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서울 난리랍니다..
바이크가 버스차로 안다니면 어디로 다니나요?
어디로 다니냐구요!!!!!
아래는 퍼 왔습니다(바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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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스 중앙차로 살판난 오토바이
[일간스포츠 맹준호 기자] '반갑다, 버스 중앙차로.' 퀵서비스 아저씨들이 신이 났다. 오토바이를 탄 퀵 서비스맨들이 7월1일부터 시행된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최대 수혜자가 됐기 때문이다.
■오토바이만 쌩쌩
강남대로 강남역 사거리~교보타워 사거리 구간. 사거리에 직진 신호가 떨어진 뒤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가장 빠르게 '튀어나오는' 것은 버스가 아닌 오토바이들이다. 양재역부터 신사역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주인은 사실상 오토바이나 다름없다.
오토바이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러나 낮시간 통행량이 적은 버스전용차로에는 오토바이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듯이 질주한다. 다른 곳의 중앙버스전용차로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다.
문제는 오토바이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다니면서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이다.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타고내리는 승객, 옆차선의 좌회전 차량 등과의 사고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오토바이를 단속할 만한 방법이 없다는 게 고민이다. 단속의 주체인 서울시도 오토바이가 불법주행한다는 점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빠르게 달리는 오토바이를 단속할 만한 장비도 인원도 없다. 서울시 교통지도단속반 관계자는 "오토바이 관련 민원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고, 안전상의 문제점도 알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난감해했다.
■자가운전 포기 직전
낮시간 업무용 승용차에 짐을 싣고 일을 봐야 하는 최혜현 씨(29.무역업)는 강남역에 있는 사무실을 나서기가 무섭다. 조금만 이동하려고 해도 유턴과 좌회전 등이 적어 엄청난 거리를 돌아가야 한다. "처음에는 그려려니 했지만 이젠 짜증을 참을 수 없다"는 게 최 씨의 호소.
강남대로의 유턴 및 좌회전 시스템은 대단히 불편하다는 게 자가운전자들의 한결같은 불평이다. 양재역서 신사역까지 유턴은 허용되지 않으며 좌회전은 뱅뱅사거리와 교보타워 사거리 단 2곳뿐이다. 유턴 또는 좌회전방향으로 주행 방향을 바꾸려면 P턴과 8자 턴을 반복해야 하는데, 골목길이 좁아 위험요소가 크다. 특히 밤시간 양재역서 P턴을 하려면 좁디좁은 골목에서 거리에 쏟아져 나온 취객과 씨름해야 한다.
실제로 일간스포츠(IS)가 지난 19일 오후 승용차를 이용해 강남역 4번출구 방면에서 신사역 5번출구 방면까지 시험주행해 본 결과 시간과 거리 상 주행에 불편이 컸다. 강남역을 출발, U턴방향으로 주행방향을 바꾸려면 뱅뱅사거리까지 내려가 좌회전 후 P턴을 해야 하며, 정체를 뚫고 신사역에 도착해서는 P턴으로 도산로에 진입해 사거리를 직진해야 5번 출구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총 소요시간은 40분. 6월 같으면 10~20분이면 갈 거리에 두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 구간은 일반차로에도 버스가 대거 다니는 길이라 불편이 더 크다. 자가운전자들은 일부 버스들의 위협운전에까지 공포를 느껴야 한다.
강남대로 정체가 극심해지자 이를 피하려는 차량들이 동호대로 언주로 등으로 분산돼 현재 강남 일대 전체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심지어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강남의 일부 도로는 주차장이나 마찬가지다.
운전자 한상현 씨(32)는 "대중교통의 중요성을 알겠지만, 자가용과 업무용 차량은 강남서 운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면서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따져 묻고 싶다"고 말했다.
맹준호 기자 |
첫댓글 ^^
아무튼 자기보다 조금이라도 먼저 다니면 " 그래 조금 위험 한 대신 저렇게 빨리라도 다니는 게지 " 하면서 남이 조금 좋은 걸 보면서 좋아하기는 커녕.. 아무튼 조금이라도 먼저가면 배아파서 저러는 네발차 운전자들.. 암튼.. 남 잘 되는 꼴 못보는 쉐리들이네.. 나도 네발차 끌고 나올땐 이륜차 보면서 좋게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