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훈은 시간에 늦지 않게 시청 어울림마당으로 갔다. 고이찌 그리고 일본 여자 둘, 은주, 도연...일본 여자 두 명에게 영어로 인사를 했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승훈의 관할구역에 있는 팬코리아 볼링장...승훈은 오랜만에 볼링장에 갔다. 오래전에 유미와 함께 볼링장을 다녀온 후 처음이었다.
승훈은 잠시 대학교 1학년, 교양수업으로 볼링수업을 들었던 그 때를 회상했다. 처음으로 간 볼링장, 처음으로 익힌 볼링자세...하지만 승훈의 첫 첨수는 156 이었다...역대 기록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조를 정하고 볼링을 쳤다. 승훈의 첫 점수는 117...그래도 높은 점수에 속했다. 형찬, 재방, 정희, 도연 등은 제법 볼링을 쳤다.
승훈이 속한 팀이 졌다. 지갑을 꺼내어 만원짜리 두 장을 형찬에게 건넸다...시합에서 진 편이 음료수를 사야 했기 때문이다. 영삼도 만원을 꺼냈지만 승훈이 말렸다.
한 게임 더...이어진 Big Ball 볼링클럽과 제주외국어클럽의 볼링 시합... Big Ball 볼링클럽은 정희가 속한 클럽이기도 했다.
회원수가 50명 정도, 정희의 오빠도 속한 클럽이다. 클럽의 회장과 인사를 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실제론 어렸다.
경기 도중 원어민 이사에게 전화를 하고, 홀리스 커피숍에서 만날 약속을 했다. 경기 내내 "대단하십니다"라고 상대팀을 칭찬한 승훈, 내심 회원들이 이겨주기를 바랬지만 역부족이었다.
깡통대학에서의 뒤풀이,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시고 도시락도 먹고...언제나처럼 신입회원들에게 "우리클럽 많이 도와주세요" 라고 인사를 건넸다.
골뱅이에서의 2차... 영삼, 재훈, 현부, 재방 등 운영진, 그리고 신입회원들과 주로 말을 했다. 영어로 삼육구 게임도 했다. 원어민 이사가 아주 좋아했다. 2차가 끝날 무렵 유미가 왔다.
헐리우드에서의 3차...피곤한 승훈은 잠시 있다가 유미와 자리를 뜬다. 유미가 승훈을 택시에 태워 집으로 보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승훈은 유미를 집에 데려다 주지 않은 걸 후회했다.
첫댓글 재밌게 쓰려고 했는데...그게 어렵네요...워낙 오랜만에 글을 써서...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재밌게 쓰기로 해요...^^
충분히 재미있는데요뭘^^
우하하하하하핫.. 결국 글케 먼저 후다닥 일어서더니 데또 하러 간게 아니구 유미가 택시 태워주러 간고였어여?? 이룬 이룬..
회장님!! 잘 나가시다가,,, 이,,그,,, 왜 그랬어요?? 당근 그 시간에 집까지 데려다 줘야죠,,,, 실망이에요!! 유미씨가 마음이 넓으신가보다,,, 울카페 총각님들!! 여자가 괜찮다고 해두 꼬~~~ 옥~~ 데려다주세요!! 알았죠? 택시를 태워서 보냈다면 설마 차번호 외웠겠죠??? 그것두 아니시라면 반성하셈!!!!!! ㅋㅋㅋ 암튼 저두 어제 정말 즐거웠구요,,, 그래두 회장님 멋지삼,,,,^^;; 늘 행복하소서,,,
그래서 유미가 잠시 들렸었다구 했구나...^^
ㅋㅋㅋ 꽁트 같아요~ㅋ
재밌음..ㅎㅎ 나도 한번 도전해볼까나?ㅋㅋ
우와~ 그래도 제법 내 이름 많이 나온다..ㅋㅋㅋ
유미...장....또 어느 겜방인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