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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통영 사량도 상~하도 '사장교'로 잇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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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사량도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상~하도 연도교(조감도) 건설이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27일 통영시에 따르면 사량면 금평리(상도)와 읍덕리(하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사업과 관련, 최근 설계평가와 조달청의 가격입찰 결과 일괄입찰에 참여한 3개사 가운데 고려개발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결정됐다.
자연미 살린 '2주탑 대칭형 사장교'
내년 4월 착공, 2014년 말 완공 목표
사량 상~하도 연도교는 다리 길이 530m, 접속도로 935m로 이 중 핵심 부분인 다리는 주변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주탑이 2개인 '2주탑 대칭형 사장교'로 건설된다.
상~하도 연도교는 내년 2월 16일까지 세부 실시설계를 거쳐 3월까지 심의를 끝낸 뒤 4월에 착공하게 된다. 완공 예정은 2014년 12월이다. 총 공사비는 476억원으로 정부의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따라 70%가 국비로 지원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상~하도 연도교가 건설되면 학교에 갈 때도 배를 타야 했던 하도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돼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100대 명산 중 하나인 옥녀봉과 하도의 칠현산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새로 개발되는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사량도가 남해안 관광거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섭 선임기자 ve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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