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세계 희귀새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희귀새 공원은 올해부터 2010년 까지 총 130억여원(국비 60%)을 투자해 완도군 군외면 삼두리 일대 27만여평의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 11억6700만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토지매입 등을 벌인 뒤 내년 중에 착공할 방침이다.
완도군은 이곳에 앵무새 등을 이용한 희귀새 공연장과 조류 방목원,독수리 등 맹금류사,공원 내 동백나무 군락지에 세계 동백나무를 심은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하고 이들 시설을 돌아볼 수 있는 2㎞ 길이의 탐방레일카도 설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완도군은 지난해 전남도의 지방재정 투자·융자사업 심사를 통과한 뒤 같은 해 11월 주민설명회에 이어 올 2월 2차례 간담회 등을 실시했지만 인근 마을 주민들의 공원 조성으로 인한 피해 우려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