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LOLFC8jqyCg&t=325s
고전 3:9, 하나님의 집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2024.6.16.
요즘 찌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공무원들이 나와서 ‘오늘 우리 지역은 폭염경보가 예보되었습니다. 가급적 외부출입을 하지 마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연세가 드신 분이나 지병이 있는 분들은 더욱 외출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외부활동을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라면서 방송을 해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더운 날씨에 건강을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이제 분쟁의 시간들이 지나가고, 그리스도와 십자가만이 구원과 축복을 가져다주는 오직 유일한 하나님의 능력이 됨을 확신했던 사도 바울과 같은 믿음을 가질 때, 교회는 온전히 세워져 갈 줄 믿습니다.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첫째. 교회는 사람이 아니라 십자가를 따라 행해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분쟁의 있는 교회로 유명했습니다. 그 분쟁의 원인은 십자가의 도를 자랑하고, 십자가가 구원을 가져다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을 더 이상 믿지 않고, 도리어 사람을 믿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 때문에 교회 안에 분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면, 십자가를 믿으면 절대로 분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성도들이 예수와 십자가를 믿는 것이 사람, 특히 지도자를 믿기 시작하기 때문에 파당과 분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교회 일꾼이나 지도자들을 믿지 말고, 그들을 자랑하지도 말고 오직 십자가의 도만 자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전 1:11–13,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여러분의 신앙에 지대한 도움이나 영향을 주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여러분은 그들을 자랑하지 말고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믿게 한 교회 일꾼일 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어떤 이는 여러분에게 믿음을 심겨주고, 어떤 이는 여러분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여러분에게서 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상을 받게 될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고전 3:3~4, 3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4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여러분을 지도하는 지도자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자라나게 하시고, 상 주실 분이시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십니다.
고전 3:7–8, 7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8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여러분을 위해 심는 이도 물 주는 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다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 상을 받을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뿐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따라 행하는 육신에 속한 자가 되면 교회 안에 분쟁이 생기게 됩니다. 여러분을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만 따라 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십자가의 도를 따라 행하는 자들에게 구원과 축복을 가져다 주시는 유일한 하나님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교회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입니다.
여러분은 밭을 일구면서 무엇을 심을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감자를 심어야 할지, 고구마를 심어야 할지, 고추를 심거나 참깨를 심어야 할지를 결정하고 밭을 갈고, 거기에 맞게 고랑을 일구고 거기에 맞는 구멍이 난 멀칭비닐을 입히고 씨를 뿌립니다. 무엇을 심을 것인가는 여러분이 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밭이 아니라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라는 것이고, 하나님의 밭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뿌리고 자라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분쟁을 자라게 했습니다.
여러분이 포도를 심어야 할지, 아니면 그 밭을 갈아서 논으로 만들어야 할 지를 결정하듯이, 여러분이 하나님의 밭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밭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라게 할 줄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나 주장이 아니라 구원을 가져다 주는 십자가와 복음만을 자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기 때문입니다.
고전 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동시에 여러분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의 집에는 사람이, 목사나 장로나 권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집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터 위에 하나님의 집을 지을 때에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고전 3: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왜 주의해야 합니까? 여러분이 세우는 그 평생의 공적이 상을 받을 수도 있고, 도리어 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십자가의 도를 따라 행하는 공적만이 상을 받게 됩니다. * 공적:에르곤(행위, 행실, 일)
고전 3:12–15, 12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여기까지,... 교회 안에서 분쟁은 불 가운데, 부끄러운 구원, 겨우 구원을 받게 됩니다. 불이 나서 겨우 빠져나왔다. 그런 구원을 받는 게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
셋째, 교회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이제 교회 안에 분쟁이 그 분쟁을 넘어서서 교회로부터 분리되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게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렇게 쉬운 결정, 곧 교회로부터의 분리를 매우 심각하게 다루기 시작합니다.
고전 3:16–17, 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린도 교회 안에 지금 분쟁을 넘어서서 그리스도의 한 몸인 교회로부터의 분리를 일으키자는 주장이 대두되기 시작할 텐데, 그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더럽히는 일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분쟁이 멈춰지고 하나가 될 때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됩니다.‘더럽히면’(프데이로, 파괴하다, 더럽히다, 멸하다).
분쟁은 부끄러운 불 가운데 구원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교회로부터의 분리는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힘/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신다, 부끄러운 구원조차도 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지대하게 영향력을 주었던 사람을 따라 분쟁이나 일삼는 불타는 공적을 쌓지 말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따라 행함으로 불타지 않는 공적으로 구원과 상급과 축복을 받는 신앙생활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