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墦間乞餘(번간걸여)
墦:무덤 번,
무덤가에서 남은 음식을 구걸한다는 뜻으로, 구차하게 살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부귀영화만을 추구하는 비속한 사람들의 행실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맹자 이루장구-
◇ 煩禮多儀(번례다의)
煩:괴로워할 번, 禮:예절 례, 多:많을 다, 儀:모양 의.
번거로운 예절과 각가지 의식.
◇ 蕃籬之鷃(번리지안)
담장에 앉아있는 종달새라 함은 식견이 좁고 옹졸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송옥-
◇ 繁文縟禮(번문욕례)
繁:번성할 번, 文:글월 문, 縟:가늘 욕, 禮:예절 례.
번잡한 규칙이나 허례에 가까운 예의작법(禮儀作法), 수속 등의 번거롭고 형식적인 것의 비유, 번문은 자질구레한 꾸밈, 또는 번거로운 규칙, 욕은 아주 짙은 모양, 복잡하게 얽힌 모양, 욕례는 복잡하게 얽힌 의식이나 예법. -청국행정법 범론-
◇ 煩言碎辭(번언쇄사)
번거롭고 너더분한 말, 또는 그런 말을 함. -한서-
◇ 翻雲覆雨(번운복우)
손바닥을 위로 향(向)하면 구름이 일고, 아래로 향(向)하면 비가 내린다는 뜻으로, 손바닥을 뒤집듯이 인정(人情)이 변(變)하기 쉬움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 伐柯(벌가)
伐:칠 벌, 柯:가지 가.
사람의 도리는 가까운 곳에 그 본보기가 있는 법이라는 것.
사람의 법칙이나 기준은 현실의 생활 속에 있다는 비유, 가는 도끼 자루,
도끼자루를 만들기 위해서 나뭇가지를 자르는데 그 치수는 현재 쓰고 있는
도끼자루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 또 자신의 마음을 기준으로 해서 남을 배려한다는
데에도 쓰인다. -시경-
◇ 伐柯伐柯其則不遠(벌가벌가기칙불원)
伐:칠 벌,柯:가지 가, 其:그 기, 則:법칙 칙, 不:아닐 불, 遠:멀 원.
도끼 자루를 메고 또 벰이여, 그 방법이 맞지 않구나 진리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실천하는 가운데 있다는 말이다. -중용 제13장-
◇ 伐木之契(벌목지계)
매우 친밀한 우정. -시경 소아-
◇ 伐性之狂藥(벌성지광약)
伐:칠 벌, 性:성품 성, 之:갈 지, 狂:미칠 광, 藥:약 약.
여색(여색0에 빠지어 타락케 하는 약이라는뜻으로 ,술을 이르는 말.
◇ 伐性之斧(벌성지부)
사람의 천부(天賦)의 양심을 끊는 도끼, 사람의 마음을 탕하게 하여 성명(性命)을 잃게
하는 것. 즉 여색과 요행을 경게하는 말로 쓰임. -여씨춘추-
◇ 伐齊爲名(벌제위명)
伐:칠 벌, 齊:엄숙할 제, 爲:할 위, 名:이름 명.
겉으로는 하는 체하고 속으로 딴 짓을 함을 이르는 말. 유명무실의 비유.
[고사] 중국 전국(戰國)시대에 연(燕)나라의 장수 악의(樂毅)가 제(齊)나라를 치는 것을 보고 제의 자수 전단(田單)이 반간(半間)놓기를, 악위가 제를 친 후 제왕(齊王)이 되려 한다고 연나라에 퍼뜨리니 연왕(燕王)이 듣고 악의를 불렸다는 데서 나온 말.
◇ 凡事(범사)에 留人情(유인정)이면, 後來(후래)에 好相見(호상견)이니라.
모든 일에 인정을 남겨 두어라. 만났을 때는 낯으로 서로 보게 되리라.
-명심보감-
◇ 凡聖一如(범성일여)
凡:무릇 범, 聖:성스러운 성, 一;한 일, 如:같을 여.
상(相)의 차이는 있으나, 이성(理性)에 있어서는 범부(凡夫)나 성자(聖者)가 동일(同一)하다는 말.
◇ 汎愛衆而親仁(범애중이친인)
공평하게 세인(世人)을 사랑하고 인덕(仁德)있는 사람에게 가깝게 지내는 것. -논어-
◇ 法家拂士(법가불사)
법도(法度)로써 임금을 바로잡는 세신(世臣)과 이해득실(利害得失)로써 임금을 보필(輔弼)하는 현사(賢士).
◇ 法界悋氣(법계인기)
자기(自己)에게 직접(直接) 관계(關係)없는 일로 남을 질투(嫉妬)하는 일. 특(特)히 남의 사랑을 시샘하여 질투(嫉妬)하는 것을 두고 이르는 말.
◇ 法古創新(법고창신)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創造)한다는 뜻으로, 옛것에 토대(土臺)를 두되 그것을 변화(變化)시킬 줄 알고 새 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根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
◇ 法空(법공)
'모든 법인 만유(萬有)는 모두 인연(因緣)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存在)로서 실체(實體)가 없음'이라는 말.
◇ 法久弊生(법구폐생)
좋은 법도 오랜 세월(歲月)이 지나면 폐단(弊端)이 생김.
◇ 法服貴族(법복귀족)
프랑스의 절대(絶對) 군주제(君主制)에서의 관료(官僚) 귀족(貴族).
◇ 法三章(법삼장)
法:법 법, 三:석 삼, 章:글 장.
세 조목의 법, 진의 가혹하고 많은 법을 대신한 가장 간단명료한 법이었음.
-사기 고조본기-
◇ 法約三章(법약삼장)
한(漢)나라 고조(高祖)가 진(秦)의 가혹(苛酷)한 법을 고쳐 세 조문(條文)으로 줄인 일.
◇ 法語之言(법어지언)
올바른 말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 진언(眞言). -논어-
◇ 法雨(법우)
法:법 법, 雨:비 우.
중생을 교화하여 덕화(德化)를 사람들에게 입히는 것을 비에 비유한 말,
곧 불법의 은혜. -법화경-
◇ 法遠拳近(법원권근)
法;법 법, 遠;멀 원 拳:주먹 권, 近;가까울 근.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뜻으로서, 일이 급할 때는 이치보다는 완력에 호소하게
되기 쉽다는 말.
◇ 法之不行自上征之(법지불행자상정지)
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것은 위에 있는 사람부터 법령을 어기기 때문이다. -상앙-
◇ 碧溪山間(벽계산간)
碧:푸를 벽, 溪;시내 계, 山;뫼 산, 間:사이 간.
푸른 시내와 산골.
◇ 辟陋之地(벽루지지)
구석지고 비루(鄙陋)한 땅.
◇ 壁立千仞(벽립천인)
壁:벽 벽, 立:설 립, 千:일천 천, 仞:길 인.
암석이 높이 솟아 있음을 이름. -수경주-
◇ 壁不可以禦寒(벽불가이어한)
壁;벽 벽, 不:아닐 불, 可:옳을 가, 以:써 이, 御;어거할 어, 寒:찰 한.
주옥(珠玉)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이라는 말. -신어-
◇ 辟邪進慶(벽사진경)
사귀(邪鬼)를 쫓고 경사(慶事)로운 일을 맞이함.
◇ 碧巖幽石(벽암유석)
이끼 낀 푸른 바위와 그윽한 돌.
◇ 辟易(벽역)
辟:물리칠, 임금 벽. 易:바꿀 역.
상대방의 기세에 압도되어 두려워 겁을 먹고 물러나는 형용, 벽은 피(避:피하다)와
통하여 피한다는 뜻, 역은 바꾸다, 변경하다, 물러나서 있는 곳을 바꾼다는 뜻.
-사기 ,항우본기-
◇ 碧玉婚式(벽옥혼식)
결혼(結婚) 40주년.
◇ 壁有耳(벽유이)
벽에 귀가 있다는 뜻으로, 경솔히 말을 하지 말라는 것. -시경-
◇ 壁危花笑立春好鳥啼來(벽위화소립춘호조제래)
벽이 위태(危殆)로우나 꽃은 웃으며 서 있고, 봄이 좋으나 새는 울면서 옴.
◇ 僻在一隅(벽재일우)
僻:후미질 벽, 在:있을 재, 一:한 일, 隅:모퉁이 우.
교통이 불편하여 아주 궁벽하게 한 구석에 치우쳐서 있음.
◇ 壁中書(벽중서)
壁:벽 벽, 中:가운데 중, 書;글 서.
공자의 구택(舊宅) 벽 속에서 나온 책의 총칭. 그 책은 진(秦)나라가 시황제 때 분서(焚書)의 화를 피하기 위해 벽 속에 감추어진 것이라고 한다. 과두문자(蝌蚪文字:올챙이 모습을 닮은 문자)라 불리는 고자(古字)로 씌여 있다고 함. -한서 예문지-
◇ 碧昌牛(벽창우)
碧:푸를 벽, 昌;창성할 창, 牛:소 우.
①평안북도의 벽동(碧潼) 창성(昌城)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
②"벽창호"의 원말 고집이 세고 성질이 무뚝뚝한 사람.
◇ 闢土拓地(벽토척지)
闢:열 벽, 土;흙 토, 拓:넓힐 척, 地땅 지.
버ㅏ려 두었던 땅을 갈고 다루어서 쓸모 있게 만듦.
◇ 壁破門閥(벽파문벌)
사람을 골라서 벼슬을 시키는데 문벌에 구애되지 않음.
碧海桑田(벽해상전) = 상전벽해
碧:푸를 벽, 海:바다 해, 桑:뽕나무 상, 田:밭 전.
푸른 바다가 뽕나무 밭이 되었다라는 뜻으로, 세상(世上)이 몰라 볼 정도(程度)로 바뀐 것. 세상(世上)의 모든 일이 엄청나게 변해버린 것.
◇ 碧海黃龍宅靑松白鶴樓(벽해황용택청송백학루)
푸른 바다는 누런 용의 집이요, 푸른 소나무는 흰 학의 누각(樓閣)임.
◇ 碧血(벽혈)
碧:푸를 벽, 血:피 혈.
주(周)나라의 장홍이 그의 충간(忠諫)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한탄하여 자살한 3년
후에 그 피가 벽옥(碧玉)으로 변했다는 고사에서 푸른 빛을 띤 진한 피,
곧 지극한 정성의 비유.
◇ 辯難攻擊(변난공격)
辯:판별할 변, 難:어려울 난, 攻:칠 공, 擊:칠 격.
여러 가지를 들추어 내어 비난하며 공격함.
◇ 便同一室(변동일실)
남과 썩 가깝게 친(親)하여 한 집안이나 마찬가지임.
◇ 駢四儷六(변사여륙)
駢:나란히 할 변, 儷:짝 려,
네 자와 여섯 자의 대구(對句)를 이어놓은 화려한 문장,
변은 두 마리가 나란히 있는 말, 여도 나란히 있는 한 쌍,
사륙변려체(四六駢儷體)의 문장을 말한다. -유종원의 걸교문-
◇ 變色之言(변색지언)
안색을 바꾸고 노해 꾸짖는 말. -한서-
◇ 變易生死(변역생사)
삼계에서 나고 죽고 하는 몸을 떠난 뒤 성불(成佛)하기까지의 성자가 받는 삼계 밖의 생사.
◇ 辯才天(변재천)
辯:판별할 변, 才;재주 재, 天:하늘 천.
[불교] 영가(詠歌)와 음악을 장악한 여신으로 무애(無礙)의 변재(辯才)를 가지고
불법을 유포하여 수명증익(壽命增益), 원적퇴산(怨敵退散), 재보만족(財寶滿足)의
이익을 준다고 함. -삼국유사-
◇ 弁轉疑星(변전의성)
많은 사람들의 관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안간 의심(疑心)할 정도(程度)임.
◇ 邊照光明(변조광명)
세계(世界)에 두루 비치어 이르지 않은 데가 없다는 뜻으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광명'을 일컫는 말.
◇ 辯足以飾非(변족이식비)
말솜씨가 매우 교묘하여 자기의 잘못을 잘 꾸며 냄. -장자-
◇ 變徵之聲(변치지성)
變:변할 변, 徵:음계 치(부를 징), 之:갈 지, 聲:소리 성.
비장(悲壯)한 소리, 치(徵)는 오음(五音)의 하나. -사시-
◇ 變通(변통)
형편(形便)과 경우(境遇)를 따라서 일을 이리저리 막힘없어 잘 처리(處理)함. 달리 융통(融通)함.
◇ 變化無常(변화무상)
변화가 심해 종잡을 수 없음. -장자-
◇ 別開生面(별개생면)
別:다를 별, 開:열 개, 生:날 생, 面:냧 면.
새로운 형식과 새로운 격식을 만들어서 평상적인 것과 구별된다는 뜻이다.
-두보 증조장군패-
◇ 別乾坤(별건곤)
①이 세상(世上) 밖의 다른 세상(世上) ②속(俗)된 세상(世上)과는 딴 판으로 아주 좋은 세상(世上).
◇ 別無長物(별무장물)
몸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좋은 물건이 없다는
뜻으로, 몹시 가난한 것을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세신실어 덕행편-
◇ 別有乾坤(별유건곤)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아주 좋은 세상. 또는 딴 세상.
◇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속세 이외에 따로 있는 별천지. 또는 산중의 조용한 곳. -이백, 산중문답-
◇ 別而聽之(별이청지)
別:다를 별, 而:말이을 이, 聽:들을 청, 之:갈 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물어 봄. -관자-
◇別天界(별천계)
①지구(地球) 밖의 세계(世界) ②속(俗)된 세상(世上)과는 아주 다른 세상(世上). 딴 세상(世上).
◇ 兵家常事(병가상사)
병가(兵家)에는 항상(恒常) 있는 일이란 뜻으로, ①흔히 있는 일. 또는 실패(失敗)는 흔히 있는 일이니 낙심할 것 없다는 뜻 ②전쟁(戰爭)에서 이기고 지는 일은 흔한 일이므로, 지더라도 낙담(落膽)하지 말라는 말.
◇ 病加於少愈(병가어소유)
病:병들 병, 加:더할 가, 於:오조사 어, 少:적을 소, 愈:더욱 유.
병의 차도가 있을 때 방심하면 도리어 덧나는 수가 있다는 데서, 일이 잘 되어 갈 때의 하찮은 방심이 큰 재앙을 부르는 것을 말한다. -설원-
◇ 竝皆佳妙(병개가묘)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임.
◇ 兵貴先聲後實(병귀선성후실)
兵:군사 병, 貴:귀할 귀, 先:먼저 선, 聲:소리 성, 後:뒤 후, 實:열매 실.
전쟁에서 처음에는 적에게 위협을 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겨야 되며,
만부득한 경우에만 무력으로 공격해야 한다는 뜻. 선성후실.
◇ 兵貴神速(병귀신속)
兵:군사 병, 貴:귀할 귀, 神:귀신 신, 速:빠를 속.
용병(勇兵)은 잠시도 머뭇거리지 말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삼국지 위서 곽가전-
◇ 兵連禍結(병련화결)
兵:군사 병, 蓮:연할 련, 禍:재앙 화, 結;맺을 결.
전란이 장구하게 계속하여 좀처럼 끝나지 않음을 이름. -한서-
◇ 兵無常勢(병무상세)
군대의 사용은 항상 일정한 형세가 있는 것이 아니고 변화한다는 것. -손자-
◇ 兵聞拙速(병문졸속)
兵:군사 병, 聞:들을 문, 拙:졸할 졸, 速:빠를 속,
전쟁은 졸렬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손자 작전편-
◇ 兵不厭詐(병불염사)
싸움에 있어서는 계책을 써야 할 뿐만 아니라 계책을 쓰는 일을 부끄러워
하거나 싫증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전쟁에서 많은 계책을 써서
상대방을 어지럽히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상책이라는 말. -손자병법-
◇ 兵不血刃(병불혈인)
兵:군사 병, 血:피 혈, 刃:칼날 인.
병장기에 피를 묻히지 았았다는 뜻으로, 군사상의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피를 흘리지 않고 승리를 거두었음을 비유해서 쓰는 말이다. -전국시대 순황, 순자 의병편-
◇ 病不離身(병불이신)
病:병들 병, 不:아닐 불, 離:떠날 이, 身:몸 신.
병이 몸에서 떠날 날이 없음.
◇ 丙舍傍啓(병사방계)
병사(丙舍) 곁에 통로(通路)를 열어 궁전(宮殿) 내(內)를 출입(出入)하는 사람들의 편리(便利)를 도모(圖謀)하였음.
◇ 兵死地也(병사지야)
兵:군사 병, 死:죽을 사, 地:땅 지, 也:어조사 야.
전쟁터에 나가서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 즉 전쟁은 머리나 요령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라 군사 하나하나가 죽음을 각오하고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기 염파인상여열전-
◇ 病上添病(병상첨병)
病:병들 병, 上:위 상, 添:더할 첨.
앓는 중에 또 딴 병이 겹쳐 일어남.
◇ 丙夜不安枕(병야불안침)
생각이 잠기거나 고민이 있어서, 밤이 깊도록 푹 잘 수가 없는 것. -당서. 순리전-
◇ 兵猶火(병유화)
兵:군사 병, 猶:오히려 유, 火:불 화.
무력(武力)은 불과 마찬가지로, 쓰는 법을 그르치면 자기 자신까지 망쳐 버린다는 뜻.
-좌전-
◇ 秉彛(병이)
秉:잡을 병, 彛:떳떳할 이.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굳게 지키는 것. 이는 언제나 변치 않는 올바른 길을
말한다. 병은 손에 쥐고 가지고 있는 것. 이는 종묘(宗廟)에 바치는 술을 담는
그릇으로, 종(鐘)이나 정(鼎,솥) 등과 마찬가지의 제기(祭器)의 일종이다. -시경-
◇ 秉彛之性(병이지성)
秉:잡을 병, 彛:떳떳할 이, 之:갈 지, 性:성품 성.
떳떳하게 타고난 천성(天性)
◇ 病入膏肓(병입고황)=病入膏盲(병입고맹)
病:병들 병, 入;들 입, 膏:기름 고, 肓;명치끝 황.
병이 고황(심장아래 횡격막 위) 즉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 함은 병이 중하여 고치기가 어려운 무거운 병이라는 뜻, -춘추좌시전 경공10년-
[고사] 옛날 중국 진후(晋侯)가 병을 얻어 진(秦)나라의 명의(名醫)를 청했더니, 꿈에 병이 두 소년으로 나타나서 한 놈이 "그는 명의니까 어디로 숨을까" 라고 말하니 또 한 놈이 답하기를 "황(肓)의 위, 고(膏)의 아래로 들어가면 어쩌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윽고 의원이 와 보고 병은 이미 황의 위, 고의 아래로 들어갔기 때문에 고치지 못하겠다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음.
◇ 兵者百歲不一用(병자백세불일용)
무기는 인명을 손상하는 것이므로 백 년 동안에 단 한 번도 쓰지 않을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뜻. -할관자-
◇ 兵者凶器(병자흉기)
兵:군사 병, 者:사람 자, 凶:흉할 흉, 器:그릇 기.
무기(武器)는 사람을 해치는 것이므로 흉기라 함.
◇ 病從口入(병종구입) ☞ 구시화지분
입을 조심하라는 경계. 병도 재앙도, 모두가 입을 거친다는 것. -부자-
◇ 病從口入禍從口出(병종구입화중구출)
病:병들 병, 從:좇을 종, 口:입 구, 入:들 입, 禍:재앙 화, 出;날 출.
병은 입을 따라 들어오고 화는 입을 따라 나가는 것이라 함은 병은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기고 화는 말을 잘못하여 생긴다는 말. -전현-
◇ 竝州故鄕(병주고향)
①오래 살던 타향(他鄕)을 고향(故鄕)에 견주어 이르는 말 ②제2의 고향(故鄕).
◇ 幷州之情(병주지정)
幷:어우를 병, 州;고을 주, 之:갈 지, 情:뜻 정.
오래 살던 고장을 떠나게 되어 그곳을 고향처럼 그리는 심정, 당나라 때 시인
가도(賈島)가 병주에 오래 살다가 떠나면서 한 말. -가도 도상건-
◇ 兵塵(병진)
싸움터에서 일어나는 티끌이라는 뜻으로, 전쟁(戰爭)으로 말미암은 어수선하고 어지러운 분위기(雰圍氣), 또는 전쟁(戰爭)의 북새통이라는 뜻.
◇ 秉燭夜遊(병촉야유)
인생의 덧없음을 알고, 낮뿐만 아니라 밤까지 놀며 즐기는 것.
또 때를 맞추어서 즐기는 것. -고시19수 기십오-
◇ 秉燭夜行(병촉야행)
촛불을 들고 밤길을 간다는 뜻으로, 시기(時期)에 늦음을 비유(比喩)해 이르는 말.
◇ 倂呑(병탄)
아울러 삼킨다는 뜻으로, 남의 재물(財物)ㆍ영토(領土)ㆍ주권(主權) 등(等)을 강제(强制)로 한데 아울러서 제 것으로 삼음.
◇ 病風傷暑(병풍상서)
病:병들 병, 風:바람 풍, 傷:상처 상, 暑:더울 서.
바람에 병들고 더위에 상함, 곧 세상살이에 쪼들림.
◇ 病風喪性(병풍상성)
病:병들 병, 風:바람 풍, 喪;죽을 상, 性:성품 성,
병으로 본성을 잃어 버림.
◇ 秉筆之任(병필지임)
사필(史筆)을 잡은 소임(所任)이라는 뜻으로, 예문관(藝文館)의 검열(檢閱)을 이르던 말.
◇ 竝行不悖(병행불패)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치러도 사리(事理)에 어긋남이 없음.
◇ 並行而不繆(병행이불류)
並:나란히 병, 行:다닐 행, 而:말이을 이, 不:아닐 불, 繆:얽을 무(류),
양도(兩道)가 병행(並行)하여 어긋나지 않음을 이름. -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