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진 않지만 요란했던 태풍으로 지난 금요일까지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모든 가정에 비로 인한 보고가 없는 것으로 보아 별 일은 없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걱정과는 달리 예보가 좋아서 토요일은 예정대로 새로 오신 가족들을 모시고 파파모아 해변으로 꽃게잡이와 조개를 잡으러 갔지요.
텀2에 입국하신 가족뿐 아니라 몇 가족이 더 오셨는데요. 모처럼 화창하고 좋은 날씨에 바닷물도 그리 차갑지는 않아 놀기 좋았습니다.
멋지지요? 사진을 제공받았는데 이런 멋진 사진들이 나올줄이야^^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파도는 높아서 꽃게가 잘 잡힐지 걱정했는데 처음부터 다수의 꽃게들이 신나게 걸려들었고 나중에야 좀 그랬습니다만 초반에 잘 잡아 신났지요. 어머님들과 아이들은 조개도 잡고 나름 한 가득 수확을 얻어 더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저는 꽃게 튀김을 좋아하는데 이 날은 아내가 양념게장을 하자고 해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신선하게 먹는게 양념게장이라지만 바로 양념을 하면 너무 싱싱해서 살이 잘 안발라지죠. 그래서 양념을 하고 하루를 숙성해서 먹으면 기가막힌 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남은 꽃게들은 잘 손질해서 냉동고에 보관하구요.
조개 또한 잘 해캄을 한 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저희도 바로 다음 날 삶아 내었습니다.
어떻게 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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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모아 안쪽의 바다입니다. 마운트에서는 많이 멀구요.
날씨가 정말 환상이네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ㅠㅠ 그래도 가끔 보이는 구름과 햇살의 하모니가 천국같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