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의 문신(심노숭)의 자서실기에...
1)보이는것이 또렷하지 않으니 [목형]
2)단단한것을 씹을 힘이 없으니[치형]
3)다리에 걸어갈 힘이 없으니 [각형]
4)들어도 정확하지 않으니 [이형]
5)그리고 [궁형]
나이 들면서 겪는 신체기관의 퇴화를 형벌로 잘 표현
갈수록 눈이 침침 해 지고, 차돌같던 치아는 하나둘 빠지고, 마음대로 씹지 못하는 곤경,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걷는게 귀찮아지고, 들은 말을 되묻는 일이 잦아진다~ 중년을 넘기면 내 몫이 됩니다.
하지만 뒤편에 보면 5가지 형벌속에 절망에서 즐거움으로 표현 해 놓은게 있네요.
1) 보이는것이 또렷하지않으니 눈을 감고 수양 할 수 있고...
2) 단단한것을 씹을 수 없으니 연한것을 씹어 위를 편하게 할 수 있고~
3) 다리에 힘이 없으니 편안히 앉아 힘을 아낄 수 있고...
4) 나쁜 소식을 듣지않게 돼 마음이 절로 고요 해 지고...
5) 죽임을 당할 행동에서 저절로 멀어지니 목숨을 오래 이어 갈 수 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함양 장날에...댕겨 갑니다)
선물로 받은 대바늘 뜨개 핸드메이드 인형 자랑질도...
![](https://t1.daumcdn.net/cafeattach/1OhKg/90f8e2264dbf728417268c9481b9b98c99088194)
첫댓글 늙으면 어쩔수 없는 5가지 형벌 잘보고 갑니다
처음엔 놀라서 당황하지만 점차 적응하면서 살아갑니다!
저도 이제 이 다섯 가지 형벌을 받아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