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출신 허규회,오종극 사돈지간 맺어
환경부 출신 첫 사돈관계는 이인수,노부호
허규회의 장남 수행군, 오종극의 장녀 현영양
환경부에서 30여년 가까이 환경공무원으로 종사한 두 인물이 ‘사돈집과 뒷간은 멀수록 좋다’라는 속담과 남도 아니고 먼 친척이긴 한데 왠지 낯설은 ‘사돈의 팔촌’이란 의미가 함축적으로 내포된 사돈관계를 맺었다.
환경부를 졸업하고 현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본부장으로 활동하는 허규회(부인 신정미)의 장남 수행군과 우리나라 4대강 물줄기를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론정립을 한 오종극(63년생, 부인 이기현) 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의 장녀 현영양의 결혼식이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의 주례로 철쭉 피는 시기에 가약을 맺었다.(주례사에서 부모에게 받치는 최대 선물은 손자,손녀라는 말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축하연에는 환경동우회 모임때보다 많은 환경인들이 참석했다.)
환경부 출신으로 사돈을 맺은 인물로는 지난 2017년 1월 한강유역환경청장을 지낸 이인수(49년생)씨의 아들과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을 지내고 수도권매립지 사업본부장으로 퇴임한 노부호씨(51년생)의 딸과의 사돈지기 이후 두 번째 맺은 인연의 고리이다.
당시 신랑의 부친인 이인수씨는 청첩장은 물론 축의금까지 사절하여 신부측 노부호씨측에게만 축의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이인수씨는 미국에 거주하므로서 환경인 가족에 대해 일일이 애경사에 참석할 수 없다는 거리적 환경으로 인해 축의금을 사양했다는 것이 후일담이다.
이인수씨는 서울대 정치학, 노부호씨는 서울대 행정학과 출신으로 학교는 이인수씨가 선배이지만 행정고시에서는 노부호씨가 17기, 이인수씨는 21기로 공직생활을 노부호씨가 먼저 시작했다.(환경부 재직 시절 이인수씨는 1급 승진이 기정사실이었으나 자식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부모의 승진을 위해 귀국하여 병역의 의무를 다하게 하여 자식의 진로를 막을 수 없다고 하여 1급 승진을 포기한바 있다.)<환경경영신문,2017년 1.14일자>
이들 두사람은 미국 유학생활중(뉴욕 시러큐스대학 행정학) 부부와 자녀들과의 인연의 고리를 이어갔다면 허규회,오종극씨는 평촌에 기거하면서 신랑,신부가 5살이던 시절부터 어린시절의 간을 보며 익숙하게 정을 익혀간 사이기도 하다.
허수행군은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SK에서, 오현영양은 외국에서 엔지니어링사에 근무하여 모두 공학세계에서 미래를 펼쳐가고 있다.
사돈이란 말은 査頓(나무 등거리에 앉아 머리 숙이며 술이나 마시자)라고 나오면서 그 유래는 고려시대 때 9성 점령, 개척으로 유명한 윤관과 그의 부장인 오연총(1055~1116)에 의하여 나왔다고 한국사 참고서에 서술되어 있다.
환경부에서는 보기드물게 맺은 사돈관계는 부모들 세계(허규회,오종극)의 인생의 동반자를 자녀들이 선사했다는 점에서 풍성한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사돈관계는 효성그룹의 조양래 막내아들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딸 이수연과 결혼, 노무현 정부시절에는 박연차회장과 김정복 국가보훈처장이 사돈관계를 맺었다. 노태우 전대통령과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회장, 노태우 대통령의 딸 노소영과 최태원 SK그룹회장, 박덕흠과 정진석 국회의원,삼성 이병철과 홍진기,자유당 시절 주먹계에서는 이정재와 유지광, 연예계에서는 최불암과 서승현등이 있다.
*양가 부모들은 친사돈, 친사돈의 직계존비속과 친형제자매는 곁사돈,자신보다 위세대인 사돈은 사장(査丈)어른,여자 사장어른을 안사장어른,자신보다 2대 윗세대는 노사장(老査丈)어른,남자가 같은 항렬인 여자사돈을 사부인(안사돈),여자가 같은 항렬인 남자사돈을 바깥사돈(밭사돈), 동성사돈이 자신보다 10년이상 나이가 많을 경우 사돈어른,아래 항렬로서 결혼한 사돈을 사돈양반, 아래 항렬로 미혼인 남자 사돈을 사돈도령(사돈총각),아래 항렬의 미혼인 여자사돈을 사돈아가씨(사돈처녀),나이가 아주 어린 아래 항렬은 사돈아기(사돈아기씨),남자들끼리는 서로 사형 등으로 호칭한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경영학 박사,시인,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