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감사합니다’ 무사히 직장에
도착하기를 기도하며 ‘광명진언’을
3 독하고 운전하고 가면서 몇 가지
진언을 하고 아미타불염불을 한다.
오히려 운전할 때 편안하다.
사무실에서는 잠깐 휴식할 때나
산보하면서 아미타불 염불을 한다.
걷거나 차 안에서도 ‘아미타불’을
염한다.
1만념이 넘으면 보리방편문을
돌린다.
계속 아미타불만 하기도 한다.
운수좋은 날은 2만념이 넘을 때도 있다.
사무실 책상 앞에 쪽지로 다섯 점을
찍어 붙여놓았지만 여유를 갖고
참선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모든 연을 부처님으로 되돌려
관하는 데 약간 익숙해진 것 같다.
내가 이런 일상적 행 닦기에 삶의
최우선순위로 설정한 것은 나의
무지와 무명에 삼독으로 얽힌
과보로 병을 얻어 쓰러지고 회복한
2004년이었다.
아마 그 이전인 2003년의 푸르른
5월에 무상한 인생살이를 번갯불처럼
보이시고 가신 어머님의 급작스런
별세도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무상이었다. 무상을 뼈 속 깊이 느꼈다.
한 번의 무상감을 느끼지 않고서야
어찌 어리석은 이가 불법을 만나랴!
(50·무념, 시인)
https://cafe.daum.net/mobuddhism/Ryv6/43
카페 게시글
염불선과 염불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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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무상함을 깊이 깨달아야 ...
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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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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