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주일) - 부활절 제6주[가정주일] -
세상에서 승리하는 비결
( 요한일서 5:1~6 )
Ⅰ. 서론
* 운동회 때 달리기를 하면, 누구나 1등 하려고 열심히 달리곤 했다.
보통 사람들은 패배하기보다 승리하고 싶어 합니다.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이겼다고 계속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실력차이가 월등하면 모를까 엇비슷할 경우 승패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더 이기려고 안달을 합니다. 어떤 내기를 하지 않아도 그냥 이기면 좋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일등주의가 득세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승리인줄 알지만, 진정한 승리는 최후에 승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웃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승리를 주십니다.
* 올림픽에서 1등하기를 원하지만, 계속 승리할 수는 없다. 한두 번 승리할 뿐이다.
Ⅱ. 본론
* 진짜 승리는 죽음을 이기고 승리하는 것. 주님이 이 승리를 주신다.
그래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고전 15:57)이라 표현한 것입니다. 이 승리는 “죽음에 대한 승리”요 최후의 승리입니다(고전 15:54). 이 승리는 그 누구도 줄 수 없고, 오직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승리입니다(롬 8:37). 그래서 세상을 이기려면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 성도는 1등주의자가 아니다. 하나님의 승리는 1등만 이기는 승리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믿음 안에서, 사랑으로 승리하길 원하신다.
첫째,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야 합니다(1).
* 첫 번째 승리 조건은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는 것이다.
모든 기원(origin)은 하나님입니다. 인간의 기원은 당연히 하나님입니다. 그런데 그 기원을 왜곡시킨 것이 바로 인간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야 할 인생이 하나님 없이 사는 “방랑자”가 되었습니다(창 4:12). 왜곡된 삶을 사는 인생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피하여 숨는 인생은 승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 태어나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나야” 합니다(요 6:50). 본문 1절에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요?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을 때만 가능합니다.
* 우리가 하나님 자녀로 다시 탄생하게 하시려고 예수께서 오셨다.
* 우리를 다시 태어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가장 큰 사랑이다.
둘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3).
* 그 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 우리가 먼저 사랑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4:19). 하나님은 독생자를 기꺼이 내주시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랑에 응답해야 합니다. 그 응답이 바로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2).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표식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기 마련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3). 사랑하면 말을 잘 듣습니다.
*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말만 한다면 이 사랑을 믿을 수 있을까?
셋째, 예수님을 믿는 자가 세상을 이깁니다(4-5).
*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 하나가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교회에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말 중 하나가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이라는 말 속에는 엄청난 능력이 담겼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요 1:12). 예수님은 많은 병자를 치료해주시면서 “병자의 믿음”을 보셨습니다(마 9:22). 그렇습니다. 이 세상을 이기는 비결도 역시 “우리의 믿음”(4)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께 나아갈 수도 없고, 믿음 없이 기도하면 응답받기 어렵습니다. 하나님께로 난 자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다(히 11:6).
Ⅲ. 결론
*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의 사람들의 발자취를 본받으라 한다.
모든 승리에는 그 원동력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를 구원하시고, 사랑하시고,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과 연결된 존재라는 표식이고, 그 터(반석) 위에 터전을 삼고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도 “믿음으로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약 1:6). 믿음은 한마음이고, 믿음이 없음은 의심하는 것이고, 의심하는 것은 두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이 믿음으로 세상에 나갈 때, 승리하는 것입니다.
*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약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