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걸 읽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구경하더니 감탄사의 연발....
'읽기에도 아깝다'고 했다.
군대에서,나는 그 책을 '약'처럼 읽고있다.
맘이 심란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때마다 읽는
(그럴 때가 너무 많은 걸로 보아 정서불안이 틀림없으리라.)
진정제같은..
신영복씨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군대오기 전에도 읽었던 책이지만
군대에서 읽으니 마치 새 책을 읽는 듯 새롭다.
훗.
감옥에서 20년 20일을 살았다는 사람.
'청구회 추억'같은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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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말처럼 쓸데없는 말은 없다.
사랑이 경작되기 이전이라면 그 말은 거짓말이며,
그 이후라면 아무 소용없는 말이다.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이 평범한 능력이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다.'
-'사랑은 경작되는 것' 중..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니토위에 쓰는 글' 중..
'..그리고 불편은 우리를 깨어있게 합니다.'
-'인동의 지혜' 중..
카페 게시글
-blue note
책이야기
'읽기에도 아까운 책'이라더군..
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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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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