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다보내 놓고 1부

[지 존]

내게는 평생동안 서너명의 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친구들은 이미 저세상으로 떠난 친구들이다
그런데
왜 나만 여지껏 살고 있는 것인지
후회라기 보다는 미련만 남는 삶이라고 ..
내인생에 첫번째 친구는 고등학교때 친구였다
2학년때 함께 서울시내를 청소하고 다닐만큼 둘이는 무서운게 없었던 나의 단짝이며 영원한파트너 였었는데
여름방학이 끝날무렵
여동생에게 연락이 온것이다
" 오빠 ! 울 오빠가 찾아요"
" 무슨일 있어?
" 여기 명동 성모병원인데 이리로 빨리 오세요"
그당시 이친구는 태권도 선수로서 전도가 유망했던 그러다 몸이 않좋아 두해를 꿇어서 나하고 같은 학년이 된 친구였다
그여동생 또한 나보다 한살 많은 계성여고 3학년이였으니
급하게 병원을 찾아가 동생을 만난 것이다
" 아니 왜 입원을 "
" 오빠! 울오빠 오래 못산데요"
" 무슨병인데"
지금은 이병이 아무럿도 아니였지만 그당시는 약이없고 걸리면 무조건 삐쩍 말라서 죽는 그런병으로
그병명은 " 인파선염" 이였던 것이다
그렇게 가장 예민했던 청소년기에 한친구를 잃고 말았다
그게 계기가 되어 더이상 방황하지 않고 그때부터 맘잡고 사관학교 가겠다고 열심히 공부를 하게되는 계기가 된것이다

2번째 떠난넘
사관학교를 것도 신체검사 에서 실패하고
군대에 입대를 하여
논산부터 후반기교육까지 거기다 자대까지 함께온 유일한 동기이며 친구였던..
고등학교때 영동고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건강하고 힘이 장사였던 친구며 동기로서
언제나 항상 동거동락 했던 전우며 친구였다
두넘다 사회에서 날고기던 넘들이라서
남자들 세계인 군대에서는 감히 쉽게 우리를 ..
다만 난 그넘보다 더 ㅌ다보니 고참들에게 타켓이 되어 매사에 희생양이 되었는데
어느날 우리가 병장진급을 한후
우리보다 선임들인 고참병장들을 하나씩 잡들이 해서 더이상 부대에 구타가 없어지는 계기를 만들게 되면서 그후로 쭈욱 자율적인 내무반 생활로 인해 유신군대가 되었던 ...
그렇게 단둘이 제대를 하게 되었고
친구는 부모님이 봉재공장을 운영하셔서 남대문상가에 옷도매상을 하게 되고 난 군에서 딴 중장비 자격증으로 해서 건설회사에 들어가 저기 충남 서천에 파견나가 근무를 할때쯤
2부 계속...

[나건미]

아픔을 되새기며 쓰기 쉽지 않은데
가슴 아픈 추억을 쓰시네요
누구나 아픔은 있어도
가까운 친구 보내는건
부모님 못지않은 아픔이지요
겪어 보진 않았어도
아파요

[지 존]

이해해 주시니

[마야1]

친구를 먼저 보내본 사람만이 느낄수있는 아픔 마음

[지 존]

그럼요

[리야]

에구
청년시절에
암으로
보낸 친구
맘
아리지요

[지 존]

누구나 먼저 보낸친구들이 있으니

[박민순]

나도 고향의 불알 친구를 35세 젊은 나이에
술 많이 먹어 간경화로 떠나보냈죠.

[지 존]

우라질 왜 그래 술을 먹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