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6일 단양, 소백산 학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소백산은 2007년 4월에 학습여행으로 처음 갔었습니다.
그 때는 산에 대해서 무지했었기 때문에 4월에도 춥다는 글을 읽었지만 그렇게 추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대피소에서 덜덜 떨며 해가 뜨기를 기다리다 마침내 맞이한 일출은 아름다웠고 따뜻했습니다.
그 이후로 처음 소백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11시쯤 단양에 도착하여 저희가 묵은 숙소입니다.
단독건물에 집기들도 그대로 있어 당일까지도 아이들이 있었을 것만 같은데
아이들이 없어 지금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복지관 1층 어린이집에 비하면 정말 시설도 좋은데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구의 수도권 집중현상, 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귀한 손님으로 대해주시고 김밥, 오이, 음료 등 챙겨주신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 서세환 국장님, 엄희찬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음 날 새벽 6시쯤 숙소를 출발하여 소백산에 올랐습니다.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와 계곡에서 들리는 시원한 물소리
나무 그늘이 햇볕을 가려줘 덥지 않았습니다.
도중에 많이 쉬기도 했고 여러 선생님들이 준비한 간식을 먹으며 올라갔기 때문에
즐겁게 정상까지 올랐습니다.
참여자들만큼 간식을 개별포장하여 준비해오신 이순연 선생님, 임병광(진지혜) 선생님 고맙습니다.
방울토마토는 동그랗지 않고 세로로 길쭉한 모양이었는데 무른 것이 없었습니다.
품종이 개량된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여러가지 과자와 쵸콜렛, 본오복지관 물티슈까지
이 간식을 먹고 물티슈를 사용한 사람들은 그 정성과 본오복지관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습니다.
짙은 안개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았지만 정상에 오르니 좋았습니다.
정상 옆 대피소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능선을 따라 가장 빠른 코스로 하산하였습니다.
좁은 길에서 산을 오르는 많은 사람들을 마주쳤고
가파른 경사에 긴장을 하고 걸었더니 조금씩 힘이 들었습니다..
무릎이 아플까봐 가급적 옆으로 내려왔더니 발가락과 발바닥이 아팟습니다..
전날 단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한 선생님께 언젠가 겨울에 백두대간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아직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2시쯤 내려와 차를 타고 다시 단양으로 돌아와 단양시장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휴일에 마침 장날이라 사람도 많고 시장 안에 활기가 있어 좋았습니다.
많이 피곤했는지 서울로 올라가는 차에서 금새 잠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어느덧 서울이었습니다.
제가 낮을 가리는 편이라 참여하신 분들과 많은 얘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학습여행을 통해 만난 그동안 알고 지낸 분들, 처음 만나는 분들
좋은 분들과 함께 산행을 해서 즐거웠습니다.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학습여행 주선해주신 한덕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최진열 선생님~ 소백산 두번째셨군요. 어제는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고 좋았지요~
산행이 바로 어제 일인데도 어쩐지 아득하게 느껴졌는데, 선생님 글 읽으니 어떤 하루였던가 정리가 돼요.
고맙습니다!
길고 단단한 토마토의 이름은, "대추토마토". 토마토 맛있게 드셔주셔서 보람차요 :)
품종이 개량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종류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요.
다음에 또 뵈면, 많은 얘기 나누고 싶어요!
아~ 대추토마토!
알찼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최진열 선생님 쓰신글 보며 그 날 일정들이 떠오르고
저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선생님과 산에 오르면서 지역사회 사업, 마을공동체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었던게 생각납니다.
졸업 논문 더 잘 써보고 싶은 다짐을 하게 되었어요. ^^
저보다 먼저 복지현장에 가신 선배님 이야기에 많이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진열 선생님... 함께 산행을 누릴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2007년 소백산에서도 함께 했었지요?^^
저는 이웃엄마들에게 소백산 다녀온 이야기를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ㅎㅎ
선생님의 기록을 읽으며 촉촉한 소백산을 다시 느껴봅니다.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향경 선생님이 이웃 엄마들과 정겹게 살아가는 이야기 들려 주셨지요.
그 이야기 덕분에 산행이 즐겁고 유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향경 선생님~
고맙습니다. 조향경 선생님 신랑님~
최진열 선생님~
이번에는 최진열 선생님과 대화를 꽤 많이 했지요? 차에서도, 산행 중에도...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기록, 고맙습니다.
(숙소 출발은 정확히 5시 30분)
고마운 동료. 함께 해서 유익하고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진열선생님~ 선생님의 기록을 보며 그날을 떠올립니다. 산행내내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배려해주신 모든 선생님들이 떠오르네요.
특히 임병광선생님.. 맨 뒤에서 뒤쳐지는 저를 위해 격려와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죠. 감사합니다. 김세진선생님도.
저를 채찍질해주신 한덕연선생님 특히 더 감사드립니다. 학습여행을 주선해주셔서 제겐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덕에 마늘쫑을 구입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단양마늘 최고! 약 1kg 구입했는데 양이 많아 일부는 마늘쫑볶음, 일부는 마늘쫑무침, 일부는 마늘쫑장아치를 담궜습니다.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요리솜씨 좋으시군요!
깊은 신뢰와 탁월한 설득력을 바탕으로~ 선생님께 학습여행 권해주신 송충기 선생님께도 감사해요. ^_^
네~ 송충기선생님께도 감사해요~
최진열 선생님~
처음에 제가 최정열 선생님이라 해서 당황하셨죠? 죄송합니다 ^^
말씀 나눌 때 밝게 웃어주셔서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시 뵐 때는 좀더 대화를 나누고 싶네요.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