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계절에 우리 좋으신 귀하신 분 산신불공까지 올렸습니다.
계묘년 음력 8월 산신 기도일입니다.
이 자리에 앉아서, 자비궁전 지혜자리 그 자리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본래의 자기 자리입니다.
순수 가능성의 근원 에너지가 여기에서 솟아나고 온 시방법계(十方法界)로 퍼져나가고 또 온 시방법계의 그 근원 에너지가 한곳으로 모아지는 그 자리입니다.
소설 같은 데 보면요, 또 옛날 전쟁 이야기를 한 것을 보면요, 요즘도 그렇죠.
본부에서 총지휘를 합니다.
그러니까 지휘 본부가 여기에 있다면 이 자리에서 저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그 일을
총지휘합니다.
요즘은 버튼 하나로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면서 총지휘를 하거든요.
그래서 거리를, 공간을 자유자재로 운용(運用)하는 활용(活用)하는 아주 묘하게 쓰는 묘용(妙用) 하는 그런 시대이고 우리 삶이 또 시대에 불문하고 사실 그렇게 살아왔거든요.
시간으로 봐도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우리가 산신불공을 올리고 대비주에 한마음으로 집중할 때, 무량억겁전으로부터 내려오면서 쌓여 있는, 참 묘하죠. 그죠? 쌓여 있어요.
쌓일 것도 없고 쌓일 자리도 없는데 쌓여 있단 말이에요.
그 쌓여 있는 것들이 이 자리에서 모두 걷힐 것은 걷히고 소멸될 것은 소멸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에 펼쳐질 것들을 이 자리에서 저 멀리 있는 상황을 보고 다스리고 지휘를 하듯이 이 순간에 우리의 앞날과 먼 미래를 다스리고 지휘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확정을 지어서 그려진 확정된 청사진이 미래의 삶에 펼쳐지도록 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습니다.
참 무궁무진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단순하고 그렇죠.
그 자리에 우리는 지금 함께 있습니다. 특히 오리보살님하고 함께 있습니다.
옛날에, 이거는 뭐 재밌는 이야기인데 그냥 실없는 이야기입니다.
원님 덕분에 뭐 합니까? 원님 덕분에 나팔을 불어요. 그죠?
우리 시골에서는 나팔이라 안 그러고 나발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오리보살님의 존재 덕분에 오리보살님이 이 자리에 오시면요, 많은 분들이 함께 따라옵니다.
그래서 그 법공양을 받고 또 음식 공양도 받고 그렇습니다.
오리보살님이 앞장서고 많은 인연이 그 뒤를 또 따라요. 앞으로 삶도 그렇습니다.
오리보살님이 주인으로 살아갈 때, 많은 분이, 많은 인연이, 많은 여러 가지 여건, 환경, 수많은 에너지들이 오리보살님의 가는 길을 둘러싸고 함께하게 되는 거예요.
그리고 오리보살님이 아름다운 길을 가고 풍요로운 길을 가고 행복한 길을 갈 때 많은 분들이 원님 덕분에 나발을 불게 된다. 그 말이에요.
만덕고승 성개한적 산왕대신 (萬德高勝 性皆閑寂 山王大神)이죠.
성개한적, 모든 탐진치 삼독심이 완전히 푹 쉬어버렸다.
그러면 모든 것이 드러나겠죠. 그죠?
어둠이 완전히 걷혀버리면 있는 그대로의 실상이 다 드러납니다.
드러난 그 세상, 드러난 자기 자신을 보니까 온갖 것들이 풍요롭게 다 갖춰져 있더라고요.
모든 덕성이, 모든 공덕이, 모든 가능성이 다 갖춰져 있더라.
그래서 그것을 만개하는 것, 활짝 피우는 것, 그것이 오늘 산신불공 올리는 분의 삶입니다.
만개, 남김없이 피운단 말이에요. 여러분들도 그죠?
차산국내 항주대성(比山局內 恒住大聖)입니다.
항상 계세요. 항상.
산왕대신과 함께 우리는 항상 계신단 말이에요.
한 번도, 한 번도 없었던 적이 없어요.
그 자리에, 그 이야기하는 그 자리에 내가 있었거든요. 내가 보고 내가 듣고 내가 느꼈어요.
항상 있습니다. 아주 생생하게.
항주대성입니다.
항주대성인데 여기서 또 대성(大聖)으로 있는 거예요.
대성, 성인으로 있는 거예요.
완전한 존재로 있단 말이에요.
만덕고승인 활짝 꽃피우는 그 존재로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은 내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야.’ ‘저것은 마음에 드는 것이야.’ ‘이것은 피는 것이야.’ ‘이것은 피지 않을 것이야.’ 판단해서 분별하고 어떤 것은 취하고 어떤 것은 버리지만, 사실은요 순간순간이 모두 활짝 꽃피우는 순간순간들입니다. “항상”
그러니까 항상 마음도 몸도 활짝 피어 있단 말이에요.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꺼진 적이 없어요. 최신최령(最神最靈)이에요.
최신최령은 가장 신령스럽단 말이에요. 가장 영험하다.
내 안에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으니까.
여기에 온갖 지혜와 온갖 싹이 다 들어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공부할 때 늘 이야기하잖아요.
바깥에서 구할 필요가 없어. 구걸할 필요도 없고.
그런데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바깥에 없어요.
외구불필(外求不必)이고 바깥에 찾아 헤맬 필요가 없고, 외구불가(外求不可) 바깥에서 구할 수 없단 말이에요.
그런데 또 우리는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자들이잖아요.
신묘한 일이 또 있어요. 그게 뭔가 하면요.
내 안에 있다는 걸 알고 내 안의 것을 드러내고 내 안의 것을 자라게 해서 꽃 피울 때 밖에 나가도 다 있어요.
내 안에 없을 때는 바깥에도 없고
내 안에 있을 때는 바깥에도 있고
안에도 있고 밖에도 다 있단 말이에요.
왜냐하면 바깥에 가도 항상 내가 거기 있으니까.
항상 있단 말입니다.
산왕대신의 그 자리, 만덕고승 성개한적의 자리에 대한 말씀을 드렸고요.
2023년은 계묘년이잖아요. 우리가 정초에 이야기했었죠.
계묘년은 생장하는 해다. 자라는 해다.
늘어나고 자라고 크는 그런 해라고 말씀을 나눴습니다.
건강이 증장되고 능력이 향상되고 자손 경사가 있다.
아들 낳고 딸 낳고 작품이 탄생되고 뭔가를 탄생시키는 그런 해다.
좋은 소식이 있네요. 그죠? 좋은 소식이 계속 있습니다.
금문보살님댁 좋은 소식이 있고 두루두루 좋은 소식이 지금 많이 있습니다.
8월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8월은 닭달(酉月)이잖아요. 유(酉), 알 낳은 달입니다. 닭이 알 낳고 벼슬 다는 달입니다.
벼슬이 높아지기도 하고 벼슬을 단다는 말은 서성이고 자기 자리를 못 찾아서 방황하던 그런 분들이 제 자리를 찾고 앉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마음이 그렇게 될 때 실제 직장에서도 그렇고 사업에서도 그렇고 우리의 환경 세상살이에서도 그렇게 됩니다.
오늘 산신기도 부동산 기도잖아요.
부동산, 동산, 사업,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산신기도 하면 돈이 많이 생겨요.
특히 덕양선원 산신기도 하는 분들은 대박이 언젠가는 터져요.
계속해서 터지는 분이 있고 한 번에 왕창 터지는 분이 있고 그래요.
이거는 상에 집착하지 말고 들어요. 그래도 상 안에 상 없음이 있어 또.
상에 집착하지 말고, 뭐 다 필요 없다는 분들 보니까 미남 제일 좋아하고 미녀 제일 좋아하더라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산신탱화(山神幀畫)를 조성해서 딱 모시고 첫 기도를 하는데 금궤짝이 쌓여 있어.
이 금궤는요, 누가 가져가 버리면 없어지는 게 아니라 가져갈수록 많아지는 궤짝이라.
여러분들이 가피를 많이 받을수록 가피가 더 많아져요.
금문보살님이 그것을 직설적으로 좀 올려봐요. 글을 좀 올려봐.
10년 결사 회향할 때 우리가 할 일이 있잖아요.
서원을 확정 짓고 또 수행기도 정리를 해서 올리고 또 뭐가 있죠?
지심행은 이미 하셨는데 사경하시는 분들도 다 올리고 대비주 순례, 자성불책도 나오고 하잖아요.
회향과 관련돼서 덕양 선원 공지가 된 것들을 뭔가를 하잖아요.
수행기를 하는 분도 있을 거고 뭔가를 하잖아요.
뭔가를 하는 분들은 산왕대신을 비롯해서 불보살님들 화엄성중님들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책임이 있어. 책임이.
이거는 뭐 10년 결사 수행하고 목이 터져라 대비주 수행한 것이 이게 그저 한 것 같죠.
아까 이야기했죠.
여기서 하늘을 만들어내요. “여기서”
하늘에서 이루어진 일들이 또 여기서 이루어지고 극락세계하고 다 연결돼 있단 말이에요.
미래하고도 연결되고 과거하고 다 연결돼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들이 하는 것이 우리가 뭐 무슨 덕양선원 스님이 욕심으로 아니면 아주 얄팍한 어떤 원으로 하는 것 같죠.
이게 다 그저 이루어지는 일이기도 하고 그저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기도 해요.
이게 다 불보살님들의 서원이 이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의 서원이 또 불보살님들의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10년 결사 회향할 때 함께하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걸 쉽게 표현하면 산사에서 뭐라고 하는가 하면 기왓장 하나 올리면 그 가피가 있다. 이 말이에요.
우리들이 10년 결사 회향할 때 기왓장 올리는 건 뭘까요?
우리는 실제 수행입니다. 그죠.
그런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10월 20일 회향할 때까지 특별히 결실을 맺고, 결실을 맺고 이렇게 하는 것이 가피이기도 하고 또 거기에 따르는 불보살님들과 화엄성중님들의 가피가 있다 하는 것을 좀 사탕발림을 해서 올려야 돼.
그래서 아주 진짜 회향을 해야 돼요.
우리 한 분 한 분들이 진짜 회향을 해야 돼.
실제 수행하신 분들, 법회 한 번이라도 오셔서 대비주 21 독이라도 하신 분들이 회향하시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가.
이름 내는 것도 아니고 이것은 뭐 덕양선원이 어떤 불사를, 건축을 하기 위해서 모여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여러분들의 삶을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남김없이 꽃 피우는 결사예요.
별 이야기를 다 했네. 오리보살님 오시니까 좋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산왕대신의 싱그러운 에너지 생명 에너지가 더 온 마음 그리고 온 삶의 시간 시간에 가득해지시기를 축원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