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이 육사 시인의 詩 광야 의 한구절이다.
우리는
도쿄에 李 陸史를 만나러 가고 있다.
아니, 이 육사와 함께 도쿄를 가고 있다 할수있을 것이다.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열리는
2023 해외 이 육사문학제에 참석하러 가고 있는 것이다.
동경대학대학원총합문화연구원과
이 육사문학관이 공동개최하는
해외 이육사 문학제에 참석하는 것이다.
동경대 대학원 MITSUI Takashi 교수가
일본의 조선식민지지배와 문화 라는 주제발표와
손 병희 이 육사문학관 관장의
우애와 평화를 위한 투쟁이라는 발표가 있었고
동경대학교 학생들의
시 낭송, 한국어발표 , K- POP 공연이 있었고
안동대학교 탈반 덧뵈기 의 사물놀이
그리고 테너 양승호의 이 육사, 광야, 청포도 가곡이 이어졌다 .
이 육사 시인이 광복을 1 년 앞둔 1944 년에 돌아가신후
80 년이 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이 일본의 수도 동경에 와서
일본 동경대학생이 詩 광야, 청포도를 낭송하고,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하는
< 한국의 詩와 일본의 百人一首 비교 >
< 한일 양국의 서로에대한 감정 >, < 한일 양국의 아이돌 차이 >에 대해,
< 내가 호주유학에서도 한국어를 포기하지 못했던 이유 >라는 주제로 발표하여
정말 놀라울 정도로 예리하고 빼어난 감각과 분석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과연 그 유명한 명문 동경대학교 학생들 답다.
그렇다, 이렇게 하자고 우리는 이 육사문학관을 건립하였고
그동안 이 육사 시인이 그리고자 했던 동아시아 평화와 우애를
이제야 우리는 일본의 수도 동경대학교에서 교수, 대학생들과 함께 손잡고 ,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하고 절창하였던
육사의 시와 노래를
오늘 우리는 여기서 마음껏 노래하고 시를 나누고 있다.
1992 년 육사의 삶과 문학을 알아보자고
이 육사 연구 스터디 모임을 시작한뒤 30여년
이제 정말 하고자 했던 청소년 학생 대학생들에게
육사의 시 정신과 삶을 전하고 함께 노래하고 시 읊으며
그가 그리고자 했던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고
청포입고 오는 반가운 손님을 맞아 두손을 함뿍 적시며 포도를 따 먹고
하이얀 모시수건으로 함께 할수 있기를 소원했는데
오늘 그 이 육사가 소원했던 그 바램을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도쿄에서 이 육사를 만나고 있다.
아니 이 육사와 함께 하면서
광야를 목놓아 부르고 있다.
이제 육사가 피 끓는 젊음 한시절을 보내었던
그가 걸었던 길, 그가 다녔던 학교
그가 꿈꾸었던 꿈길을 거닐어 볼 예정이다.
그리고 2. 8 독립선언 현장 과 관동대지진 조선인 희생자 추도
박열 열사 , 김 시현, 김 지섭 의사등 한인들의 벗이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일본인 독립운동 서훈자 후세 다츠지 변호사 묘소에 가서
술 한잔 부어 올리며 고마운 인사도 올려야겠다.
이 스켓치 읽는 우리 친구들도
함께 술 올리고 머리숙여 묵념 올리며 추념해 주길 바란다.
육사를 도쿄에서 만나고 있다.
아니 육사와 함께 1920 년대를 함께 거닐고 있다.
첫댓글 뜻깊은 문화행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