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속으로 간간히 비친 햇빛이 왠지 좋은 풍경을 보여줄것 같아서 알봉분지로 산책다녀왔어요.
이시간대에는 주로 일몰 찍으러 천부내려가거나 나리분지에서 있었는데 알봉으로 가기는
처음입니다.
신기하게도 5분만에 해무가 걷혔습니다. 중간에 파란하늘과 같이 어울린 해무가 더욱 멋지네요.
알봉분지 안쪽에 있는 투막집이예요.
해무가 걷히면서 성인봉이 보입니다. 성인봉 위론 달이 떴네요.
어릴적 고향집의 저녁풍경 같은 분위기가 들었습니다. 밥짓는연기냄새와 할머니께서 해주신 칼국수가
생각나네요.
여긴 알봉분지랍니다. 아무도 없는 이곳, 뭔가 동떨어진 곳에 떨어져 있다는 이 기분.
유두봉과 송곳봉입니다. 해무가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네요.
지천으로 피어있는 풀꽃들..
형제봉
순식간에 또 해무가 바뀌어서 유두봉과 송곳봉이 안보이게 되었네요.
돌아가기 전에...
첫댓글 울릉도에 여러번 가보았지만 알봉분지는 안가본 듯.....사진으로나마 보게되서 반갑습니다.....^^;
아마 가보셨을겁니다...나리분지를 통해 성인봉가는 평편한 곳이 알봉분지 입니다
아... 거기가 알봉 분지인가요....몇번 지나가 보고도 이름은 모르고 있었네요....ㅠ.ㅠ
나도 울릉도 사람이지만 넘 이뿌다 감상잘하고 퍼가요
시원한 여름이 오고 있군요.. 울릉님들 올만 입니다.
잘 보았니더 천리안님 곧 식빵이라도 한쪽들고 성인봉 가봐야 할텐데.....
엇 제가 배고플때 식빵으로 연명하는걸 어떻게 아셨데요ㅎㅎ
이야~ 이런 광경 딱 한 번 접했는데.....실감영상입니다....안개가 지금도 내 몸을 휘감아 도는 착각이.....식빵 ㅎㅎㅎ 저도 좋아하는데....촉촉한 옥수수 식빵....요즘은 호밀빵이 맛있더군요....잘 모셔다 알리겠습니다.
멋진 사진 담아오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제 카페로 고이 모셔가서 널리 알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