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129:3
이스라엘이 압제당했던 때, 혹은 포로생활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묘사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왠지 이 말씀에서 예수님이 보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시고 등에 고랑이 지도록 채찍에 맞으시는 사랑을 보이셨는데 나는 얼마나 주님 닮아 있는 걸까 생각해 봅니다.
용서와 사랑으로 악을 이기신 예수님.
나는 얼마나 그분을 닮았을까요?
사랑으로 나를 감싸안아주신 예수님!
사랑의 나라로 나를 초청해주신 예수님!
작은 허물도 용서 못하는 합당한 예복을 입지 못한 사람이거나 예복을 입었는데 다시 더러운 것을 묻히는 사람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주님! 믿음의 열매없는 저를 긍휼히 여겨주세요.
주님을 닮고 싶습니다.
더 많이 예수님 닮아가기.
올 한해 귀한 숙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4절)
살다 보면 만나는 인연들이 우리에게는 다양하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만남에서 언제나 나에게 유익만을 주는 만남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기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나의 삶 가운데 인도자 되어주시기를 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악인들의 줄을 끊으신다는 표현 속에서 문득 나의 삶을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다듬고 계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작품으로 아름답게 다듬어지는 내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작은 약소국가였던 이스라엘은 여러 열방들이 탐내던 나라였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그들을 가나안땅으로 인도해 주셨지만, 불순종으로 인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고난이 얼마나 깊었는지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3절)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거듭된 시련 앞에서도 절망에 몸을 맡기지 않음을 묵상하게 하십니다.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2절)
약한 자들의 하나님, 그 신음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힘을 갖게 하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의로우신 주님께서 악인의 사슬을 끊으시고, 나를 풀어 주셨다”(4절)
압제당하는 자들을 해방시키시는 하나님!
세상 걱정과 염려, 정죄감 가득한 저의 마음의 밭을 갈고 엎으시고 새로운 씨앗을 통해 성령의 열매 맺는 자녀 되게 하시길 원합니다.
같아 엎으시는 그 손길을 이상하게 생각지 않고 역경을 견디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자녀 되게 인도해 주세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하나님을 믿어도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님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신앙이 연약할 때, 때로는 죄가운데 넘어질 때... 내게 딱 맞는 맞춤형 고난을 허락하심으로 더욱 하나님을 찾고, 회개하고, 기도하게 하셨음을 봅니다.
등에 고랑이 만들어질 정도의 아픔이 고통스럽고 싫고, 때로는 이유를 알 수 없어 괴롭지만...
그럼에도 고난이 선물이 되었던 것은 고난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벌 받는 고통이 아니라면,
고난이 찾아왔을 때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난을 능히 견디게 하시며 마침내는 지붕의 풀과 같이 마르게 하시고 거두시는 하나님, 광야를 지나 결국에는 믿음으로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기 원합니다.
시련을 주심도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내 삶에 확증케 됨을 더욱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4.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들의 줄을 끊으셨도다
하나님이 저를 택하시고 붙드시고 제가 그리스도인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악 된 세상에서 의지할 곳 하나님 밖에 없다는 것 감사합니다.
제가 나약하고 괴로울 때 두려울 때 그리고 나의 약점을 가지고 마귀틈타지 않게 하시고 기도하며 찬양하게 하시고 예수님 이름 부르게 하심 감사합니다.
저를 붙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2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이 말씀을 통해 영원히 자신의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계가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의 힘
그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땅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이길 수 없는 이와 힘이 없기에 영원히 자신의 자녀, 백성을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심을 당연히 여기지 않아야 함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믿는 자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갈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 어떤 것이 우리의 가는 길을 방해하고 괴롭힐지라도 우리가 나아갈 길 친히 안내해 주시고 정리해 주시며 도와주시는 하나님
믿음으로 인도하여 주시는 대로 따라 나아가며 그 어떤 방해에도 갈 수 있게 길을 열어주시고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의 길을 나아가는 온전한 믿음의 자녀 되길 소망합니다.
참을 수 없는 고난과 핍박을 다 견뎌내신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님께 순종하시며 온갖 핍박을 받으셨습니다.
우리 때문에 그런 핍박을 받으시고 한 번도 우리에게 공치사하지 않으신 예수님.
우리는 작은 고난에도 엄살을 엄청 부리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포기하고 내려놓은 것들을 아깝게 여길 때도 있었습니다.
어떤 것보다 귀한 주님을 얻고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더 감사하게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를 핍박하는 자들이 잠시잠깐 대단한 것처럼 보여도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주님께 속한 사람으로 주님께서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의 삶을 주님을 잘 섬기는 사람으로 살겠습니다.
올 한 해 주님을 더 잘 섬기는 자로 살도록 힘주시 옵소서.
3 밭 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괴롭힘의 정도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등에 고랑을 판것 같다고 표현 했을까요.
이 구절에서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신 장면이 떠오릅니다.
채찍에 등이 파이고 고난을 겪으신 후에 십자가에서 돌아 가셨지만 다시 살아나심으로 사단이 이기지 못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 고난은 항상 찾아옵니다. 고난의 한 가운데에 서 있으면 마음을 다잡기가 어렵지만 고난을 먼저 당하시고 우리의 위로자 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그 분의 발자국을 뒤따르기를 소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