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0 지방 일반행정직에 합격 했습니다. 저는 대학을 다니다가 편입에 실패하면서 자퇴하고 공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일단 저는 중고등학교때도 영어를 잘했고 편입 공부도 했었기 때문에 영어는 기본적으로 잘 하는 편이었고 국어는 그냥 한국인의 실력이었고 나머지는 완전 노베이스인 상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기간은 2년이 조금 넘는 것 같습니다. 공부시간은 하루에 열시간은 채우려고 했고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그렇지만 못 채울 때도 많았고 독서실 못 간 날도 많습니당...!ㅜㅜ
공부일과
아침공부 : 8시~9시 사이에 독서실 도착 – 하프 풀기, 영단어 외우기(이동기 보카 5일치, 보카바이블4.0 5일치), 매일국어랑 독해야산다 격일로 풀기, 사자성어 외우기 +@
점심, 저녁공부 : 한국사, 행정학, 행정법 세 과목 돌려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랑 국어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려고 했고, 암기과목은 까먹을 때쯤 다시 보는 식으로 했습니다.
1. 영어
선생님 : 이동기
저는 이동기 커리로 공부했습니다. 매일 아침 하프 듣고 단어랑 독해는 매일 문법은 하프에 나오는 문법 복습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저는 단어는 보카바이블4.0이랑 이동기보카로 3회독까지는 표제어만 외웠고 어느정도 표제어 외웠다 싶을때 옆에 붙어있는 동의어 반의어까지 외웠는데 어휘 문제풀 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번 시험 때 어휘 문제 쉽게 푼거보면 적중도 많이 된거 같습니다. 영어는 매일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시간을 때려 부으면 성적은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2. 국어
선생님 : 이선재 고혜원(한자만)
사실 저는 국어에 제일 자신이 없어서 국어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문법은 이선재 선생님 강의로 기초부터 다지니 막판에는 잘 잊어먹지도 않고 틀리지도 않더라고요. 사실 저는 독해를 못하는 편은 아닌데 시험에 가면 시간에 쫓기다보니 글자가 눈에 잘 안들어오고 그랬었는데 독해야산다 풀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자를 초반에 하다가 막판에 가서 버렸는데 한자강의 하나 완강해놓은 것이 한자 문자풀 때 약간 도움이 됐습니다. 강의 들으면 상형이랑 뭐 삼수변같은 잡지식 배울 수 있는데 그게 모르는 한자나왔을 때 은근히 도움이 돼서 한자의믜 유추하는 데에 도움이 됐습니다. 한자를 버릴 때 버리더라도 강의는 특강이라도 하나 정도 들어보는 거 추천합니다. 사자성어는 필수로 외워야하고요. 음 제일 노답인 게 어휘인데 어휘는 그냥 기출 정도 외우는 거 추천합니다.
3. 한국사
선생님 : 전한길
저는 올인원 강의 듣기전에 강의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진짜 한 강에 두 시간이 넘고 그래서 강의 하나 듣기 전에 큰 마음 먹고 듣고 그랬는데 일단 들으면 도움은 됩니다. 저는 사실 공부 잘 될 때 듣지는 않았고 공부하다가 좀 쉬고싶을 때 전한길 선생님 강의 들었는데 좋았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사람이 참 웃을 일도 없고 그런데 강의듣다보면 웃겨서 좋았습니다. 한국사는 필기노트 달달 외우고 잘 안 외워질 땐 강의 들으면서 외우고 하면 선생님이 두문자어도 많이 가르쳐주시고 스토리식으로 강의해주셔서 암기에 도움 많이 됩니다.
4. 행정법
선생님 : 전효진
처음 공부할 때 제일 힘들었던 게 행법이었는데 마지막에 시험칠 때는 제 전략과목이었습니다. 솔직히 행정법은 법학과 전공이 아닌 이상 모두에게 어려운 과목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한 네 번째 쯤 회독했을 때부터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출을 풀면 생각보다 많이 맞아서 자기 실력을 과대평가하게 되는데 거기서 공부 좀 느슨히 하면 망합니다. 행정법 최근 기출일수록 계속 어려워지고 최신판례 같은 것도 많이 나와서 계속계속 놓지 않고 업데이트 해줘야 고득점할 수 있습니다.
5. 행정학
선생님 : 신용한
행정법은 뭔가 강의를 처음 들을 때 하나도 모르겠는 느낌이었다면 행정학은 뭔가 들으면 알 거 같은데 문제를 풀면 다 틀렸었습니다. 행정학은 학문적으로 들어가면 끝이 없기 때문에 선생님이 정해주신 범위 내에서 공부하고 너무 깊이 파고 들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믿는 건 중요하지만 너무 나를 과대평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영어 잘 한다고 영어 안했다가 작년에 영어 75점 받고 수험기간이 일년 늘어났습니다. 모의고사 같은 거 풀고 점수 잘 나온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