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culture/newsview?newsid=20170210171942013 이 기사를 읽고
심리공부하는 아들과 대화를 했는데 나와 일치하는 부분이 억울한 10년 교도소생활에서 나온 26세 남자의 눈빛이 어땟을까에 대한 의견이었음.
범인으로 느껴지게 만들기위한 비주얼 컨셉을 만든건 좋았는데 교도소안에서나 나왔을땐 예민하고 날카롭다기보다 다 내려놓은 듯한 공허한 눈빛이라고 해석함.
변호사를 만나고 대화하는 초반까지도 사람을 믿지못하는 듯한,,또는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점점 분노와 예민,까칠 눈빛으로 바뀌고 무죄선고를 받고난 후엔 덤덤한 모습으로 어딘가 응시하거나 조용히 눈물을ㅎ
글쓰다 문득 아시카가사건이 생각나서 https://namu.wiki/w/%EC%95%84%EC%8B%9C%EC%B9%B4%EA%B0%80%20%EC%82%AC%EA%B1%B4#rfn-1
여기 체포당시 사진을 보면 정면으로 카메라를 쳐다보지 못함. 시선 맞추기를 싫어한다는 뜻..
그리고 무죄판결 났을때 교도소정문 앞에서 하늘과 태양을 향해 쳐다보며 웃음.. 교도소안에서도 운동하면서 항상 본 햇빛과 하늘인데
왜 그는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하늘과 햇빛을 봤을까요 ㅎ
강ㅎㄴ의 인터뷰에서 빨간바지는 왜 입었을까요. 세시봉에서도 빨간 니트를 입고나와 시선을 끌어서일까
영화의 목적은 피해자에게 맞춰진 영화가 아닌데 튀는 의상이 오히려 민폐가 되지요.
변호인이 사건을 맡고 변론을 준비하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내면적인 갈등을 좀 더 디테일하게 연출했으면
실화가 지닌 깊이를 담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03/0200000000AKR20170203187700704.HTML?input=1179m
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70127104003569
이걸 이제 읽었는데 실제인물 변호사를 보니 준기처럼 샤프한 느낌이고 기자는 둥글넙적한... 두사람의 비주얼케미가 아주 좋네요.
저 변호사를 정우가 실제 만났는데 유머감각도 있다네요.
이걸 읽어보니 확실히 내가 생각한 피해자 강ㅎㄴ캐릭과 변호사와의 합은 이 영화의 주제와는 동떨어졌다고 봄.
연대의 힘 - 이게 영화의 주제이고 주인공은 변호사와 기자가 팩트이면서 참신한 소재.
보진 않았지만 재심은 아마도 실제 변호사와 기자가 겨냥하고 고발하는 검찰의 문제점보다
시각적 효과를 가져올 피해자에 대한 신파적인 설정이나 경찰의 폭력을 부각시키지 않았을까 사료됨. 제발 아니길......
피해자를 부각시키니 정작 주제는 흐려지고...
변호사캐릭을 디테일하게 연출하지 않았다는건 힘뺐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