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고혈압에 손발저리면 뇌졸중 조심
잠들기 전 부모님께서 손발 저림을 호소한다면 증상에 대해 꼼꼼히 살펴볼 필 요가 있다. 명절 음식 준비로 무리한 결과라면 별 걱정이 없지만 이유 없이 저 림 증상이 계속된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흔히들 손발 저림이라고 하면 뇌줄중을 떠올리며 무서워한다. 뇌졸중은 같은 쪽 손과 발에 저릿한 느낌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만일 40대 이상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손발, 얼굴 등에 저림 증상이 나 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러나 저림 증상이 서서히 오랜 시간을 두고 진행된다면 뇌졸중보다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흔한 것은 손목굴증후군( 수근관증후군)으로 손목 인대 사이에 있는 말초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손바닥 에 저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는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손목굴증후군이 초기일 때는 손목을 쉬게 하고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지 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부모님께서 무릎이 시큰거린다고 말씀하실 땐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질병으로 노인 인구의 대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대체로 수술보다 운동과 물리치 료, 약물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선호한다.
이 밖에 노인들은 척추가 주저앉아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척추압박골절이라는 병이 흔하다. 뼈가 약화된 노인들은 사소한 외상이나 특별한 외상 없이도 척추 뼈가 주저앉기 때문이다.
척추골절이 일어나면 허리뼈가 굽어 배가 눌리고 허리와 등에 심한 통증이 생 기며 식욕과 호흡기능이 떨어진다. 만약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허리가 구부정하게 되면서 만성요통에 시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