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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열린방 우명수 선생님의 부음 기사
이창훈 추천 0 조회 248 20.01.12 17:32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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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1.13 08:27

    첫댓글 약15~6년 전인 2000년도 초반
    내가 동기회장을 할 때 신정옥 선생님의 부고를 듣고
    당시 동기회 총무이던 권우혁과 함께 밀양의 빈소를 찾았다
    거기에서 선생님의 동생인 고 신정준 동기도 만났지만
    또, 뜻밖에도 우명수 선생님도 뵈었다
    우명수 선생님과 신정옥 선생님은 사돈지간으로 부산상고 재직 때 인연을 맺어
    신선생님 아드님과 우선생님 따님이 결혼을 했지만
    불행히도 젊은 군인 장교였던 신선생님 아드님이 사고로 일찍 유고를 하면서 헤어졌다고 한다
    그날 우명수 선생님의 따님이자 신정옥 선생님의 며느님이었던 그 젊은 여인이 서럽게 흐느껴 우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 20.01.12 21:01

    우명수 선생님은 2학년 때 우리반 담임이셨는데
    어느날 불시 책가방 검색을 통해
    그당시 여학생 잡지를 통해 펜팔을 주고받던 나의 편지들이 선생님께 발각이 되었다
    그 뒤로 서면로타리 감로당 빵집에서 선생님과 2~3번 카운슬링을 받으면서 나는 더 성숙(?)해졌다
    뒤늦게나마 선생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올립니다

  • 작성자 20.01.13 00:39

    그런 일들이 있었구나.
    신정욱 선생님과 우명수 선생님이 서로 사돈지간이었다니 참 세상 일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부음 기사에 따님 두 분 중 사위 한 분의 이름이 없었던 모양이다.

    지금 생각하면 펜팔의 증거물인 편지는 개인의 사생활로 선생님으로서도 함부로 침해하지 못할 일인데
    호랑이 담배 피울 적 이야기인 모양이다.

    어쨌든 제자가 옳은 길을 가도록 그토록 성의를 보이셨다니
    그 분의 인간미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그 카운슬링의 내용이 자뭇 궁금해진다.

  • 20.01.13 16:27

    오늘 우동성당의 장례미사에 가서 마르코 선생님의 떠나가시는 길을 배웅 해 드렸으며, 하늘나라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렸습니다.
    부디 편히 잘 가시옵소서.

  • 작성자 20.01.13 20:14

    장하오.

    대단히 수고많으셨소.

  • 20.01.14 11:54

    나도 2학년 3반 같은 반인테 ...
    미스타 우 선생님은 군사문화 시절에 민주화교육 선구자라고 그 당시 생각했었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작성자 20.01.15 10:30

    오랜만이다.

    몸은 건강하고 편안히 잘 계시겠지?

  • 작성자 20.02.15 13:35

    신정욱 선생님의 銜字가 오류가 있는 모양이다.
    아니면 신정욱 선생님이라고 기억하고 신정옥이라고 썼는지도 모르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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