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살님들과 화엄성중님들과 그리고 조상님들과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마음이 밝아지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될 때 조상님들, 부모님, 가족들, 우리와 눈에 보이지 않게 연결돼 있는 모든 인연 깊은 분들이 함께 밝아집니다.
대비주의 여러 이름 가운데 [연수다라니]라는 이름이 있죠. 목숨을 수명을 늘려주는 다라니라는 뜻입니다.
장수, 무병 장수, 무병 장원하도록 하는 다라니다. 이렇게 주로 해석을 합니다.
그런데 보다 궁극적인 뜻은 우리 생명이 영원함을 깨닫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육신 생명은 생로병사를 다 겪잖아요.
눈에 보이는 형체로 나와 있는 물질은 성주괴공, 이루어졌다가 유효기간 동안 머물렀다가 형체가 없는 곳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런데 대비주를 외우고 제 목소리를 듣는 그 대비주, 주인주 대비주는 지금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느끼죠.
대비주를 고성으로 외울 때도 아주 활발하게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여러분 언제 또 살아있음을 느낍니까?
생생하게 내가 살아있구나.
온 생명력을 온 마음으로 온 몸으로 느낄 때가 언제입니까?
화 낼 때 그렇습니다. 살아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죽은 송장은 화를 낼 줄도 몰라요.
이 화낸다는 게 이게 참, 내가 화를 낸다는 것이 내가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나타내낸다.
활불이기 때문에 그래요. 살아있는 부처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대비주를 뚜렷하게 지송할 때 우리 생명력이 아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고 향상하고 광대원만해지고 깊어지고 높아지고 넓어지고 포용력이 더 커지는 것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대비주를 뚜렷하게 외울 때 또 몸이 피로하잖아요.
몸이 피로하다 하는 것을 또 생생하게 느낍니다. 그죠?
우리는 앞질러가지고 그래서 싫다라든가, 그래서 좋다라든가 분별하고 시비하는 습성을 우리가 늘 발휘를 합니다.
그런데 싫고 좋고까지 가지 않으면요 피로를 느끼는 그 느낌이 생생합니다. 살아있습니다. 이게.
그래서 좋고 싫고를 따져가지고요, 좋은 것은 욕심 내려고 하고 싫은 것은 피하려고 하고 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좋은 것을 가지려고 하고 좋은 것을 오랫동안 붙잡아두려고 합니다. 이게 욕구죠.
그리고 피로라든가 통증이라든가 마음에 맞지 않는 상황 같은 것은 얼른 떠나려고 하고 보내려고 하고 싫어하고 나무라고 비난하고 이렇게 합니다.
이게 바로 진심입니다.
아까 것은 탐심이고 그리고 좋은 것을 학수고대 하잖아요.
좋은 것을 가지려고 하고 또 이것을 오랫동안 붙들어 두려고 하고 또 더 좋은 것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하고 이렇게 하다가 우리는 욕구가 불충족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좌절을 겪게 됩니다. 그죠? 좌절.
그리고 싫은 것을 안 좋은 것을 쫓아버리려고 하는데도 이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또 좌절을 합니다.
절망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삶을 살아오면서 쌓이고 쌓이다 보면 풀리지는 않고 더 쌓이고 소통되지는 않고 더 막히고 낫지는 않고 더 상처가 되고 또 마음이 더 커지고 힘이 더 강해져야 되는데 마음이 더 오그라들고 작아지고 위축되고 결국은 이 마음이 짓이겨져서 의욕 같은 것들도 맥을 못 추게 되고 죽어버리고 말라 비틀어져버리고 이런 일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응어리가 자리를 잡게 돼요. 마음의 응어리.
여러분 마음속에 응어리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죠.
왜냐하면 안 보이니까 그죠?
그런데 느낌으로 압니다.
응어리가 맺힙니다.
그리고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아까 이제 욕구가 좌절되고 절망하고 한이 맺히잖아요.
그럴 때 마음에 상처가 생깁니다.
듣기 싫은 소리, 가시같은 소리 들리면 마음의 상처가 되죠.
귀로 들어와가지고 마음의 상처를 만듭니다.
그리고 마음이 답답해져서 이제 막힙니다.
그리고 위축되고 내 마음이 위축돼 있단 말이에요.
위축돼 있어서 이 자리에 안 나오시는 분이 계세요. 어디 추위에 위축돼 가지고 그죠. 몸이 또 위축돼 있습니다.
위축이 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요, 애들 보면 마음이 아주 활발하잖아요.
그러니까 제일 추운 음력 설날에도 밖에 나가서 팽이치기 하고 연날리기 하고 자치기도 하고 얼음 썰매 놀이도 하고 하잖아요.
제일 추울 때 그 놀이를 해요. 손 호호 불어 가면서.
이게 마음이 아주 활짝 펴져 있어서 그렇습니다.
별로 추운 것도 못 느껴요. 그죠?
또 방에 들어와서 또 따뜻하게 몸을 녹이면 되니까.
그런데 마음이 위축돼 있으면요, 몸도 움츠러들어 가지고 조금만 추워도 밖에 나가기가 싫습니다.
바깥 날씨가 추울까요?
바깥 세상의 분위기가 추울까요?
바깥 세상의 상황이 추울까요?
사실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 의욕이라든가 또 용기라든가 두둑한 배짱. 강단, 마음의 힘이 그만 시들시들해져서고사 상태가 돼버렸단 말이에요.
그런데 천계 태양의 액기스에 해당되는 밝음의 극치, 긍정의 극치, 에너지의 극치, 이것을 대비주라고 그러잖아요.
대비주를 외우고 외우게 되면 내 마음속에 눈에 보이지 않게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린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몸에 맺힌 응어리가 풀려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혀 있는 응어리도 풀리고 환경에 나타내는 응어리도 풀리고 세상살이에 나타내는 응어리가 풀린단 말이에요.
마음을 품으로써 다 푸는 거예요.
그리고 몸이 풀린단 말이에요.
마음의 상처가 아물고 상처가 났습니다.
몸 상처 인생의 상처가 낫는단 말이에요.
막힌 것이 통한다 뚫린다 내 몸의 어떤 막혀 있는 이 순환 계통이 뚫린단 말이에요.
병이 낫는 거예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꽉 막혀 있는 관계가 있죠.
가까운 관계에 막혀 있으면 참 골치 아파요. 그죠?
눈으로 보기에는 안 막혀 있는데 서로 대화가 안 되면 막혀 있는 거잖아요. 그죠?
그리고 위축돼 있는 마음이 이제 펴집니다.
활짝 펴져요.
오그라들고 막 찌들어 있는 것들이 이제 활짝 펴집니다.
그래서 세상살이가 자유롭고 또 실제 이 몸도 펴집니다.
몸도 가슴도 자꾸 펴지고 허리도 펴지고 이런 일이 이제 생겨납니다.
그리고 천수다라니경에서 이야기하듯이 말라 죽은 나무 가지에서 어떻게 된다고요?
정확히 어떻게 나와 있어요?
사경 21회 안 하셨구나.
말라 죽은 나무 가지에서 이파리가 나고 꽃이 핀다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속에 의욕이 죽어 있고 내 마음속에 사랑이 시들어 있고 바짝 말라 비틀어져 있는 지혜와 자비와 능력과 가능성에 이제 새순이 돋고 이파리가 나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는 뜻입니다.
이게 바로 대비주 수행을 하게 되면 우리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것을 설명한 대목이에요.
그래서 마음이 회복되면서 몸도 회복되고 우리의 삶이 회복 된다. 마음에 꽃이 피니 내 인생에 꽃이 피고 온 세상에 꽃이 활짝 피더라.
오늘 너무 힘드셔가지고 다들 막 가라앉는 분위기시네요. 오늘 이제 이틀째입니다.
오늘 이제 돌아가셔가지고는 짧은 시간이지만 깊이 푹 주무시게 되면 지금 말씀드린 대로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면서 몸의 응어리도 풀리고 또 상처가 아물면서 몸의 상처도 아물고 막혀 있는 것이 뚫리면서 몸 혈액도 소통이 잘 되게 돼요.
실제로 소화기관에 찌들어 있던 것들도 쑥~~ 다~~ 위 청소도 깨끗하게 됩니다.
혈액도 청소가 깨끗하게 되고 또 이 목에 걸려 있는 가래 같은 것도 싹 해결이 돼요.
한 3일째 4일째 그런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인생에서도 막혀 있는 것, 위축돼 있는 것들이 회복이 돼서 이제는 활발하게 정말로 내 인생을 최상의 인생으로, 내 스스로 만족스럽고 그리고 나로 인해서 많은 분들에게도 본보기가 되어주고 이로움을 주는 그런 삶으로 살아나가는 거예요.
그 기도가 대비주 7일기도입니다.
우리와 함께 조상님들도 그렇게 되시고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그렇게 되도록 하는 기도입니다.
오늘 이틀째 가행정진 용맹정진하시느라고 노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