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가즈까지.. --;

마법검 바이올릿.. 갑자기 리오가 생각나는군. : '빛....?' : : : : 루비가 빛나 시작한 때부터 벌써 나흘째. 위나는 어느새 퓨란으로서의 기억또한 병행하고서는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했다. 물론 다른 대원들은 몰랐지만. 마르자나와 살라딘은 퓨란이 위나로 변했다는 것을 최대한 감추기 위해서 나다니지 못하도록 했다. : :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단체로 위나가 있는 방에 놀러와서는 이름을 부르자 또 발작이 시작된 것이었다. : : "으... 난 알스위나 레드드란 파이어 레인이야! 하지만, 하지만 난 퓨란 메이필드....! 난, 난 도대체 누구지? 난 퓨란이 아닌데... 하지만 기억 상실이라니..... 말도 안돼! 내가 왜 레이가 누군지, 아리아가 누군지 생각나질 않지? 그 외는 거의 다 생각나는데!" : : "퓨, 퓨란? 야?(무카파)" : : "난 퓨란이 아니야... 으아아악!!!" : : 위나는 퓨란으로서의 기억을 가진 지 2달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진정될 수 있었다. : : 어느 달이 밝은 날이었다. : : 「하늘을 바라보면 저기 그리운 내 그대 모습 : 나를 찾고 있는지~♩ : 우리가 함께 날던 여기 이 하늘은 너무 외로워 : 다시 날아올라요♬ : 이 세상 모든 일이-♪ 원하는대로 되진 않겠지만 :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희망-. : 그대 내 손잡아요. 지금 나의 존재 잊고 있어도 : 바람 위에 누워 봐요♬ : 그 옛날의 우리들 기억으로 날아요.」 : (모르시는 분들 없으시겠죠? 모르시는분들 힌트는 템페스트임다) : : "노랫소리…?" : : 살라딘은 뭔가 불길한 예감에 서둘러 퓨란이자 위나가(퓨란이라고 하겠습니다) 있는 곳으로 가 보았다. 언제 또 달려왔었는지 이미 도착해 있던 마르자나는 뛰쳐나오고 있었다. : : "대장! 퓨란 언니가, 퓨란 언니가 없어요!" : : "뭐?!" : : 분명히 2달쯤 전 부터 발작하지 않았던가. : : 살라딘은 뒤의 말을 내뱉지 않았다. 일단 퓨란이 갈 만한 곳은 없었다. 하지만 이 시반 포트리스 안에서는 꽤 있었다. 온지 사흘째 된 날, 어디갔나 해서 찾아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녔었으니까 이곳 안을 어느 정도는 외우고 있을 것이었다. : : "노랫소리... 노랫소리가 있던 곳을 찾아!" : :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았다. '서둘러 찾아야만 한다'. : : 노랫소리에 대원들이 의아해했다. 그러다 퓨란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놀라 찾기 시작했다. : : 무카파와 마르자나가 시반 포트리스 바깥까지 가 보았다. : : '여기에 있을까.... 없구나.. 응? 저게 뭐지?' : : 저만치 달려가면 4-5분쯤 걸릴 거리에 붉은 것들이 흩어져 있었다. 뭔가 불길했다. 달려가 본 그녀는 너무 놀라 할말을 잊었다. : : 피. 온통 붉은 피였다. 그 근방의 모든 것들이 그 대량의 혈액들과 함께 붉게 물들어 괴기스러움과 공포를 자연스럽게 연출해 내고 있었다. 작은 모래 한알갱이조차도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 : 그 피들 사이로 붉은 실타래가 감돌고 있었다. 길고긴 실타래가 피와 엉켜 있었다. 머리카락....? : : 붉은 머리카락이 피와 뒤섞여 쓰러져 있는 사람은 퓨란이었다. 붉은 루비의 귀걸이는 손에 잡혀 있는 황금 십자가 중앙의 홈에 박혀 역시 빛을 잃지 않고 내뿜고 있었다. : : ".....아....." : : 말이 나오지를 않았다. 저 혈액의 까닭은 물어볼 필요도, 조사해 볼 필요도 없었다. 어깨에 잔인하게 박혀 있는 장검이 그것을 말해 주었으니까. : : "아아아악!! 퓨란 언니!!" : : 그녀는 곧장 시반 포트리스 안에서 퓨란을 찾고 있는 대원들에게 달려갔다. : : "대장! 발라!! 무카파!! 퓨란 언니가... 퓨란 언니가!!!" : : : : : 눈앞으로 어두운 것과 빛이 교차하고 있었다. 뭐지? 누군가가 떠드는 듯한 소리도 들려왔었다. 퓨.... 뭐라는 사람을 계속 중얼거리고 있는건가...? 내가 퓨란이잖아? : : 나는 살며시 눈을 떴다. 눈앞에 마르자나의 얼굴이 있었다. 걱정스러운 얼굴이 안심하는 표정으로 변해갔다. : : "정말, 정말이지 깨어나서 다행이에요.. 다시는 깨어나지 못할까봐 걱정했었어요." : : "응, 그래.. 여긴 어디야, 마르자나?" : : "어? 이제 혼동되지 않나요?" : : 나는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고개를 끄덕이자 어깨가 끊어질 듯이 아파왔다. : : "으...." : : 내가 왜 이렇게 아픈 건지는 기억이 곧 났다. 나는 '맡겨진' 십자가를 찾으러 갔었고, 그 가주가 나를 찔렀다. 십자가는, 위스, 내 동생은 찾았지만... 동생의 몸이 봉인된 황금 십자가와 영혼이 봉인된 루비 귀걸이. 이제 괜찮겠지? 완전히 영혼과 육신이 안정되면 그때는 봉인이 풀리겠지... : : "아파요? ..미안해요. 지켜 주지 못해서." : : 실없는 웃음만 나왔다. 마르자나가 날 지켜? 내가 마르자나를 지켜야지. 난 파이어 드래곤이란 말씀이닷! 크캬캬캬캬!!!! 앗, 또 엽기근성 나왔다. 정밀이지 '얼간이당(**님의 닉네임)'님한테 옮았어, 옮았어. : : "무슨. 내가 널 지켜야지. 이래뵈도 마법도 자신있어. 그나저나 아파도 빨리 일어나야겠지?" : : 마르자나는 놀라 있었다. 그래, 마법이지 마법. 나는 치유마법인 힐링 어페이스를 사용했다. 하지만, 역시 저주 마법은 마법검 바이올릿이.... 억. 내가 왜 마법쓰다말고 딴생각을 하고 있었다냐? 에이씨, 몰라!! : : : ================================================================== : 이거 짧은 거 맞죠? 에휴, 내팔자야. : : : : ------------------------------------------------------------------ : : 퓨란 메이필드-. : 샤인 엘-. : 칼 뮤로트-. : 알스위나 파이어 드래곤-. : : 넷으로 갈라진 영혼의 이름을 걸고, 맹세합니다. : : -알스위나 레드드란 파이어 레인-