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미스런 일들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나서 써봅니다.
예전에 제목과 같은 내용으로 생각이 나뉜적이 있습니다.
나는 장차 성공한 사람이될까, 훌륭한 사람이 될까?
옛날 위인들을 생각할 때 성공한 사람이라 생각하기 전에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요즘의 위인들은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하기보다는
성공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니
훌륭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인데
성공한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현대인에게 훌륭이란 단어는 참으로 멀게 느껴지고
성공이란 단어가 참으로 가까이있습니다.
성공을 위해 일류대에 입학하기 위해 오늘도
수능을 준비하는 아이들과
성공을 위해 직장에서 맡겨진 일 이외에
상사 눈치에 앞서려는 부하들 견제에
참다운 쉼을 누리지 못하는 남편들에
성공을 향해 치닫는 순간순간이 치열합니다.
반면 훌륭이란 단어는.......
과연 두 단어의 차이는 무얼까요?
저는 저의 아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너희들을 성공한 사람으로 키웠다는 얘기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키웠다는 얘기를 듣는게
엄마의 바램이야. 훌륭하게 자라길 바라고 기도할게."
아이들이 그 단어의 차이를 알까 모를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두 녀석중 아무도 그 차이를 아직도 묻지를 않네요.
그 차이를 물어오면 함께 찾아보려합니다.
가장 극단적으로 생각한다면,
나의 성공을 위해 누군가의 불행이 필수조건이라면
나의 성공을 거두고 누군가의 불행도 거둘수 있는게
훌륭함이 아닐까.
그런날이 온다면 나는 아들의 눈물을 보면서
그 길을 선택하라할 수 있을까?
오케이 핑퐁이나 고슴도치클럽에서 아버지의 사진까지 올리며
자신의 억울함을 피력하다시피한 내용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그 글로 탁구인의 지지를 얻어 탁구용품계에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훌륭하다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댓글등을 달지 않고 묵묵히 침묵하는 탁박사님에게는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연장자에 대한 배려, 업계선배에대한 예우, 아님 그 어떤 뜻에서인지
결코 침묵하기가 쉽지 않았을것입니다.
잘 알지못하는 일에 잘 잘못을 따질수는 없지만
한가지일에 대해 반응하는 서로 다른 모습을 보며
두 사람의 인품이 보였고, 사업 또한 그 인품대로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또 옆으로 샛네요!
훌륭한 삶이 어떤 삶이고 성공한 삶이랑 어떻게 틀린것인지
생각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성공"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린 이상한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 무엇을 위해 성공하느냐 / 다시말해 성공한 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실종되어버렸기 때문이죠 / 우리 탁구인 역시 "1부"를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 1부를 향한 숭고한 "노력" 즐탁을 향한 끝없는 "땀"을 목표로 삼아야할것입니다
동감합니다. 성공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들을 밟으며 터부시한 작은것들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도 있음을 생각합니다. 탁구1부가 되기위해 열심을 내면서 함께 공을 주고 받았던 한사람 한사람들이...이권과 상관없이 남녀구분없이 학창시절처럼 교정의 친구가 아닌 탁구의 친구로 만남이 참 소중합니다. 소중한 사람 잃지않도록 저도 상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는 노력을 해야하겠습니다.
저 역시 요즘에 "펀드"에 관심이 많습니다만 / 정작 큰돈을 벌어서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그다지 많이 해본 적이 없는 것같아요^^. ㅡㅡ;; 반성하고 있음
좋은 학교에 보내기위해 이사하고, 학원에 과외에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제대로 놀지못하며 일류대학 합격! 대기업입사! 승진을 위한 사투!--죽음! 이 모든것의 결말은 죽음이고 결국은 죽기위해 유치원생부터 치열한 삶을 살았다는 허황된 이야기가 진지하게 생각되기도 했으니까요. 궁극적인 목표가 없는 삶의 결국은 이와같지 않을까...지가 가을을 타나보네요^^ 추녀!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비방이라는것 그리고,,명예를 훼손시켰다는것은 없었던일을 거짓으로 꾸며서 만들었을때 쓸수 있는 표현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있었던일과 당시의 저의 심경을 적은것이 왜 비방이고 명예를 훼손시켰는지는 알수없지만,,넘넘님 말씀처럼 탁벼시도 회원님들과 훌륭하게 자라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내가 무심코 버리는 뜨거운 물에도 하수구에 사는 미생물이 죽는다고 찬물과 섞어 버리셨던 할머니의 (그 당시엔 잔소리로 들렸어요.)말씀이 생각납니다. 걷는 걸음에 열심히 일하는 개미가 밟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하셨지요.(그 당시엔 걷지도 말고 방바닥에 가만히 누워있어야겠다 생각했지요)--무슨 말인지?? 저 정말로 옆으로 잘 새는것 같아요ㅜㅜ 정리해주셔요. 탁구칠 때 탁구공도 옆으로 잘새요ㅜㅜ 잘 잡는 법도 가르쳐주셔요^^
저도 언젠가 훌륭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에대해 마니 고민해본 적 있습니다. 뭐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 보다는 훌륭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야 겠다고 결심을 한적이 있는데여ㅎㅎㅎ 아직 그런 말 한번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여ㅎㅎ...조은글 잘 읽고 갑니다. 글구 혼자서 결론은 성공은 꽃을 피는 삶이고 훌륭한 사람은 열매를 맺는 삶이다 라고 이유는 꽃은 화려하고 사람들이 보기에는 조을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시들잖아여...근데 열매는 꽃속에 또는 잎새 뒤에 숨어 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잖아여.그래서 꽃은 자기를 뽑내는 것이고 열매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있는거라서여..ㅎㅎ 제 좁은 생각에
너무 아름다운 조언이십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요. 그 열매가 꼭 다른 사람만을 위한건 아니라고... 그 열매안의 씨로 인해 그 다음해에도 꽃을 피울수있다고 덧붙여서 말이죠. 감사합니다.
와 넘 조으네여...감사합니다. 넘넘님은 훌륭하신 분임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ㅎㅎㅎ
부끄 부끄**ㅡㅡ** 제가 그렇지 못해서 자녀라도 그러길바라는 엄마입니다. 남은 삶이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자녀도 그 길을 시작할 수 있겠는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