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입맛도 없고 자주 피곤하다. 오후가 되면 쏟아지는 졸음은 또 어쩌라고? 소화도 잘 안되고 업무는 물론 무기력한 일상이 괴롭기만 하다. 봄철을 맞아 흔히 느끼는 춘곤증의 증상들이다. 춘곤증은 병은 아니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극심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결핵이나 당뇨병, 갑상선 질환 등과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피로감일 수 있다. 제대로 알아야 이기는 춘곤증을 예방하는 모든 것.
심하면 손발 저림이나 두통, 눈의 피로와 불면증도 찾아온다. 일종의 ‘봄철 피로 증후군’으로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생기게 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성인들에게는 우리 몸이 보내는 빨간 신호등일 수 있다.
척추가 틀어지면 근육이 뭉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 순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원활한 신진대사 작용을 방해해 몸의 피로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목뼈와 등뼈는 봄철 피로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평소 잠이 부족하지 않는데도 오후에 졸음이 오고 목과 등이 뻐근하다면 척추 불균형으로 인한 춘곤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춘곤증을 예방할 수 있는 또 다른 식품은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는 보리나 콩, 견과류, 육류, 우유, 참치, 현미 계란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과일은 딸기, 바나나, 키위, 오렌지가 대표적이며 파프리카,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등도 예방 음식으로 손꼽힌다. 글/ 강명희 프리랜서 기자 |
출처: 국민건강보험 블로그「건강천사」 원문보기 글쓴이: 건강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