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에서 장막절의 9일째에 지키는 Simchat Torah 날 이스라엘인들은 회당에서 온 회중이 토라를 앞세우고 찬양하고 춤추며 회당안을 7번 돌게되는 의식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 의식은 마치 여호수아의 인도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성 주위를 7번 행군하였음을 연상케 합니다. 그리고는 그 성이 무너지고, 여리고로 쳐들어가 긴 전쟁 끝에 가나안을 정복한 것이지요. 긴 전쟁은 아마도 환란기를 의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Simchat Torah 날 첫열매에서 빛의 전사들이 배출되고, 대추수의 전쟁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소양강>님이 번역해 올린 <쳣열매들>에도 이런 대목이 있었지요. "나는 지금 너희 위치들 속으로 너희 각자를 부른다. 나의 거룩한 왕국을 위한 마지막 때 추수를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다." 이 대목은 빛의 전사들이 출현됨을 말씀한 것으로 보이며, 추수의 치열한 전쟁이 있을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9 는 잉태에서 출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기도 하고, 성령의 열매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령의 열매로 가득 찬 빛의 전사들이 출산된다고 할 때 장막절 9일째에 지켜지는 Simchat Torah 가 주님이 말씀하신 완벽한 타이밍이 아닐까 라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여리고성이 무너진 시점이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니산월 10일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백성이 길갈에서 할례를 행하였고, 유월절을 지냈으며, 낫기를 기다렸다고 기록하고 있음으로 당시의 상황으로 볼 때 할례로 부터 완전히 회복되어 전투를 위한 몸 상태로 회복되고, 또 전투준비를 해야했다면, 여리고성이 무너진 때를 오순절로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돌판에 의해 오순절로부터 속죄절로 이어지고, 속죄절에서 Simchat Torah 로 이어져 첫열매가 출산됨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지만, 일단은 잘 예비되어 계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