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세상이 뭐같이 변해서, 멍게와 해삼이 잘 낫다고 서로 싸우고, 해삼이 메추리알을 사기치고, 메추리알이 빨간 당근을 이용해먹는다고 가정해 보자. ㅎㅎ 뭐 어차피 다 소주 첫 잔을 위해 금새 씹혀질 기본안주 처지이지만.
미증유. 정말 슬프게도 이것보다 더 뭐같은 일이 중국 상해에서 일어났다. 3개월쯤 전에 일어났다고한다.
돈 많고 얼굴 반반한(사실 신정아처럼 별로인데)등씨 아줌마와 존경하는 엘리트 세 분 영사님들은 참 행복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솔직히 부럽다. 당연히 국고였겠지만, 돈도 펑펑 썼었겠고, 스릴도 있었겠고, 무엇보다 그 짜릿한 반전의 느낌이 말이다.
나도 상해를 몇 번 가봤지만, 중국에서 도시면적은 상해가 제일 크다. 북경보다 크다. 사실 중국 제1의 도시다.
그만큼 세계의 많은 눈과 귀가 몰려있는곳이다. 결과적으로 개망신이다. 차라리 시골 누렁이가 훨씬 낫다.
우연히도 영화 '색계'의 무대였던 상해. 윤봉길 의사의 홍구공원(현재 노쉰공원)이 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 청사가 있는 상해에서,
사랑싸움도 모자라, 주요 국가기밀까지 퍼 넘겨준 영사님들의 숭고한 사랑정신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한 분은 이 일 이후에 귀국해서 해피하게 퇴직금까지 받고 다시 중국에 들어갔다고한다. 한 분은 다른 부서로 옮겨 그 직분을 아직도 충실히 수행하고있다고한다. 다른 한 분은 잘 모르겠다. 정말 개 뭣같은 시추에이션이다. 대한민국은 정말 대단한 민주공화국이다. 넘김과 관용이 넘실대는 인간의 대지이다.
이 똥개트리오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개는 개일뿐. 그저 마누라똥개랑 그 개새끼들하고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하고 싶다.
구제역으로 생매장당한 돼지새끼들 매립지 구덩이 안에서. 제발 어디가지 말고 대한민국 영토안에서.
날이 좀 풀리면, 효창공원이든 서울 국립현충원이든 한 번 가려고한다. 대신 사죄드리러.
개 뭐같은 이런 나라 세우느라, 순진하게 고생만 허벌나게하셨던 독립투사, 임시정부요인, 그리고 한국전쟁 장병분들에게.
첫댓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세상 뭐 있어요 다 그런거지 ㅠㅠㅠㅠ
병성이형 병관이는 형이 보고싶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