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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ED Rec.
<<신보>>
SPV30541 JADE WARRIOR / FLOATING WORLD
1960년대에 활동을 시작한 제이드 워리어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음악적 성향을 갖고 있는 만큼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지만, 굉장히 마니악한 팬층을 갖고 있다. 이들의 밴드명은 시인이며 학자이기도 한 사무라이 조건을 말한다는 일본식 이름으로,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붙여졌다. 이 앨범은 아일랜드로 레이블을 옮긴 후 낸 첫 번째 앨범으로 일본의 우키요(浮世)를 모티브로 하여 자연을 청각화하여 풀어냈다. (밴드명이나 우키요에 대한 밴드의 생각은 서양인의 일본에 대한 환상으로 인해 큰 오해가 있다.) 지난 앨범들보다도 밴드가 록음악적 성향을 의도적으로 줄여, 마이크 올드필드에 대한 대항마로 레이블측에선 생각하기도 했지만 강한 디스토션의 기타사운드는 이들이 록밴드임을 확인시킨다.
SPV30542 JADE WARRIOR / WAVES (2CD)
이 앨범은 드뷔시가 교향시 ‘바다’를 작곡할 때 영감을 주었던 호쿠사이의 우키요에인 ‘가나가와 앞바다의 파도’를 앨범 재킷으로 사용하면서 음악적 동기또한 그림으로부터 얻고 있다. 단 2곡의 대곡으로만 구성된 이 앨범은 최초로 그 원곡을 온전히 들을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앨범이 발매되던 당시엔 석유파동으로 인해 음반사는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서 플라스틱을 원료로 하는 LP로 제작되었으나 이후 재고분을 다시 녹여 찍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앨범이 깨끗하지 못한 소리가 났었고, 후에 씨디로 재발매되었을 땐 시간상의 이유로 뒷부분이 편집되었었다. 발표된 지 30년 만에 전체를 온전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이제야 온 것이다. (트래픽의 스티브 윈우드가 게스트로 참가)
SPV30540 JADE WARRIOR / KITES
프로그레시브록이라기보단 포스트록적 성향이 강한 이들의 음악은 상당한 중독성이 있어 록, 재즈, 라틴음악, 일본 전통음악, 아프리카음악, 명상음악 등의 요소가 혼재된 가운데, 단순한 멜로디에 복잡한 리듬으로 또는 그 반대로 곡이 진행된다.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파울 클레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숲의 노래를 위해 새벽이 오기전의 숲과 새들의 소리를 직접 녹음해서 사용했다. 타이틀로 사용된, 여기서 말하는 ‘연’은 단지 ‘연’ 그 자체뿐 아니라 하늘에 떠 있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앨범의 전반부는 ‘숲’과 ‘연’에 대해 말하고 있고, 후반부는 ‘선(禪)’에 대해 말하고 있다. 소재가 된 고승의 선문답이 내지에 수록되어 음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SPV30539 JADE WARRIOR – WAY OF THE SUN
아일랜드 레코드에서의 마지막 앨범으로 밴드는 이후 긴 휴면에 들어가게 된다. 아일랜드에서 발표한 전작들에서의 동양적이고 정적인 느낌과는 달리 이번 앨범에서는 중남미의 신화를 소재로 하여 가장 역동적이고 시각적인 음악을 선보였다. 자칫 어렵게만 들릴 수 있는 제이드워리어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이 앨범은 음악성과 대중성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어 가장 추천할 만한 앨범이다. 더욱이 원 LP 재킷의 뒤에 있던 BBC와의 인터뷰가 내지에 수록되어 앨범에 대한 밴드의 의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론 동양에 대한 이들의 심각한 오해와 마찬가지로 중남미와 이집트를 뒤섞은 그들의 자기편의적이고 무책임한 생각은 불쾌할 수도 있다.)
SPV30532 GURU GURU – DON’T CALL US, (WE CALL YOU)
프리재즈에 기반을 두고 하드록과 사이키델릭을 차용해서 언제나 다른 음악적 실험을 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인 구루구루는 광기와 천재성의 사이를 오가는 밴드로서 독특한 무대매너와 자체 제작한 악기로 연주하는 라이브 콘서트는, 밴드를 따라다니며 공연을 보는 열성적인 그루피를 만들 정도다. 전설적인 트리오 멤버로는 마지막으로 녹음된 이 앨범 역시 넘치는 재기와 실험정신을 만끽할 수 있는 걸작으로 2번 트랙에선 북미 원주민인 쇼쇼니족의 라운드댄스를 차용하였고, 4번 트랙에선 우루과이 작곡가의 작품인 탱고 ‘라쿰파르시타’의 멜로디를 차용하였다. 보너스 씨디에는 팬에 의해서 녹음된 70 여분의 1973년도 실황공연이 수록되었으며, 이는 이들의 열정적 공연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귀한 자료다.
SPV30533 GURU GURU – SHAKE WELL (2CD)
전 세계에 그런지의 광풍이 불기 시작했던 90년대 초에 이들이 다시 활동을 한다는 것은 명백히 회의적으로 보였지만 구루구루의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씨애틀 출신의 밴드들의 염세적인 음악 사이에서 이들의 ‘사이키델릭 에쓰노 록’은 차별성을 가졌다. 여전히 재기와 실험정신은 음악 속에 살아 있었고 연륜과 시대의 영향으로 더욱 세련되어졌다. 이들로선 최초의 커버곡(엘비스 프레슬리의 테디베어 등)이 2곡 수록되기도 했는데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수록곡의 대부분을 오버더빙이 아닌 원테이크 방식 녹음을 고수했으며, 보너스트랙으로 실린 곡 ‘우가부가’ 1993년 공연 실황에선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인 최고의 드럼 솔로연주를 들을 수 있다.
SPV30533 GURU GURU – WAH WAH
월드뮤직보다 사이키델릭스러운 느낌에 더 중점을 두어 만들었다는 이번 앨범은 지미 헨드릭스 풍의 기타 사운드가 한층 더 강조되었다. 그래서 장난스러움이 여전히 앨범 곳곳에 남아있지만 밴드 사상 가장 헤비한 사운드를 담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앨범은뒤셀도르프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는데 그곳은 실험적인 록그룹으로 유명한 ‘디 크루프스’의 근거지로 그들의 사운드 엔지니어가 구루구루의 이 앨범 믹싱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 ‘SPACE BABY’는 전작의 수록곡으로서 멤버들이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연주로 1993년 공연실황에서 발췌했다.
SPV30549 KLAUS SCHULZE – TIMEWIND
클라우스 슐츠는 독일의 대표적인 전자음악 연주가 겸 작곡자로 잠시 ‘텐저린 드림’에재적하기도 했다. ‘타임윈드’는 클라우스 슐츠가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가장 최고조의 상태에서 만든 앨범으로 바그너의 죽음에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음 해 발표된 ‘MOONDAWN’앨범 이전까지는 모든 작업이 라이브 레코딩 방식이었기에, 이 앨범도 이전 앨범과 마찬가지로 라이브 녹음되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었기에 녹음을 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을 세팅해야만 했고, 반복 재생이나 다른 믹싱은 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임윈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앨범으로 완성되었고, 이번 재발매 씨디에는 당시 녹음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을 더욱 발전된 기술로 보완, 보너스 디스크에 새로 녹음하여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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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192 Amon Duul II / Yeti (디지팩)
독일 최초의 언더그라운드 그룹으로 평가받는 그룹 아몬 듈 츠바이가 발표한 가장 많은 찬사를 받은 앨범 가운데 하나. 69년 데뷔앨범 ‘Phallus Dei'의 뒤를 이어 발표된 두 번째 작품인 이 앨범은 환상적인 초현실주의를 내세운 실험적 사운드가 인상적인데 사이키 델릭과 크라우트 록 본연의 난해한 구성력을 지니고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304212 Amon Duul II / Lemmingmania (디지팩)
1975년에 발표된 아몬 듈 츠바이의 컴필레이션 앨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가장 오래된 독일 크라우트 록 밴드중 하나인 아몬 듈 츠바이가 가장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할 무렵의 곡들을 통해 그 음악적 깊이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앨범이다. 두 곡의 미발표 트랙과 함께 새롭게 리마스터링된 음질과, 새롭게 디자인 된 북클릿, All The Years round의 영상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304022 Amon Duul II / VORTEX (디지팩)
대부분 짧은 수명을 기록했던 유럽 프로그레시브 록계에서 탄탄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장수했던 아몬 듈의 중기를 넘어 후기로 접어드는 시기인 81년에 나온 본 작은 전작과 시간적 간격만큼이나 멤버와 음악적 센스가 많이 바뀌어 있다. 마치 중기 CAMEL을 연상 시키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영롱한 사운드에 독일 특유의 강직함이 더해져 다른 밴드와는 차별되는 음악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재발매 되면서 보너스 트랙 2곡이 포함되어 발매되었다.
304972 Klaus Schulze / Dziekuje Poland Live '83 (2CD 디지팩)
독일 전자음악과 뉴 에이지 음악의 대부, 클라우스 슐츠가 명반 ‘Audentity'를 발표한 이후 1983에 가졌던 콘서트중 전설적인 폴란드 실황을 담은 두 장짜리 라이브 앨범. 특히 본 라이브에는 가장 드라마틱하고 가장 파워 넘치는 키보드 연주라는 평을 받았던 Rainer Bloss와 함께 극적인 라이브를 연출하였다. 본 스페셜 디지팩 에디션에는 라이브 레코딩 당시에 완성한 두 곡의 미발표 트랙을 담고 있다.
304072 Klaus Schulze / Picture Music (디지팩)
독일 진보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준 탠저린 드림의 결성멤버이자 전자음악의 가장 위대한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클라우스 슐츠의 75년 세 번째 작품. 특히 본 앨범에 담겨있는 두 곡 “Totem"과 ”Mental Door"를 통해 마이크 올드필드의 명반 “Tubular Bells”를 연상할 수 있는 매우 명상적인 만트라와 함께 다양한 이펙트로 색을 입힌 아방가르드 재즈적인 곡 구성력을 보여준다. 30분이 넘는 “C'est Pas La Meme Chose"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304112 Klaus Schulze / Body Love (디지팩)
그리스의 반젤리스, 프랑스의 장 미셀 자르와 더불어 전자음악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독일의 진보음악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큰 일조를 한 클라우스 슐츠가 77년에 발표한 Lasse Braun이라는 감독의 포르노그라피 OST이다. 암울한 멜로디 라인에 간간히 텐션을 줌으로써 영화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보너스 트랙으로는 감독으로 이름이기도한 22분여의 대곡 "Lasse Braun"이 수록되어 있다.
304042 Klaus Schulze / X (2CD / 디지팩)
1978년에 발표된 클라우스 슐츠의 더블앨범으로 그 커리어중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앨범인 동시에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옅보이는 수작이다. 12개의 서로 다른 노선으로 직진하는 그의 시퀀스는 기타와 드럼이 가세해 독특한 뉘앙스를 풍기며, 암울하면서 스페이스적인 몽환성을 통해 만족스런 아우라를 경험케한다. 총 여섯 곡의 오리지널 곡 이외에 본 재발매반에는 21분여의 “Objet D'louis"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304082 Klaus Schulze / Dig It (CD+DVD / 디지팩)
클라우스 슐츠의 80년 작품. 전체적인 앨범 디자인은 시퀀스와 지속되는 리듬, 사이파이 사운드로 완성되며, 좀 더 복잡해진 아방가드르적인 곡 구성의 난해함은 단순히 80년대 초반 뉴 웨이브 흐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을 전해준다. 본 재발매반은 "Esoteric Goody"라는 보너스 트랙과 함께 같은 해 9월 ARS ELECTRONICA 오프닝 콘서트 실황을 담은 DVD도 포함되어 있다.
304142 Klaus Schulze / Miditerranean Pads (디지팩)
탠저린 드림을 결성하며 무그 신디사이저의 새로운 음악적 정의를 밝혔던 독일 출신의 클라우스 슐츠의 1990년 앨범. 특히 퍼커션의 극적인 활용으로 극적인 사운드를 선보이는 ‘Decent Change’는 탠저린 드림에서의 향수를 남기며 그의 초기 음악적 역량과 가능성을 십분 발휘한 작품이다. 2005년 부클릿과 라이너노트 제공. ‘과거, 현재를 이끌어온 전자음악의 표본.’
304092 Klaus Schulze / EN=TRANCE (디지팩)
시각적 공간감을 청각적으로 바꿔놓았다고 평가받는 무그 신디사이저의 마술사 클라우스 슐체의 1987년 앨범. 현재까지도 일렉트로니카 계열의 독보적인 인물로 자리하는 그의 음악 중 특유의 패턴을 따르면서도 곳곳에 모험적인 시도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본 작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들을 완벽히 분리시킨 흥미로운 곡 [Elvish Sequencer]을 비롯해 [Velvet System],[En=Trance]등 그의 대곡위주의 작곡방법을 살펴볼 수 있는 앨범. 2005년 북클릿과 라이너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