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신도시를 보면 신행정수도 후보지 투자처가 보인다?`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군포시 산본 신도시의 입지와 주변환경을 들여다 보면 신행정수도 후보지 유망 투자처를 고르는 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산본의 환경을 짚어보고 이와 정반대의 입지를 갖춘 신행정수도 후보지를 선택하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산본이 다른 신도시에 비해 일단 아파트 단지가 소규모며 분지 형태여서 개발 가능성이 낮고, 쇼핑시설과 명문학교가 부족한 점을 약점으로 꼽고 있다.
실제로 산본 부동산시장은 현재 1기 신도시인 분당 평촌 일산 중동에 비해 유난히 침체를 겪고 있다.
스피드뱅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신도시 아파트의 평당 매매가격은 분당 1208만원, 평촌 800만원, 일산 771만원, 중동 708만원, 산본 592만원 등으로 산본 매매가가 꼴찌를 기록했다.
최근 시세 내림세 폭도 산본이 가장 크다. 2주 전 신도시의 평균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떨어진 가운데 산본은 이보다 큰 0.3%나 하락했다.
산본역에 위치한 C부동산 관계자는 "백화점, 종합병원 등이 부족하고 문화공간이 부족해 수요자들이 아쉬워한다" 며 "특히 명문학교가 없는 게 약점" 이라고 말한다.
그나마 산본의 최대 장점이었던 산본역 주변 상권이 위축되고 있는 점도 산본 부동산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다.
산본역 주변에서 가장 목이 좋은 로데오거리의 점포의 경우 8~10평에 권리금 1억5000만원이 형성돼 있으나 실제 거래금은 훨씬 밑돈다는 게 인근 업소의 귀띔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후보지들이 토지거래허가 등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시점인 만큼 입지나 주변환경을 고려해 최종 행정수도가 선정되면 그때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 고 말했다.
첫댓글 좋은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