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장에는 신부인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움이 하나의 춤으로 드러나면서 신랑인 왕의 감탄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제 두 사람의 사랑은 완전하고 성숙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1-5절을 보면 솔로몬이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라봄은 세속적인 바라봄과 너무도 다릅니다. 세상에서의 신체를 바라봄은 자신의 성적인 만족을 얻기 위하여 바라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사랑함으로 바라봅니다. 그렇게 바라볼 때에 여자의 몸이 성적 노리개 되지 않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속에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1절에서는 “귀한 자의 딸아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또한 6절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이렇게 아름다움을 보는 것은 사랑으로 바라보게 될 때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적인 만족을 얻는 하나의 도구가 되어 오직 음란패설과 더러움만이 난무합니다.
이제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에게 고백합니다. 10절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 술람미 여인은 자신이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심지어 이 표현은 나는 내 사랑에게 포로가 되었습니다 하는 표현입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의 사랑 속에서 자신의 삶과 존재의 의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매우 기뻐하며 즐기게 됩니다.
또한 그 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남편을 사모하게 됨을 강하게 느끼고 고백합니다. 이런 고백들이 오고 가면서 둘의 사랑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본질입니다. 사랑은 누가 누구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속하는 것이며 서로를 사모하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받아들인 술람미 여인이 계속해서 11절에서 그녀는 그들의 사랑이 방해받지 않기를 원해서 동네에서 유숙하자고 합니다. 깊은 부부관계를 맺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자신의 사랑을 남편에게 주겠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당대에 사랑의 분위기를 자극하는 합환채와 각양 귀한 실과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 곳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위하여 쌓아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그와 같이 바라보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마음으로 보셨기에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그 사랑을 받은 자만이 내가 예수님에게 속하였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더욱 더 가까워지는 복된 날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