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난 23년도 첫 심방을 아들의 집으로 택했다.
올해에는 한두달마다 집을 방문하여 심방을 하며 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
어제 난 집에서 여러 일들을 했다.
아내에게 나의 노트북을 주고 작년에 내가 아내에게 선물한 노트북을 내가 사용하기로 했다.
아내가 극구 사양하며 이렇게 하자고 하여서다.
그러다보니 나의 오랜 기간동안 만들어진 노트북의 모든 자료들을 옮기는 작업을 하였고 그리고 아내의 책상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개인적인 몇 가지 일들을 하고서 그리고 아내를 태우러 집을 내려갔다.
아내는 보통때보다 조금 빨리 퇴근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부발역에 주차를 하고 전철을 타고 서울 아들에게로 갔다.
저녁은 아들과 함께 오피스 지하에서 먹는데 딸도 왔다.
남친과 하루동안 결혼 준비일로 서울에서 움직이다가 합류한 것이다.
늦은 저녁과 함께 서로 교제하다가 좀 늦게 심방예배를 드렸다.
혹 오피스 아래 위 옆방에 방해가 될까봐 조금 조용히 찬송을 하며 기도를 하고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나니 10시가 훌쩍 넘었다.
해만 지면 주변이 온통 거의 깜깜한 시골에 있다가 서울의 야경은 온통 불빛이다.ㅎ
딸이 씻는동안 아들 신근이랑 여러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내가 60여년 살면서 깨달은 인생을 아들에게 나누어주고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아이들은 늦게까지 조그만 핸폰 화면에서 영화를 본다.
아침, 딸을 제외하고 우리 셋은 일어났다.
아내는 얼른 가자면서 제촉한다.
할 일이 많단다.ㅎ
설 준비 때문이다.
아들도 오늘은 일찍 출근하는 날이라며 씻고 옷을 입는다.
그리고 우리 셋은 집에서 나오고 신희는 조금 더 잔단다.
신희는 자다가 시흥 남친 집으로 가서 시어머니 되실 분과 오늘 집때문에 움직인단다.
함께 전철을 타러 나오는데 아들 모습이 좀 늠름하게 보인다.ㅎ
혼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러나 난 어제 말씀을 가르치면서, 스스로 성경을 읽고 공부하는 것이 진정 다 큰 모습이며
더 성숙한 모습은 영적 양식에 배고픔을 느끼며 그리고 때에 따라 이웃에게 주의 사랑을 나누고픈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속히 우리 아들과 딸이 성숙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드린다.
아내와 난 전철을 타고 이천 부발역으로 와서 주차장으로 갔다.
그리고 차를 가지고 나와 바로 사우나를 하고서 시장을 본다.
명절 준비다.
우린 점심을 막국수를 먹으러 갔다.
아내는 막국수를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 찾아간 집은 참 오랜만의, 집에서 십여분 떨어진 곳인데 손님이 많은 편이다.
참내, 먹고 산다고 시장봐온 것이 꽤 많다.
부산 어머니께 가져가서 명절 준비할 것들이다보니 좀 많다.
어머니가 웃으면 좋아서 가능하면 많이 준비한다.
난 빨래를 걷고 아내는 시장을 봐온 것들을 정리한다고 분주했다.
그리고 잠시 쉰다. 둘이 모두 좀 피곤해서다.
그리고 난 내일 강론 준비를 하고자 하고 아내는 방에서 뭔지 모르지만 바쁘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