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이순신장군님 관련해서 글을 읽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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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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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역사에 대해 지식도 풍부하시고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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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나 의견을 뚜렷하게 말씀하시는거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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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재주도 없고 글재주도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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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밑에글을 보고 울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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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 고증을 떠나서 그렇게 쌍욕을 하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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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을만한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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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로서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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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그렇게 쌍욕하고 비난하는 임진왜란 당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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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아니 그 당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은 커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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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할 자격이나 있나요? 역사어쩌고 저쩌고 다 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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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4대황제강희제님 쓰신글보고..정말 충격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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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거고 이건 아니다"라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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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욕은 다 어떻게 적으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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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카메라에 담은것도 아닌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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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고 단정할수 없는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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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비난과 질책은 어린학생들에게 도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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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적으신글은 아니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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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키자카에 대해서 불멸의 이순신에서 처음 알게된 장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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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게시판에나 와키자카에 대한 해석이 틀렸다고 욕을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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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은 드라마입니다 다큐와는 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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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라는 주인공을 내세우기위한 하나의 소품(장치?)적 역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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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은 여기서 그만하고..(어차피 개인마다 또 다른 의견이 있으실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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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적은 글을 다시금 보세요 저글을 다른사람으 볼때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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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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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님 말대로 이전 스토리가 있지만, 뭐 그래도 이 글만으로 이야기하시면 내리막길님 말씀이 맞지요. 욕을 넣으며 비난한 것은 그렇게 볼 수 있지요. 저 개인적으로도 역사드라마를 볼 때 고증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합니다. 안 살아본 시기를 몇몇 유물과 특정인들의 기록으로 되살려보는 것이 얼마나 맞을까 싶죠
들은 수업 중에 '화면 위의 역사'라는 과목이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나타난 역사를 배웠죠. 영상으로 나타낸 역사가 어떻게 객관적일 수 있냐는(당연히 없죠. 상상인데) 질문에 다른 이가 이렇게 답하거군요. 영상으로 역사를 쓰는 것은 종이위에 씌여진 역사를 단순히 영상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어쨋든 좀 논리적인 비판을 불멸에 가한다면, 일단 제 생각에 불멸은 애국주의와 미디어의 상술(물론 이런 것들이 아예 없는 작품이 몇개 겠냐마는)만으로 점철된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나쁜 조정, 치사한 일본, 무용지물인 중국 결국 이 나라를 지킨 것은 이순신과 이 땅의 민초들이라는 공식을 내보이죠.
현재의 민족국가인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공식입니다. 우리가 일본에 합병되었다면 임진왜란은 중요하게 다루어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중국에 합병되었다면 중국장군들의 한국구하기가 부각되었을 것입니다. 불멸은 얼마보진 못했어도 이런 뻔한 정치적 공식 위에 어설픈 역사적 치장들이 덧씌워져 있어 저에겐 별로
첫댓글 죄송합니다만;; 게시판 좀 더 뒤적거려 보시는게 어떨까요;;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건 아니다 저건 아니다'하는 식으로 지적하다 지친나머지 빈정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말입니다-_-;;
무장공비님 말대로 이전 스토리가 있지만, 뭐 그래도 이 글만으로 이야기하시면 내리막길님 말씀이 맞지요. 욕을 넣으며 비난한 것은 그렇게 볼 수 있지요. 저 개인적으로도 역사드라마를 볼 때 고증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합니다. 안 살아본 시기를 몇몇 유물과 특정인들의 기록으로 되살려보는 것이 얼마나 맞을까 싶죠
학교에서 역사학 강의를 들을 때도 요즘 대부분의 젊은 사학자분들은 객관적인 역사에 대해선 당연히 의문을 품으시고, 사료의 절대성 자체에도 의문을 가지시더군요.
들은 수업 중에 '화면 위의 역사'라는 과목이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나타난 역사를 배웠죠. 영상으로 나타낸 역사가 어떻게 객관적일 수 있냐는(당연히 없죠. 상상인데) 질문에 다른 이가 이렇게 답하거군요. 영상으로 역사를 쓰는 것은 종이위에 씌여진 역사를 단순히 영상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화면 위에 씌여진 역사는 종이위에 쓰여진 역사와 다른 문법을 가지고 있다라구요. 역사가는 자신을 숨길수록 사악하다는 것, 즉 객관적이다는 허울을 씌워 자기 자신의 생각을 절대적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나쁜 일이다는 것이 교수님의 주제였는데, 이야기가 많이도 벗어났네요.
어쨋든 좀 논리적인 비판을 불멸에 가한다면, 일단 제 생각에 불멸은 애국주의와 미디어의 상술(물론 이런 것들이 아예 없는 작품이 몇개 겠냐마는)만으로 점철된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나쁜 조정, 치사한 일본, 무용지물인 중국 결국 이 나라를 지킨 것은 이순신과 이 땅의 민초들이라는 공식을 내보이죠.
현재의 민족국가인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공식입니다. 우리가 일본에 합병되었다면 임진왜란은 중요하게 다루어지지도 않았을 것이고, 중국에 합병되었다면 중국장군들의 한국구하기가 부각되었을 것입니다. 불멸은 얼마보진 못했어도 이런 뻔한 정치적 공식 위에 어설픈 역사적 치장들이 덧씌워져 있어 저에겐 별로
어필하지 못하는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삼지창을 든 수많은 병졸, 백발백중 대포, 개나소나 명궁 등 역사고증에도 문제는 있겠지만, 이 드라마에서 무엇인가 이순신과 임진왜란의 의미있는 부분을 보여주었다면 정말 재미있게 보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