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드쪽 돌출러버 사용하시는 분들이 드물긴 합니다만 몇 가지 경험을 얘기하자면
1. 블레이드:
전통적으로 쓰여지는 블레이드 들이 있지요. 이 포럼에서 찾아 보시면 금방 찾습니다.
최근 해외 선수들의 경우 왕정이 선수만 아발록스사의 p700을 사용하고 다른 선수들 이를테면 cantero jesus,xiaona shan,
jiaqi zheng 등 많이 알려진 선수들과 일본선수들중엔 森田 翔樹(모리타쇼키) 田勢邦史(타세이구니히토)등의 선수는 정통적인 7겹을 사용하진 않습니다.
특히 일본선수중 모리타쇼키 선수는 중고때까지는 중펜을 사용하다가(이면은 로빙할 때나)대학때는 일펜에 전면돌출을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실업팀 입단 후 돌연 은퇴를 해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하네요. 탁구 DVD를 발매 한 이후 youtube에서는 더 이상 이 선수의 동영상은 볼 수 없습니다. 다 막아놔서...
타네이구니히토는 실업팀 소속(무슨 유통업체)인데 전형적인 일펜에 전면돌출을 사용합니다.
얼핏보면 전진 드라이브 전형으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검색시는 한글로 적은 일본이름으로는 검색이 안됩니다. 한자를 복사해서 붙이시면 됩니다.
다만 이선수들의 블레이드나 러버의 정확한 정보는 없습니다. 죄송...
무엇을 얘기하고자 하냐면 전면돌출의 경우도 전통적인 블레이드 옛것(무시는 아닙니다)에만 너무 치우치는 정보들이 있지 않았나 싶어서 그렇습니다.
표면이 코토이든, 히노끼이든, 7겹이든 특수소재이든 저는 블레이드 특유의 성능보다는 타구감을 더 중시하는 편이긴 한데 아무튼 대체로 단단한 블레이드를 선택하셔서 그것에 적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굉장히 많지요. 오즈, 스트라이크 카본,j-아라미드 카본등등..
어떤 감각이 본인에게 맞는지를 우선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러버
회전계와 스피드계
전면돌출러버는 드라이브가 필수입니다.
드라이브를 못해서 돌출로 가고자 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돌출러버는 상대의 컷트량에 따라 내가 행하는 드라이브의 회전계수가 달라집니다.
어떤때는 굉장히 강한 회전이 걸리고 어떤 때는 이게 드라이브야 할 정도로 상대가 블럭을 대면 공이 가라앉지요.
컷트볼에 대해 기본 드라이브는 할 줄 알아야 드라이브 이후 상대가 블럭함에 따라 그 뒤로 계속 드라이브로 갈 것이냐 스매싱으로 갈 것이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2구든, 3구든 컷트 볼 드라이브 이후 드라이브로 계속 가는게 좋다면 평면러버로, 스매싱이 좋다면 전면 돌출러버로 가는게 올바르다 생각합니다.
드라이브 할 줄 모르면 전면돌출러버도 제대로 못 다룹니다.
이런 분들이 자꾸 변화있는 것만 찾지요.
깔리기도 하고 날리기도 하고 변화도 있고....(탁구를 왜 하려고 하시는지...죄송합니다)
회전계는 서비스와 테이블에서 조금 떨어져서 드라이브성으로 두껍게 감아치는 방식을 선호할 때 좋고, 스피드계는 말 그대로 테이블에서 떨어지지 않고 내 전투영역을 절대로 넘어서지 않겠다는 분들이 선호합니다.
여기서, 위에 언급한 블레이드가 선택됩니다.
평면러버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비슷하게 하면서 전면돌출을 사용하겠다 하면 일펜에 돌출러버를 붙이셔도 됩니다.
폴리볼에 특히 강점이 있습니다.
중펜보다는 마음대로 후려쳐도 테이블에 들어 갈 확률이 더 높더군요.
그리고, 러버의 두께.
이 역시 본인의 선택입니다.
선수들은 다 맥스를 사용한다?
맞을 겁니다.
변화보다는 스피드를 원하니까요.
보다 강한 스피드를 원하면 맥스, 적당한 컨트롤로 포핸드와 백핸드를 안정화 시키고 싶다면 중간두께, 아니 맥스로 그렇게 해도 무방하지요.
본인에게 맞는 걸 찾아 보세요.
그게 더 재미있습니다.
3. 변화계 전면 돌출
이 러버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개 포핸드의 폼이 엉성합니다.
타법때문에 그렇다고요?
아닙니다.
잘못 배워서 그렇습니다.
변화계는 수비수들 처럼 포핸드에 상대의 드라이브가 오면 위에서 아래로 약하게 나마 짜르는 방식이거나 블럭 하거나 둘중의 하나고, 상대가 컷트를 놓게 되면 그걸 강한 드라이브로 쳐야 합니다.
그런데...
변화계로 무슨 드라이브냐 하시면...
직접 해 보시면 상대의 컷트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변화계로 드라이브를 하면 잘 걸리고 강하게도 나갑니다.
그렇다면 포핸드 드라이브는?
평면러버로 기본 포핸드롱을 다져 놓고 정상적인 드라이브 폼도 익혀야지요.
그런 이후 정말 내가 변화계 돌출이 맞다고 생각하면 가는 겁니다.
아는 것만 보인다고 전면돌출 사용자들을 찾아 보면 과거,현재에 은근히 많이 있습니다.
2008베이징 올림픽 때 미국대표로 참가한 David zuang 선수도 전면 돌출입니다.
전면 돌출 선수들 찾아 보는것도 좋은 공부이니 많이 검색해 보세요.
결론: 포핸드 전면 돌출 사용자 여러분.
드라이브 연습 열심히 하세요.
드라이브가 안된다고 때리는 게 좋은 전면돌출로 가자 또는 뭔가 변화로 상대의 실수를 바라자 이런 생각보다는
탁구 실력 향상을 진정 바란다면 조금 다른 생각을 해 보는게 어떤가 합니다.
당장 현재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어제보다는 오늘 조금이라도 나은 탁구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실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결코 실행될 수 없다 - 스피노자-'
첫댓글 좋은 글이고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전형이 펜홀더에 핌플전형 속공이신가 보네요 ㅎㅎ 저도 같은전형이라 공감이 많이갑니다
공감이 가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저도 핌플 전형으로 기본 드라이브도 하면서 일펜에 익스프레스 라버하다가
쇼트를 안정적으로 하려고 중펜 전면을
하는데 지금은 고민이 많습니다
다시 일펜으로 가야 하는가.,.
돌출러버 어떤걸 사용하시는지요?
@온비아빠 익스프레스 맥스 사용합니다
상대도 까다롭지만
치는 본인도 많이 어렵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쳐야 합니다..
쳐보면 루프성 드라이로 점수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연결하려고 하는 드라이브인데도
상대는 약한 드라이브에도
많이 당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