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걱정거리된 새만금 잼버리
폭염에 습도까지 높아 환자 속출
김은중 기자
김정엽 기자
박혜연 기자
입력 2023.08.04. 03:00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한 참가자가 더위에 지쳐 괴로워하고 있다. /김영근 기자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치르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이 3일 국제 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외교부는 이날 새만금 현장에 외교관들을 파견해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소셜미디어(SNS)와 외신 보도를 통해 새만금 현지의 열악한 상황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라 영사를 급파한 것이다. 외교관들은 “영국 외교부 차원에서도 이번 일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대회 조직위와 우리 정부에 안전을 위한 최대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전북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음료수를 마시며 열을 식히고 있다. /김영근 기자
3일 전북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음료수를 마시며 열을 식히고 있다. /김영근 기자
온열 질환자가 발생한 미국 역시 “대사관 직원들이 미국 대표단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며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 자식을 보낸 외국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기대한 행사가 ‘생존 게임’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우리 딸 말로는 제대로 된 화장실, 샤워실도 없고 음식 배달도 어렵다고 하더라” “완전 엉망이다”라고 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이용 편의시설 현황 및 현장 안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이용 편의시설 현황 및 현장 안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논란이 커지자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긴급 지시를 내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참가자 4만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했다. 김 장관이 총책임자로 매일 정례 브리핑을 해 현지 상황과 조치 내용 등을 언론에 알릴 예정이고 방문규 국무조정실장도 현장을 챙긴다. 국방부는 공병대를 파견해 그늘막 같은 시설을 만들고, 군의관도 보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잼버리 폭염 대처를 위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전라북도에 교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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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폭염·열대야는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회를 치르는 새만금은 해안가 특성상 습도가 70%를 넘나들어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긴급 폭염 대책을 내놨지만, 한여름이라는 시기와 햇볕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는 간척지의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칠레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 루시아노 가야르도(15)군은 야영장에서 보낸 지난밤이 “악몽 같았다”고 했다. 가야르도군은 “텐트 안이 바깥보다 더워서 밤새 자다 깨기를 반복했다”며 “폭염 때문에 야영장은 아수라장(mess)”이라고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영식에서 환자가 139명 발생했고, 이 중 108명은 온열 질환자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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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에서 용산 대통령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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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삭
2023.08.04 03:59:17
8월초 무더위를 고려않은 입지선정 // 태풍이 왔더라면 물난리도 났었겠군 // 문가놈 치적쌓기에 국제망신 당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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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금
2023.08.04 05:34:16
어물전 망신 라도가 시키네 문가놈 치적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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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2023.08.04 06:24:57
전북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님. 사업기획 및 예산집행 기능이 전국 최하위. 예산을 동네 사업하듯이 집행하는 습관. 잼버리 전기사업권에 전북업체 탈락했는 지역신문 기사. 실제로는 전북업체는 자격 미달. 예산집행권을 가진 담당 공무원이 예산지급을 미루고 지역업체에게 실사업을 하게 하라고 압박. 이런 일이 비일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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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랭이야
2023.08.04 06:59:57
세계에서 욕을 왕창 먹게 생겼다. 6년준비의 결과가 이렇다면 조직위는 6년동안 탱자탱자 논것이구만. 인명사고 나기전에 잼버린가 뭔가를 당장중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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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팽약선
2023.08.04 06:54:48
욕심에 눈이 멀어 자신들의 능력을 간과하고, 일을 벌린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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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다
2023.08.04 07:20:53
무더위가 절정인 개최 시기,나무 한 그루 없는 황량한 간척지인 개최 장소 모두가 최악이다.상식적인 판단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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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8.04 07:16:54
문재인정권 5년, 뭐 한 가진들 제대로 된 게 없군. 에라이! 무능 날림 속임수 가짜 남에게 뒤집어 씌우기나 능한 놈들. 똥물에 코박고 벌 받을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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