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순자>도 <장자>처럼 책으로 출판할 텐데.. 출판하기 전까지는 블로그에 번역문과 주석을 모두 공개해 둘 생각입니다.
또, 기존에 출판했던 <장자내편양주>에 들어 있는 주석 역시 이 정도 수준을 담보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옛] 군자는 [이렇게] 말했다.
"공부는 그만 둘 수가 없다.“
푸른 빛깔은 쪽에서 얻지만 쪽 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이 변한 것이지만 물 보다 더 차갑다. 나무는 [본래] 곧아서 먹줄을 댈 수 있지만, [나무를] 구부려서 [둥근] 바퀴로 만들면, 그 구부러진 모양은 곱자를 댈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 일단 나무가 휘어지면 다시 펴지지 않는다.] 다시 [볕을 쬐어 나무를] 말리더라도, [나무가] 다시 곧아지지 않는 것은 구부린 행위 때문에 [나무가] 그렇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무가 휘어져서 다시 펴지지 않는 것처럼, 군자도 자신을 갈고 닦았기에 공부를 그만두지 않게 된 것이다.]
첫댓글육체는 유한하고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썩어서 없어질 것이지만 자신이 갈고 닦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베풀고 좀 더 타인들이 향상된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어 향기를 남긴다면 그것은 무한한 생명력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공부하라고 하는 것 같네요.
첫댓글 육체는 유한하고 곧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썩어서 없어질 것이지만 자신이 갈고 닦은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베풀고 좀 더 타인들이 향상된 삶을 살도록 도움을 주어 향기를 남긴다면 그것은 무한한 생명력을 가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공부하라고 하는 것 같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