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그런거다
잘못한 게 없는데도 미안한 마음...
좀더 잘해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사랑이란 서로의 착한 마음을 믿어주는 일이다
"눈 감아 봐 내가 올때까지 눈뜨면 안돼!"
우리 만난지 100일째 되던 날
나를 눈감게 하더니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갔다
하지만 나는 너무 궁금해 실눈을 뜨고 몰래 지켜보았다
그는 성급하게 뒤적이며 뭔가를 찾았고,
그렇게 덜렁대는 모습에 난 그만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가 준비한 선물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황급히 뛰어가는 그 모습이
이미 내게는 소중한 선물이니까...
나는 나의 귀여운 이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왜 그녀를 사랑하는지는 모릅니다.
나는 알고 쉽지 않습니다.
내가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합니다.
내가 영혼으로, 마음으로
그녀를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합니다.
내가 슬프고, 외롭고, 고독할 때,
또는 내가 행복하고, 즐겁고, 경이로움으로 가득차 있을 때,
내 머리를 그녀의 어깨 위에 뉘어 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녀와 함께 나란히 걸으며 산꼭대기까지 오르고,
이따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입니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입니다."
<내 영혼 가장 가까이에 그대가 있습니다>에서.
일하다 잠시 쉬는 시간에 자판기 앞에서
사람들과의 대화와 함께 마시는 커피 한 잔.
화창한 가을날의 신선한 바람.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어느 날 받게 된 편지.
외로울 때 어김없이 걸려 오는 친구의 전화벨 소리.
어느 추운 겨울날 오랜만에 내리는 함박눈.
잠들기 전에 무심코 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귀익은 음악 소리...
때론 이런 것들에 나는 행복감을 느끼며
지쳐 있던 몸을 추스르며 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사소한 일들 하나가
나의 가슴을 따스하게 데워 주는 위로가 되는 이유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것들은
언제나 이보다 더 사소한 일들이라는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성철, <조그만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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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밝고 좋은 노래다. 화난 마음을 풀어주는 데에 딱 이다. 사람 좋은 광일이도 싸우니? 난 너는 언제나 허허 웃으면서 사는 줄 알았다.
^^누구지?? 나의 가면에 흔들리고 있는 틴구는. 나는 항상 투쟁을 좋아 하지 요즘은 딸들과도 열심히 싸우고 있다. 아 ! 내편이 되는 아들하나 있었으면^^
광일아!즐겁고 웃으며 살아가도 바쁘게 그지없단다...사이좋게 오랫동안 웃으며 함께 했으면 한다...오월의 노래와 비슷하구나...생동감 넘치는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