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품리뷰 HJC R-PHA 11 (알파11) KYLO REN (카일로렌) 스타워즈 한정 개봉기

[웨이브김씨]

안녕하세요. 바이크 타는 웨이브김씨 입니다.

오랫동안 고민하던 헬멧을 이번에 바꾸고자 이런 저런 브랜드들을 저울질 하다가 제작년에 잠시 사용했던

홍진 알파 11을 영입하게 됐습니다.

제작년 알파 11을 잠시 사용했을때 생각보다 좋은기억이 있어서 재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땐 국내에 알파 11의 종류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다양한 모델들이 국내에 판매를 하고 있어서 선택하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2016년 당시 HJC RPHA 11 - SKYRYM MC1 착용사진)

현재 착용하고 있는 헬멧은 AGV PISTA GP Project 46 풀카본 모델 입니다.

국내에 최초 수입될 당시 아이안핏이 아직 AGV에 출시되지 않아 유로핏을 5개 정도인가 수입 했었었는데 그중 하나 입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이 헬멧은 다 아시안핏으로써 대두핏이 심한데

유로핏은 대두현상이 전혀 없어서 이 제품을 어렵사리 구했었습니다.

(AGV PISTA GP Project 46 착용사진)

알파 11의 모델이 국내에 많이 들어온건 알고 있지만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찾아 보다가,

구글링중 발견한 사진 한장에 밤잠 설쳐가며 헬멧 영상과 사진을 뒤지고 다녔습니다.

바로 이 사진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사진에 꽂혀서 영상이나 사진들을 많이 찾아다니며 구매를 하게 됐습니다.

2016년 당시 알파11 구매 개봉기 포스팅 입니다.

비교 참고 하세요.

http://cafe.daum.net/bikemania/NpvM/1005

우선 헬멧 개봉기 먼저 보여드립니다.

일단 박스 외관부터 일반 알파11 모델들 보다 좀더 신경을 쓴것 같습니다.

스타워즈에 로열티를 줘야 할테니 그만큼 이용 할 수 있는곳엔 많이 이용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개봉을 하니 이전에 알파11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보이네요.

요즘 알파11은 다 이렇게 포장 되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예전엔 이것과 분명 달랐습니다.

안쪽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점은 헬멧 위 종이커버의 둘러쳐지는 방식이 'ㄷ'자 일체형에서 뚜껑 형식으로 달라진것 정도랄까요.

옵션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무료로 포함되는 스모크쉴드와 안티포그필름 입니다.

예전 개봉기때도 적었지만 홍진 헬멧 파우치는 생각보다 퀄리티가 매우 높습니다.

재질과 두께 그리고 마감까지 아라이나 쇼에이 AGV 수오미 등등 여러 유명 브랜드 들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AGV 보단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AGV 파우치는 좀 많이 얇고 쉽게 파손됩니다.)

한쪽은 스타워즈라는 글자와 홍진로고가 새겨져 있고 반대쪽엔 빨간 마크가 찍혀 있는데 스타워즈를 그리 잘 알지 못해서 무슨 의미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에 좀 알려주세요.

파우치를 벗기니 빨간 로고 아랫부분에도 스타워즈 로고와 홍진 로고가 작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아래부터는 헬멧 외관 사진입니다.

외관은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볼수 있다시피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에  '카일로 렌' 모습을 디자인화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헬멧을 알아보던 당시 유광과 무광의 경계선이 좀 아리까리 했습니다.

분명 다 유광은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또 다 무광도 아닌것 같은게..

전면부의 크롬 라인들은 분명 유광인데 어디까지가 유광이고 어디 부터가 무광인지 한참을 찾아봤습니다.

저처럼 이런 의문을 가진분이 계실까 싶어 이번에 확실히 알려드리자면,

희뿌옇게 'H' 무늬가 새겨진 부분은 전부다 무광입니다.

(헬멧 라인을 따라 정 측면 기준에서 후두부쪽 전체)

그 이외의 부분은 전부 유광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메탈은색 부분뿐 아니라 그 주변부 검은색 부분도 전부다 유광입니다.

홍진은 알파10으로 넘어오면서 헬멧 그래픽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로렌조 헬멧 스폰을 하게되면서 개발했던 헬멧이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자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알파10을 기점으로 가격도 엄청나게 올랐다는건 함정이죠.

여하튼 알파 11도 그래픽 마감 수준은 이미 외국 유명 브랜드를 따라 잡은지 오래입니다.

쉴드 상단 부분에 보면 벌집 모양의 무늬가 보입니다. 자세히 봐도 페인팅의 선 처리가 매우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헬멧 후두부쪽 하단에도 사진과 같이 스타워즈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곳 저곳 너무 과하지 않고 그렇다고 티안나게 안보이는것도 사실 의미가 없는데 적당한 사이즈와 적당한 위치에 스타워즈 로고가 새겨져 있는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시면 라인을 따라 우측 크롬 그래픽쪽은 유광 그 반대쪽은 무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헬멧 정수리쪽 덕트에도 크롬 라인이 매우 깔끔한 마감으로 도장되어 있습니다.

끝선 라인에 조금 어설프게 마감되어 있는곳이 있을까 찾아 보았지만 스페셜 그래픽이라 신경을 많이 썼는지 그런 부분은 찾지 못했습니다.

전면부 하단 덕트 주변에도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보지 않아 저 무늬가 실제 캐릭터의 어떤 부분을 디자인화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눈에 잘 띄지 않는 하단부라 그냥 단색 처리 했을법한데도 그래픽을 넣은점은 칭찬 해줄만 합니다.

턱끈'D'링 부분 입니다.

예전 알파11 구매당시엔 턱끈이 저런색이 아이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원래 다 금색으로 바뀐건지..

아니면 스타워즈 모델들만 금색인건진 모르겠습니다.

일단 턱끈 'D'링은 금색 무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금속 부분인만큼 까짐이 생길수 있는데 보기에 고급스럽긴 하지만 무광처리된건 좀 아쉽습니다.

이로써 HJC R-PHA(알파) 11 KYLO REN (카일로렌) 스타워즈 한정 개봉기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대부분 개봉기나 후기는 외국, 특히나 동남아쪽에 자료가 많았고 국내엔 이 모델의 개봉기가 없었던점이 아쉬워 제가 직접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스타워즈 한정 모델이다 보니 일반 알파 11 모델들 보다는 가격적인 부분이 좀 부담 스러운 모델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쿠폰이나 이벤트 등을 활용하시면 일반 알파11모델의 가격에,

혹은 그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헬멧 착용 후기와 다른 브랜드 헬멧들과의 비교를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착용모델

아라이 / RR5 RX-7

쇼에이 / X-14

AGV  /PISTA GP 유로핏, 아시아핏

수오미 / SR SPORT

HJC / 알파11

[모든 설명은 동일한 사이즈의 헬멧 착용시 입니다. 저는 L 사이즈를 착용합니다.]

1. 착용감.

아라이(RR5)의 경우는 볼패드가 워낙 빡빡한 브랜드라서 쓰고 벗는게 다른 브랜드들 보다 매우 힘든 모델입니다.

머릴 집어넣을때 입구가 좁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브랜드죠.

대신 착용시 헬멧과의 유격이 그만큼 없기 때문에 일체감이 매우 우수합니다.

그런 부분은 알파 11이 아라이보다 좀더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 취향의 부분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헬멧의 밀착감과 일체감에 관한 부분이니

동일한 두상에 동일한 사이즈를 각각 착용했을시 실제적 체감한 이야기 입니다.

반면 쇼에이와 비교하자면 좀더 밀착감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AGV는 아라이와 쇼에이의 중간쯤인데 알파11은 쇼에이쪽의 밀착감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피부에 닿는 착감은 아라이와 쇼에이, 그리고 홍진은 착감이 비슷합니다.

내피 소재의 느낌이 비슷하죠 약간 까끌한 느낌도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수오미와 AGV는 벨벳 느낌의 내피를 사용해서 매우 부드럽습니다. 만지면 보들 보들하죠.

하지만 여름에 쓰고 다니면서 땀흘리면 그놈이 그놈입니다. ㅎㅎㅎㅎ;;

2. 통풍성

통풍성은 제가 착용해본 모든 브랜드중 알파 11을 단연 최고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바람이 너무 들어와서 턱 부분 덕트 절반을 닫을 정도였으니까요.

한마디로 성애 걱정이 전혀 없는 모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브랜드들은 거의다가 대동소이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정도 등급이상의 헬멧은 주행중 성애 문제로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걸 생각해보면 

이부분은 알파 11이 유독 전면부에 바람이 잘들어 온다는 특수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3. 주행풍 저항도

주행풍 저항도의 경우 제일 높은 점수를 주는 헬멧은 AGV입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헬멧인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도 AGV의 주행풍에 대한 저항도가 매우 우수합니다.

그다음으론 홍진을 비롯하여 아라이와 쇼에이등 다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4. 주행풍 소음

이부분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솔직히 주행중 주행풍에 집중해본적이 없습니다.

이 주행풍 소음은 아마도 세나나 헬멧을 쓰고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의 경우 예민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헌데 저는 세나를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고 주행중 음악을 들어본적도 없어서

주행풍 소음이 낮고 높음의 차이를 생각하며 사용했던적이 없습니다.

이부분은 댓글다시는 분들의 의견을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5. 쉘크기(대두, 소두핏)

많이 알려진바와 같이 소두핏의 대명사는 아라이 입니다. 그와 같은 계열인 수오미가 아라이쉘과 비슷한 모양이죠.

반면 대두핏의 대명사는 쇼에이 입니다. AGV의 경우 아시안핏은 쇼에이를 능가하면 능가했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단 AGV의 경우 유로핏은 직접 비교촬영 해본결과 아라이와 비슷한 사이즈 입니다. 오히려 높이는 아라이보다도 낮습니다.

홍진은 일단 외형이 일반 브랜드들과 좀 다른 형태 입니다.

기본적으로 좌우가 홀쭉한 스타일이죠.

정면에서 보면 어떤 그래픽 제품의 경우 볼품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헬멧 브랜드들 중에서 가장 소두핏을 자랑합니다.

직접 비교 촬영을 해보시면 확연히 작아보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대신 각 브랜드마다 디자인 특성이 있어서 좌우폭이 좀더 넓다던지 상하높이가 조금 높다던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비교 했을 경우엔 위와 같다는 설명을 드려 봅니다.

이상으로 긴 개봉기와 간략한 사용기를 작성했습니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한번도 알파11을 사용해본적이 없으시거나

위 설명드린 부분을 고민하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실까 주절 주절 적어봤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객관적인 정보로써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무/R750,전주(77년)]

알파11 궁금했는데 좋은 리뷰 감사하네요...

[웨이브김씨]

자잘하게 나마 정보가 되셨길 바랍니다 :D

[**불꽃지킴이**]

알파11 카일로렌. 그래픽이 딱 제 취향이라 겟하고싶은 헬멧이었는데 자세한 정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웨이브김씨]

이 헬멧이 의외로 국내에 정보가 잘 없어서 직접 남겨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바트심슨]

너무 이쁜데 가격이 엄청나네요 ㅠㅜ

[웨이브김씨]

스타워스 한정 모델이라 아마 그런듯 합니다. 설명처럼 이벤트 기간을 한번 노려보세요. :)

[오늘한가해]

저도 홍진빠에요..알파 시리즈 가볍고 좋아요..바이크야 국산이 비리비리해서 일제타지만...홍진 퀄은 어디내놔도 안쪽팔릴 수준은 되니..그래도 국산...화이팅입니다~~^^

[웨이브김씨]

저는 빠는 아니지만;; 홍진 알파11은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이젠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찐..]

그래픽 이쁘네요 가지고싶은 마음이드는 홍진입니다.

[웨이브김씨]

알파 11중 몇몇 디자인은 외국 타 브랜드 못지않게 끌리는 디자인이 있는것 같습니다 :)

[83/연화청아/이만형/안양]

좋은글이네요
꼼꼼하게 읽고 갑니다^^

[웨이브김씨]

도움되는 정보가 됐길 바랍니다 :)

[IRIS]

저도 국내제품 홍진 좋아하는데요 아라이와 쇼에이를 오랫동안 써보고 난 결과 아라이도 그렇게 소두핏은 아니더군요^^ 제가 머리가 작아서 그런지는 몰라두요 쇼에이가 아라이보다 좀더 작은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바이크에 입문했을 때 홍진은 모델도 기억 안나지만 장시간 타면 목 어깨가 아팠는데요즘은 경량화되어 다행이고 쉴드가격이 보통 수입산이 10만원도 저렴하면 8-9만원인데 홍진은 그래도 저렴해서 좋습니다 올려주신 글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