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11장
본장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귀한 물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1절 "너는 네 떡을 물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예컨대 여러분이 식빵을 한 덩어리 준비해서 흐르는 한강 물위에 던져보세요.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을 수 있습니까?
이것은 물질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고, 또 손을 펴서 불쌍한 이웃을 구제하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떡을 물위에 던지는 것처럼 무모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셨습니다. "여러 날 후에 너희가 그것을 도로 찾으리라."
게다가 할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라고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2절 하반부에 보니까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물질을 손에 꽉 쥐고 있으려고 해도 재앙이 임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런데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준 자는 그가 어려울 때에 뜻하지 않은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재앙이 오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미리 미리 손을 펴라는 것입니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한 일을 많이 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너무 계산만 하면서 살면 안됩니다. 4절 "풍세를 살펴보는 자는 파종하지 못할 것이요 구름만 바라보는 자는 거두지 못하리라." 농부가 풍세를 살펴보고 구름을 바라보고 있으면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습니다. 농부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시기가 되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살지 않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서 역사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일하신다는 것은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그러니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우리의 떡을 물위에 부지런히 던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날 후에 반드시 도로 찾게 하실 것입니다.
9절 이하에서는 청년들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9절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젊을 때는 자기의 육신을 즐기는 일에, 자기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자기의 눈이 보는 대로 행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그런 인생은 참으로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 주신 분복을 누리면서 또한 나누면서 감사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