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성사
약속의 말씀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길을 묻는 니고데모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5).
곧 세례를 받아야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견하시며 세례를 베풀 권한과 사명을 주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가르쳐라"(마태 28,19-20).
세례성사로써 받는 은총
물과 성령으로써 받는 세례성사는 대표적으로 다음의 네 가지 은총을 가져다 줍니다.
첫째, 원죄(原罪)와 본죄(本罪), 그리고 그 죄에서 나오는 모든 벌까지 용서받게 해줍니다.
물은 죽음과 정화 그리고 생명을 상징합니다.
세례때 물을 붓는 것은 물이 상징하듯 죄에 대해서 온전히 죽음으로써 죄로부터
깨끗하게 되는 것(정화)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962-3항).
둘째,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해줍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265항).
세례를 통하여 자연적 생명에서 죽고 초자연적 생명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그 결과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됩니다.
"자녀가 되면 또한 상속자도 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을 받을 사람입니다"(로마 8,17).
셋째, 그리스도 신비체인 교회의 일원이 되는 은총을 줍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267항).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1고린 12,13)라는 말씀처럼
세례성사를 통해 우리는 교회와 한 몸을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세례성사는 교회에 들어가는 입문의 성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다른 성사를 받을 자격을 얻는 성사이기도 합니다.
넷째, 성령의 거처가 되게 해줍니다.
세례성사로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처하시게 됩니다.
이 성령은 새로운 윤리 생활의 원천이 되고 그것을 실천하는 능력이 되어 줍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세례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인호(印號)가 새겨진다는 사실입니다.
세례 때에 우리의 이마와 목과 가슴에는 십자가가 새겨지는데 이를 통해서
우리의 영혼에 영적이고 영원한 표지가 새겨진다고 합니다.
이 인호는 세례 받은 하느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지니고 있는 보이지 않는 표지입니다.
사람이 죄를 짓고 있을 때라도 인호는 없어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그의 정체성을 지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기에 한번 받은 세례는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가톨릭교회교리서 1272항).
첫댓글 감사합니다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