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vs 오스트리아 인테리어 ‘센스 업∼’ 외교관 부인들의 집꾸밈 기획·오영제 / 사진·박해윤 홍중식 기자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성북동에 위치한 노르웨이와 오스트리아 대사관저를 찾아 각 나라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집꾸밈법을 배워보았다.
01 컬러풀한 감각이 돋보이는 노르웨이 대사관저
▲노르웨이안 스타일을 대표하는 벽난로와 코발트블루 패브릭 소파로 깔끔하게 꾸민 거실.
노르웨이 국기를 상징하는 레드와 코발트블루 컬러로 꾸며놓은 노르웨이 대사관저는 들어서는 순간 눈이 환해질 만큼 밝고 컬러풀하다. 노르웨이 지방은 날씨가 추워 따뜻해 보이는 붉은색 패브릭을 많이 사용하는데다 니나 브로스타 주한 노르웨이 대사 부인(56)이 워낙 코발트블루를 좋아하는 덕에 두 가지 색을 모두 사용해 꾸몄다고. 겨울이 긴 노르웨이에서는 어두운 집안을 밝히기 위해 벽난로와 초, 스탠드 등으로 밝고 따뜻하게 집을 장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사관저 역시 그런 노르웨이의 인테리어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난다. 테이블과 콘솔 위에는 어김없이 다양한 디자인의 촛대가 올려져 있고 관저 구석구석에는 스탠드를 놓아두었다. 벽난로는 대사관저를 구입하면서 만들어 넣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