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치아 인질극과 아동학살사건의 책임을 누가 지느냐가 재미있어 보입니다.
오세치아라는 곳은 체첸 옆에 있으며, 사실 정서상으로 체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조선과 길림 정도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체첸, 잉구스탄, 오세치아, 다게스탄 등의 코카사스 밑동네들은 서로 싸움질, 산적질이 일과였습니다. 몽골군도, 러시아 정복보다 오히려 이 동네 정복이 더 골치아팠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 진압작전에서,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보여 준 세련되지 못한 작전과, 200여명의 아동인질 학살로 인하여, 푸친은 상당히 국제사회에 변명할 일이 많아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인질범들 중 상당수가 러시아군에게 남편과 자식을 잃은 미망인들이라 하더군요. 허허....
역시 러시아는 청나라의 상대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청나라는 몽골의 씨를 말리기 위해 매독에 걸린 창녀들을 몽골에 보내어, 남편에게 전염시키고, 남편은 아내에게 전염시키고, 태어나는 자식들은 매독에 걸려서 나오고, 이렇게 몽골의 씨를 말렸다는데,
러시아에도 에이즈 걸린 여자들이 많을 텐데 이들을 좀 보냈으면 지금쯤은 다들 시름시름 앓고 있을 것인데 한심하군요.
(더 이상 이야기하면 천기누설입니다.)
어쩄든 이번 일로 인하여 국제사회에서 푸친의 명성은 떨어졌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인질범들이 먼저 폭파를 시도한 것 같아 보이지만, 책임은 러시아가 다 지게 생겼습니다.
두 번의 침공으로 아예 거덜나다시피 한, 전라도보다도 작은 체첸 땅에서 지금도 준동하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은 누군가가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게 누굴까요. 체첸의 문화는 이란이나 아랍, 터키와 다르기 때문에 이들 나라들이 지원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체첸의 이슬람교도 그다지 원리적이지 않은 형식적인 것이기 때문에 알카에다 등의 지원가능성도 적습니다.
누군가가 러시아를 흔들어 놓기 위해 계속 공작을 하는 것 같고, 그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쨌든 푸친은 덫에 걸린 것 같습니다. 누가 되었든 러시아 붕괴작전은 시작된 것 같으며, 이를 잘 막아낼 지는 그의 역량이겠지요.
러시아 붕괴작전이야말로 초대박 작전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은 러시아를 존속시켜야 할 이유가 있지만, 중국은 없습니다. 중국은 러시아가 부서지면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중근의 이토 암살이 프랑스의 장난질이었고, 상해임시정부가 장개석의 (별로 안 중요한) 프로젝트였듯이,
이번 일도 자기들은 '독립운동'이라고 우기겠지만 외국의 장난질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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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란과 개벽 게시판
푸친이 체첸인들의 덫에 걸린 건가요?
P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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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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