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닿을 듯한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하늘하늘 코스모스들의 인사를 받으며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아침, 저녁과 낮은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주말을 보내고
등원하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펴드립니다.
주말 동안 지낸 이야기도 하시고
손이차다며
어르신의 따뜻한 손으로
꼬오옥 잡아주시는 어르신도 계시네요~~
어르신들께서 먼저
기구를 이용한 운동으로 센터의 일과를 시작하십니다.
몇칠 결석으로
오랜만에 등원하신
최♡빈어르신께
마주하는 어르신들마다
안부를 물어보며 건강하시라 당부하시기도 합니다.
병원 입원치료로 기력을 잃으셨던
홍♡환어르신께서도
간식시간, 식사 시간마다 선생님들께서 단백질 음료를
챙겨드리는 정성과
식사량이 적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입맛을 돋우기 위해
흑임자 죽과 쇠고기 야채죽으로 준비해주신
조리선생님의 마음을 아시는지
오늘은 더 힘차게 동작들을 수행하셨지요~~
아침 등원시
할머니께서
"우리 영감 기운차리게 해줘서 고맙다" 며
건네신 말씀이
오늘도 에너지가 되어
활짝 웃는 모습으로 어르신들을 살펴주십니다.
오후
인지활동시간
나른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크게 뻗어보고
가슴을 펴고 양쪽 어깨도 안에서 밖으로 돌려 봅니다.
강사님과 함께하는
구연동화, 마라카스흔들기
다음은
팔의 힘과
손바닥을 이용해
마주보고 밀어 보기를 끝내고
팔 씨름도 수행해 봅니다.
김♡경어르신과 마주 앉은 김♡수어르신께서도
웃음소리를 내며
"어릴 때 해보고는 오랜만에 밀어보기를 해본다" 하시네요~
가을에 볼 수있는 꽃들의 이름을 말하여보고
색칠하며
계절에 대한 이야기도
두런 두런 나누어봅니다.
봄이 엄마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곡간도 가득차고
마음도 풍성해지는
넉넉한 아버지 마음 같은 계절이라고 이야기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