자 효녀였습니다. 나는 그렇게 믿습니다. 모든 엄마의 설날이 쓸쓸하지 않길 기도합니다. 쓸쓸한 게 인생이지만. 2022.1.30 |
나 홀로 명절에도 행복해지는 나의 방법 김옥춘 가족과 함께 아니어도 나 혼자여도 조상님께 고맙다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음식 한 접시지만 커피 한 잔이지만 고마운 마음은 넘치게 담겠습니다. 조상님이 드시던 음식이 아닌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준비하겠습니다. 안 먹고 버려질 음식을 조상님께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세상에 오셨다가 후손이 행복하도록 후손이 고생하지 않도록 기술과 문화와 마음을 물려주시고 아낌없이 다 주시고 가신 조상님! 올바름으로 후손의 행복을 보장한 모든 조상님!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 덕분에 나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명절에도 같은 마음이니 같은 마음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나 홀로 명절이어도 나 따뜻해지겠습니다. 나 행복해지겠습니다. 조상님과 가족에 대한 고마움의 인사로! 정성으로! 2022.1.31 | 새해 첫날 인사말
김옥춘
각오는 처음만 같아라. 의지도 처음만 같아라. 사랑도 처음만 같아라. 새해 첫날에 내게 전하는 인사입니다.
계획하는 대로 이루세요. 노력하는 만큼 거두세요. 일 년 내내 웃으세요. 일 년 내내 안전하세요. 일 년 내내 마음 평화로우세요. 새해 첫날에 당신께 전하는 인사입니다.
전쟁 없는 세상 만들어요. 세계 평화 이루어요. 지구 환경 지켜요. 새해 첫날에 인류에게 전하는 인사입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3.1.1 |
1월의 메시지
김옥춘
첫 단추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지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더라도 되돌아가야 해도 언제나 안전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메시지 1월에 듣습니다.
초심을 잊지 말라고 했지요. 빨리하는 것보다 원칙과 안전이 먼저라는 이기는 것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명 존중과 평화의 메시지 1월에 듣습니다.
해이해지고 싶을 때 이기심이 작동할 때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걸 내가 사는 세상과 문화가 이 세상 모두의 것이고 인류 후손의 것이라는 걸 내가 사는 지구가 이 세상 모두의 것이고 인류 후손의 것이고 모든 생명체의 것이라는 걸 기억하겠습니다.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는 걸 기억하겠습니다.
1월이 내 인생의 첫 단추는 아니지만 되돌려 다시 살 수 있는 인생 아니지만 첫 단추의 의미를 초심의 의미를 되짚어봅니다. 1월에.
나의 안전이 이웃의 안전이 되기도 하니 언제나 안전해지겠습니다. 언제라도 다시 시작하고 언제라도 되돌아가겠습니다. 장담할 수 있는 인생 아니지만 노력하겠습니다.
2023.1.1 | 시작이야!
김옥춘
세상살이가 절망으로 닥칠 때마다 사람과의 관계와 갈등이 아픔과 악으로 치달을 때마다 끝 같았지. 끝없이 끝 같은 인생이었어. 나의 어려움과 가족의 어려움에 늘 가슴 아팠어. 지금도 그래.
작게나마 시작할 때마다 작아도 큰 희망이 있었지. 살면서 희망이 숨통 트는 거였어. 나도 남들처럼 살 수 있겠지. 나도 남들보다 잘 살 수 있을까? 빼꼼하게 숨 쉴 수 있었어.
나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해. 희망을 품으려고 해. 용기를 내려고 해.
이제는 남들처럼 살고 싶어서 남들보다 잘 살고 싶어서 과로하거나 욕심내지 않으려고 해. 절망하지 않으려고 해.
이제는 나처럼 살고 싶어. 이제는 남처럼 사랑하고 싶어
이제는 날마다 절망이 아닐 거야! 힘들어도 아파도 날마다 시작일 거야!
시작으로 시작할까? 세상에 함께인 나만의 소중한 인생! 세상에서 즐기는 나만의 소중한 시간!
20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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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장화 같은 사람이 되어줄게
김옥춘
눈길이 무섭지 않네? 따뜻해! 바람이 무섭지 않네? 포근해! 빙판길이 무섭지 않네? 안 미끄러워! 눈길 실컷 걸었어. 털 장화 신고.
눈길이 즐겁네? 빙판길과 바람이 만만하네? 무섭던 일이 즐기는 일이 되었어. 한여름에 그리웠던 시원한 바람 예쁘고 하얀 눈길 맘껏 즐겼어. 털 장화 신고.
나 너에게 눈 오는 날 털 장화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 걱정도 행복이 되는 마법이 아닌 대책이 되고 싶어. 안전 점검이 되고 싶어. 너를 지켜주고 싶어.
나 너에게 털 장화 같은 사람이 되어줄게. 함께 걷자! 손잡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어려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며 손잡고 따뜻하게 걷자! 눈길보다 험난한 인생길.
사랑해! 응원해!
2023.1.3
| 오늘은 웃어보려 합니다
김옥춘
참 잘 가네요. 세월!
참 금방이네요. 인생!
참 두렵네요. 하루살이.
오늘 한 끼라도 꼭 챙겨 드세요. 기운 없어서 기분 없어서 눕더라도 아프지는 마세요.
오늘 기운 내세요. 용기 내 보세요. 밖으로 나가보세요. 걸어보세요. 희미하게라도 웃어보세요. 나도 그리해 볼게요.
하루를 사는 일이 나 같은 당신 하루를 견뎌내는 일이 나 같은 당신 하루를 사는 일이 다시 설렘이 되길 다시 사랑 같은 일이 되길 간곡히 기도합니다. 꼭 웃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세월 거침이 없네요. 인생 덧없네요. 오늘도 한숨이 나지만 오늘은 하하하 웃어보려 합니다. 행복과 평화는 미소를 따라 정착한다고 믿습니다.
2023.1.4 |
내 소중한 친구에게
김옥춘
잘 지내지? 아픈 곳은 없지? 마음도 괜찮은 거지?
세월 따라 아픈 곳이 늘어갈 때마다 가족의 안타까운 안부로 마음이 지쳐갈 때마다 내 소중한 친구 너의 안부도 궁금해지더라.
그래도 큰 걱정은 안 해. 올곧은 너니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잘 어우르고 존경받으며 잘 살 거라 믿어져. 나도 널 존경했잖아.
그래도 큰 걱정은 안 해. 부지런한 너니까 날마다 운동하고 날마다 골고루 잘 챙겨 먹어 건강을 잘 지키며 살거라 믿어지거든. 내가 널 겪어 봤잖아.
오래 소원했지? 미안해! 사는 게 바쁜 건 아닌데 마음이 아린 일이 많다 보니 그렇게 됐어.
그래도 널 생각할 때마다 난 참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느 날 매우 따뜻한 마음으로 내 손 잡아 안아주고 내게 용기를 준 내 인생에 가장 존귀한 친구였어. 지금도 문득문득 너의 온기를 느껴.
멀리 갔어도 늘 넌 내 소중한 친구야! 사랑하고 존경한다.
언제나 아프지 말고 즐겁게 살아. 좋은 일만 있길 꽃길만 걷길 기도할게. 날마다 기도할게. 난 널 한시도 잊을 수가 없거든.
2023.1.5
| 소한에 엄마의 인사말
김옥춘
지금 소한 추위 하는 거야! 옛날에 대한이가 소한이네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대.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추운 거야!
소한 대한 지나면 얼어 죽을 내 자식 없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걸 어렸을 때 많이 들었어. 소한 대한 지나면 큰 추위는 없다는 말이었어.
추위에 지구 덜 아프게 하는 데 참여하겠다고 보일러 덜 틀고 방에서 수면양말 털 바지 털 점퍼 입고 문풍지 붙이고 바람막이 창에 붙이고 애썼다. 네 마음 지구는 알 거야! 다 느낄 거야!
기상 이변이 자주 있는 세상이니 안심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추위를 잘 이겨낸 것 같아 마음이 좋다! 수도 안 터지고 보일러 안 터지고 한겨울에 그것만 해도 큰 복이야!
복이 뭔 줄 알아? 내 몸과 생활을 잘 보살피고 잘 관리하는 거야! 내 말이 맞지?
오늘도 복 모두 챙겨라! 사랑한다!
2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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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효도 선물이 된 공기청정기
김옥춘
엄마의 건강을 위한 기도로 공기청정기를 샀습니다. 명절 선물로 산 게 아닌데 명절 선물이 되었습니다. 효도 선물로 산 게 아닌데 효도 선물이 되었습니다. 엄마께서 참 좋아하십니다.
미세먼지 나쁨 예보가 잦아 마음이 불편하셨었는데 이제 안심이라고 하십니다.
평생 자식만을 위해 사셨던 엄마 마음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앉아서 이젠 내 차례라고 말합니다. 내가 돌봐드리고 내가 엄마께 웃음 드려야 한다고. 엄마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라고.
엄마를 위한 공기청정기가 내 생활 공기를 깨끗하게 합니다. 냄새도 어느 정도 잡아줍니다. 엄마께 선물하고 내가 누리게 되었습니다.
너를 위해 사는 것이 나를 위해 사는 것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너를 사랑하는 일이 나를 사랑하는 일이니 너를 섬기는 일이 나를 섬기는 일이니 늘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너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이니 늘 감사와 열정으로 살겠습니다. 오늘도 나를 위해 너를 끝없이 섬기고 사랑하겠습니다.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귀찮지 않게 사랑하고 섬기겠습니다. 축복합니다. 오늘도 안전하고 평안하세요. 꼭! 2023.1.10 | 친환경 삶 나의 가난
김옥춘
잘 잤어요? 몸은 개운한가요?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이네요. 뿌연 세상이네요.
미세먼지 나쁨의 날에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꿈꿉니다. 청정한 세상을 기도합니다.
생각해보니 내가 가난했던 날들이 덜 발전했던 날들이 내가 덜 누렸던 날들이 내 소원이 이루어진 억만금의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청정한 세상이었네요. 발전이 좋은 환경의 파괴였다니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는 가난하게 살아온 나를 덜 누리고 살아온 나를 칭찬합니다. 친환경의 삶이었습니다. 지금보다는. 이제는 매우 쪼들리며 살았던 내 삶을 덜 누리고 살아온 내 삶을 찬양합니다. 친환경의 삶이었습니다. 지금보다는 이제는 가난한 삶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덜 누리는 내 삶을 자랑합니다. 지구에 조금이라도 더 이롭게 사는 친환경 삶을 추구합니다. 20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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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
김옥춘
나 어렸을 때 명절엔 맛있는 음식이 참 많았어. 참 좋았어. 나는 일하는 사람이 아니고 먹는 사람이었거든.
나 어렸을 때 명절엔 맛있는 음식이 참 많았어. 내 엄마 할 일이 참 많았어. 할 일이 많아졌던 명절에 엄마도 좋으셨대. 자식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하는 일이 정말 행복하셨대. 장 볼 때부터 맛있게 먹을 가족 생각으로 웃음이 나셨대. 설레셨대.
나도 명절엔 음식을 하고 싶어. 엄마의 행복을 위해 부족하지 않게 하고 싶어. 후손의 지구를 위해 넘치지 않게 먹을 만큼만 하고 싶어.
사랑의 마음을 보여주고 행복한 미소를 꽃처럼 피워내는 음식을 사랑해! 찬양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존경해! 하늘만큼 존경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모두가 고마워!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채우고 있잖아!
2023.1.13
| 어려움에 부닥친 내 형제들이여
김옥춘
미안합니다. 어려움에 도움 줄 수 있는 형편 아니어서.
지낼 곳이 없으면 언제든 오세요. 좁아도 넉넉하지 않아도 모자라도 사는 날까지만 부대끼며 삽시다.
미안합니다. 어려움에 의지가 되어주지 못해서.
지낼 곳이 없으면 언제든 오세요. 다 와도 괜찮아요. 먹을 것은 나누어 먹고 입을 것은 있는 그대로 버티고 공간은 함께 쓰면 돼요. 다소 불편해도 혹은 많이 불편해도 가족이니 그렇게 한평생 살다가 갑시다. 아픈 마음으로 함께 지내다 보면 화도 나겠지만 우울도 하겠지만 잘 풀어내며 삽시다. 갈등 없는 삶이 없으니.
힘내고 용기 내세요. 늘 응원합니다.
2023.1.13 |
나의 명절 김옥춘 내 엄마의 추억을 존중하는 날. 엄마께서 만들었던 음식 만들어 보고 싶은 날. 음식을 넉넉하게 하고 싶은 날. 그러나 후손의 지구를 위해 먹을 만큼만 해야 하는 날. 내 엄마께서 기다리는 날. 자식이 보고 싶어서. 나 어렸을 때 내가 기다렸던 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서. 누구나 행복했으면 누구나 넉넉했으면 매일의 기도가 더 간절해지는 날. 이번 명절엔 엄마만 생각하려 합니다. 엄마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니까요. 지금은 그래요. 나보다 엄마랍니다. 지금은 그래요. 지금은. 엄마께서 웃었으면 좋겠어요. 누구에게나 명절이 스트레스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명절로 만드세요. 축복합니다.
2023.1.18
| 아침 기도
김옥춘
꿈이 뒤숭숭했어요. 몸부림쳐도 바뀌지 않는 기도로도 이룰 수 없는 긍정의 마음으로 이겨내야 할 일들이 참 많네요.
꿈이 뒤숭숭했어요. 몸이 찌뿌둥하네요. 긍정의 마음이 필요하네요 커피 한 잔의 위로가 필요하네요. 당신의 미소가 필요하네요. 잤는데 잔 거 같지 않네요. 당신만은 단잠 푹 자고 맞은 개운한 아침이었으면 좋겠네요.
혹시라도 지금 커피 한 잔이 필요하면 나의 미소가 필요하면 전화하세요. 커피 한잔해요. 고운 미소 지어요. 우리!
내가 지치고 버거운 날엔 당신만은 마음 평안해지라고 생활 넉넉해지라고 몸 거뜬해지라고 기도하게 되네요.
나에겐 나만의 당신 우리에겐 모두의 당신 나에겐 나 같은 당신 우리에겐 하늘보다 하늘 같은 당신 오늘도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냄비에 커피 물을 끓이네요. 커피 한잔하려 합니다. 곧 기도가 향기롭겠네요. 쓸쓸하나마.
2023.1.19
|
가족 사랑 응원해요
김옥춘
밤새 뒤척였습니다. 밤새 지옥이었습니다. 내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내 몸이 까라졌습니다.
아침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눈 뜨고 싶지 않았습니다.
엄마께서 아침을 차리셨습니다.
아침밥을 차리신 엄마 마음을 생각하니 안 먹겠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마주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침을 먹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엄마랑 마주 앉아 커피도 마셨습니다.
엄마도 그랬겠지요. 자식을 보고 눈 뜨고 싶지 않은 날들을 이겨내고 힘을 내며 살았겠지요. 엄마의 평생을 생각해 보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엄마를 위해 다시 조잘조잘 재롱을 피우고 엄마를 위해 다시 웃자고 다짐합니다.
세상살이가 지옥 같아도 사는 일이 형벌 같아도 가족 때문에 힘을 내고 가족 때문에 열심히 사는 게 인생살이인 것 같습니다.
당신의 가족 사랑 존경합니다. 모두의 가족 사랑 응원합니다.
2023.1.20
| 대한 추위에 따뜻하세요
갬옥춘
며칠 봄 같았어요. 바람도 햇살도 부드러웠어요. 하얀 눈을 보고 있는데 봄이 느껴지는 게 참 신기했어요.
춥네요. 대한 추위래요. 춥지만 봄이 오고 있다고 믿으시죠? 봄이 올 때까지 때때로 매우 추울 것이니 봄이 오고도 때때로 추울 것이니 늘 조심하세요. 늘 안전하세요. 응원할게요. 나도 노력할게요.
오늘이 대한이래요. 추우니까 따뜻하세요. 그리고 한여름의 간절했던 차다운 바람도 맘껏 누리세요. 한여름의 행복 미리 느껴보세요. 짜릿하게! 호호호!
대한 추위 잘 이겨내세요. 꼭!
응원합니다. 당신의 따뜻하고 행복한 삶! 보람이 태산처럼 쌓이는 당신의 하루!
202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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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 걸 김옥춘 떨지 말 걸 그랬어요. 달려들고 대들고 싸우고 넘어지고 그럴 걸 그랬어요.
돌아보니 평생을 덜덜 떨며 살았네요. 가슴 펴지 못했어요. 피하는 것보다는 달려드는 게 내 인생을 바꿨을 텐데 떨지 말 걸 그랬어요. 가슴 펴고 살 걸 그랬어요. 달려들고 대들고 싸우고 넘어지고 그럴 걸 그랬어요. 겁먹지 않는 법을 배울 걸 그랬어요. 자신감을 키울 걸 그랬어요. 소통하는 법을 배울 걸 그랬어요. 가슴 펴고 세상과 맞서는 게 아직도 겁나네요. 덜덜 떠느라. 이제는 고개도 들고 가슴도 펴고 떨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느낍니다. 나를 위해. 나를 위해 살아온 날 중 진정으로 나를 위한 날이 얼마나 될까요? 2023.1.21
| 소갈비찜
김옥춘
소갈비를 샀어요. 안 사도 되는데 엄마 돌아가신 후에 마트에 갈 때마다 가슴 아플까 봐 후회할까 봐
소갈비찜을 했어요. 간은 심심하게 하고 고기는 보들보들하게 익혔어요. 엄마를 위해.
달지 않았어요. 잡내도 없었어요.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이젠 고기를 먹으면 속이 답답해져요. 엄마도 그러시대요.
고기를 정말 먹고 싶었을 땐 고기를 살 수 없었고 이제는 고기를 살 수는 있는데 고기를 먹으면 속이 불편하네요.
먹고 싶은 음식도 때가 있으니 아끼기만 하지 말라고 엄마께서 말씀하셨어요.
후손을 위해 아끼기도 하고 나를 위해 누리기도 하고 엄마를 위해 욕심도 내며 살자고 잘 조율하며 살자고 다짐했네요. 소갈비찜 먹고.
후손의 환경에 이로운 모든 아낌과 절제를 존경합니다.
202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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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김옥춘 태어나지 말 걸 사랑하지 말 걸 나만을 위해 살 걸. 끝없이 후회하며 살아. 나는. 태어나길 잘했다. 사랑하길 잘했다. 가족을 위해 살길 참 잘했다. 끝없이 위로하며 살아. 나는. 태어나길 잘했다. 사랑하길 잘했다. 가족을 위해 살길 참 잘했다고 지금 내게 말했어. 오늘도 지금도 위로가 필요해. 지금 커피 한잔해야겠어. 따뜻한 위로가 필요해. 지금 사랑한다고 말해야겠어. 가족의 응원이 필요해. 오늘도. 지금도. 2023.1.21 | 훌륭해진 내 가난
김옥춘
물 아껴서 썼더니 다른 사람이 그 물을 쓸 수 있더라고. 아끼는 게 나누어 쓰는 거였어.
생활용품 아껴서 썼는데 쓰레기를 덜 만들었더라고. 아끼는 게 후손 환경을 지키는 거였어.
큰 기부는 못 했어도 큰 지킴이는 못 됐어도 아끼는 삶이었으니 나누고 산 삶이었어. 후손의 지구를 지키는 삶이었어. 가난한 내 삶도 참 훌륭했더라고.
아끼는 기부도 큰 기부더라고. 후후후.
이젠 더 아끼며 살 거야! 덜 누리며 살려고 가난하게 살려고 노력할 거야!
기부가 되는 모든 삶 지킴이가 되는 모든 삶 참 고맙네. 소중하지 않은 삶이 어디 있겠어? 내 가난한 삶도 이렇게 훌륭한 삶인데.
2023.1.21 |
설날 아침에 나의 기도
김옥춘
설날 아침입니다. 살아 있는 나를 살아야 할 나를 삶으로 이별에 가까워지는 내 고귀한 삶을 축복합니다.
사는 내내 어려움 없길 좋은 일만 있길 제발 눈물 밟고 걷는 인생길이 아니길 기도합니다.
설날 아침입니다. 살아 있는 가족을 살아야 할 가족을 하루하루에 보람을 쌓아갈 고귀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삶을 축복합니다.
사는 내내 어려움 없길 좋은 일만 있길 제발 눈물 밟고 걷는 인생길이 아니길 기도합니다.
몸이 아픈 가족 마음이 아픈 가족 아픈 가족을 바라보는 가족 꼭 힘내세요. 아파도 행복해지길 아파도 사는 일이 보람으로 쌓이길 응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오늘을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만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을 찬양합니다.
새해 기운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만들어 누리세요!
2023.1.22 | 한파에
김옥춘
아침에 1층도 아닌데 베란다 하수관 물이 역류했습니다. 끓는 물을 한 냄비 붓고 다행히 뚫렸습니다.
밤새 한파로 힘들었을 모두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릿했습니다. 그리고 시설물 관리에 도움을 주고 안내를 해주는 분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곧 한파는 물러가고 봄이 오겠지만 남은 추위와 다가올 더위와 폭우에 대한 대비도 잘 배워야 한다고 느낍니다.
오후에 운동을 나갔습니다. 나무에 앉은 새들을 만났습니다. 얼음 옆에서 헤엄치는 오리도 만났습니다. 추위를 잘 이겨내는 새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참 훌륭하다는 생각 했습니다. 살아내는 일이란 훌륭한 일이라고 나의 삶도 나도 참 훌륭하다고 한파에 산책하면서 느꼈습니다.
한파에 모두 따뜻했으면 하는 기도 모두 안전했으면 하는 기도 합니다. 마음이 매우 간절합니다.
2023.1.25 |
함박눈의 진군가
김옥춘
어디? 어디 가?
좋은데!
나도 가자! 같이 가!
그래!
뭐 하러 가는데? 뭐 하러 가?
선물하러!
난 선물 준비 못 했는데. 어떡하지?
걱정하지 마! 내가 네가 있는 그대로 선물이야!
내가 선물? 네가 선물? 있는 그대로 선물?
응! 치유가 되는 마음 찾기! 행복이 되는 미소 찾기! 사랑이 되는 배려의 마음 찾기!
좋다! 좋아! 나도 가자! 같이 하자!
그래그래! 같이 가자! 같이 하자! 추위와 고난으로 막막해진 생명들이 삶과 세상이 아름답고 훌륭하다는 걸 진실을 마주하게 하자!
좋아 좋아!
2023.1.26 | 1월 마지막 날 편지
김옥춘
사랑해요! 내 어여쁜 당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
1월을 폴짝폴짝 징검다리처럼 건너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아픈 마음 잘 다스려주어 고마워요. 불편하고 고된 몸 잘 관리해주어 정말 고마워요.
1월 내내 겨울 같은 겨울이라고 느꼈어요. 참 추웠어요. 펄펄 내리는 눈이 참 예뻤어요. 당신도 참 사랑스러웠답니다. 손을 호호 불고 몸을 움츠리고 손뼉을 치며 눈을 바라보는 모습 참 아름다웠어요. 당신의 마음이 당신의 미소에 당신의 몸짓에 그대로 피어났지요.
지나고 보니 겨울왕국이었어요. 겨울 여행이었어요. 1월 여행이 어땠나요?
수고했어요. 나만의 당신! 나 사는 동안 당신만을 우러르며 살겠습니다. 세상의 나 같은 당신! 남은 인생 당신만을 위해 날마다 온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합니다!
2023.1.31
|
1월 첫날 새해 인사말
김옥춘
경건해진 마음으로 새해 첫날 인사를 올립니다. 아프지 마세요! 괴롭지 마세요! 일하세요! 응원합니다!
표지를 새롭게 한 인생이라는 책 한 권 속에 일상을 기록할 나와 당신의 거룩한 선물 새해맞이를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지구와 함께 태양을 또 한 바퀴 도는 우주여행에 초대된 나와 당신의 우주 속 장대한 인생 여정을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할 일이 너무 많은 사람도 일이 없어 생계가 막막한 사람도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하나 하루하루가 지루해진 사람도 하루하루가 아픔인 사람도 사는 게 지옥 같은 사람도 사는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도 존재의 가치에 삶의 가치를 더해 사는 일에 더욱더 열심이길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아프고 불편한 사람도 괴롭고 고통스러운 사람도 웃을 수 있는 행복 권리가 보장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사는 내내 복 많이 주고받으세요. 새해맞이 축하합니다.
2024.1.1
| 인생은 여행이야!
김옥춘
인생은 여행이야! 지구와 함께하는 우주여행!
인생은 여행이야! 지구와 함께 봄이 되었다가 여름이 되는 가을이 되었다가 겨울이 되는 체험 여행!
인생은 여행이야! 지구와 나의 생로병사를 함께하는 시간여행!
나는 지구야! 지구의 일부니까. 죽어서도 지구의 일부일 거니까. 신비롭고 아름다운 나야!
나는 지구야! 계절이야! 세월이야! 신비롭고 숭고한 나야!
인생 여행 중에 사람끼리 싸울 일 아니야! 사람 아니라고 괴롭힐 일 아니야! 아름다운 지구에서 위대한 지구로 살면서 서로 안전하게 공생하고 서로 행복하길 응원해야 하는 거야!
죽어서도 지구일 나의 존엄한 삶 중에 행복한 체험을 더 많이 즐겼으면 좋겠어.
우주의 순조로운 기운을 응원해. 지구의 아름다운 자전과 공전을 축복해.
사랑하고 축복해! 지구의 모두를!
20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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