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트 낚시
장희한
친구 한 사람이 매일 산에 가는 사람이 있다 비나 눈이 오기 전에는 가는 사람이다. 따르릉 여보게 오늘도 낚시하러 갔나! 그래 낚시하러 갔다. 고기는 한 마리 잡았는가? 아닐세 입질은 하는데 좀체 낚이지 않네! 그래 미끼는 무엇을 달았는가? 하우스에 덫을 치고 막걸리 한 병에 닭 다리를 놓았지 그런데 하우스만 빙빙 돌고 좀체 안으로 들어가지 않네! 그렇다면 낚시터가 나쁘네! 낚시터는 조용한 곳이 좋지 낚시터는 하도 낚시를 많이 해서 물고기가 약아 빠졌지! 물 듯 말 듯 사람 진을 빼고 만다네 그렇다면 하우스의 문에 치장을 해보게 그것 있잖은가? 암놈을 맞이하기 위해 집을 가꾸는 새 맞다 맞다 그래야 하겠군.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산으로 갔다. 하우스 문에다 꽃을 달아두었더니 금방 물고기가 쏙 들어갔네! 허 참 진작 그렇게 할걸
하우스는 비닐텐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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