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흉내도 못냈던 내가 그림을 그린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연속극에서 팔자좋은 사람이 취미 생활로 하는 것을 보고는 부럽다 는
생각은 살짝 해보았지만 내가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서 소일 하리라고는
단 일도 없었다 그런데 난 틈만 있으면 책상앞에 않는다 하루 시작이
기도로 시작해서 미사로끝맺는 습관을 그림의 유혹에 빠져
그 동안의 일상이흩으러 지지 않게 해 주십사 기도로 부탁을 드린다 .시작 할때는 이맘이 아니었는데
뇌운동에 좋다하니 운동삼아 조금씩 해보자 가볍게 시작했는데
이렇게 빠져들 줄은 몰랐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저는 장애자가 아닙니다 .
저는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앉아있으면 아무런 증상이 없거든요
잡념도 불편함도 없으니 제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약먹는 시간을 잊어버립니다 .아차 하고 일어서는 순간 장애자가
되어 버립니다 그림이 저를 많이 위로해 줍니다 .앞으로 출입이 어렵게 되면 나의
친구인 그림과 놀면 공허함도 외로움도 이겨낼수 있을테니 두렵지 않습니다 .
그리고 성취감도 있습니다 처음 작품을 지금 보면
부끄러워 집니다 조금씩 발전 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 몸이 흔들려서
정교함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교우 여러분
저에게 기도로 힘을 주시고 잘 해내고 있다는 응원의 말씀에 힘입어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습니다 .
저에게 언제나 가리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교우님께 감사의 말씀과 주님의
축복과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원 합니다 .
첫댓글 존경하는 글라라언니!
언니의 강한 의지와 인내가 우리 글라라언니를 존재케 합니다.
언니의 힘차게 살아가시는 모습이 많은이들의 귀감이됩니다.
언니! 화 ~ 이~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